대칭성 인류학 2,3장 발제 화니짱 2장. 태초에 무의식이 있었다. p77 : [인지고고학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이진연산을 정밀하게 작동시켰으며, 뛰어난 게슈탈트 인식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8) 반면 상징적 사고에는 무의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의식이 풍부하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오랜 미숙기간이 필요합니다. 현실생활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외부세계의 현실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지성활동의 영역이 무의식계로서 형성될 만한 여유를 남겨두지 않습니다. 네안데르탈인 어린아이들이 금세 어른으로 성장한 것으로 판단하건대, 그들에게는 무의식의 발달에 필요한 미숙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84) 결국 현생인류의 새로운 유형의 대뇌 속에서 활동을 개시해 ‘현생인류의 마음..
머리말 카이에 소바주에 대해서 일련의 강의에서 현대라는 시대가 갖고 있는 과도기적 성격을 밝혀보고자 했다. 근현대 과학이 구사해 온 사고의 모든 도구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획득한 지적 능력 속에 이미 전부 준비되어 있던 것이다. 일신교의 성립에 의해 발생한 종교는 신석기 혁명적인 문명에 대한 대규모의 부정이나 억압 위(7)에 성립되었다. 억압당한 ‘야생의 사고’로 불리는 그런 사고능력이 제2차 ‘형이상학 혁명’을 통해 겉포장도 근거도 새롭게 바꾸어 ‘과학’으로 부활한 것이다. 이제는 그 혁명의 성과가 거의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과학에 한계를 가져온 여러 조건들(기계론적으로 평범해진 생명과학, 분자생물학과 열역학의 불충분한 결합, 양자역학적 세계관이 확대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자본주의의..
I. 피에르 클라스트르 텍스트 요약한 문헌은 다음과 같다: 피에르 클라스트르,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홍성흡 역, 이학사 2005, 219-233쪽 서구 문명은 분명히 그 여명기부터 두 가지의 공리에 따라 이룩되었다고 생각한다. 즉 첫번째 공리는 진정한 사회는 국가의 비호아래 전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공리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정언 명령이다. 실제로 인디언들은 거의 일을 하지 않았다. 여러 인디언 부족들의 생계경제는 모든 시간을 얻는 데 투여하는 고통스러운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들의 생계경제는 생산 활동에 주어진 시간이 매우 적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피에르 클라스트르 240쪽) 왜냐하면 사냥과 채집은 대개 아침 6-11시 사이에 이루어지고 그것도 매일 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약 및 참고한 문헌은 다음과 같다: - 피에르 클라스트르,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홍성흡 역, 이학사 2005, 219- 233쪽. - 영문 번역본 https://www.burmalibrary.org/docs21/Clastres-1989-Society_Against_the_State-en-red.pdf On Toture in Primitive Societies pp. 177 -188 I. 피에르 클라스트르 Text의 중심 내용 1. 법과 쓰기 “어느 곳 어느 시대에나 재창조된 쓰기가 돌에 새겨지고, 동물 가죽에 그려지며, 파피루스(종이 이전의 비슷한 매체)에 쓰여져 법의 힘을 즉시 천명하였다”. (클라스트르 220쪽) 2. 쓰기와 신체 “죄수들은 상처로 문자를 판독합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은 ..
제9장 여럿이 없는 “하나”에 대하여 홍수가 지나간 뒤, 교활하고 계산적인 신이 아들에게 세계를 제자리로 되돌려놓을 방법을 가르쳤다. “아들아! 불완전한 대지에 기초를 쌓도록 하거라......., 투판은 대지를 돌보는 유일한 존재이다.......우리가 대지로 보내는 작은 존재들, 우리의 작은 자식들, 우리의 일부분들은 행복할 것이다. 그 작은 존재들, 우리는 그들을 속여야 한다.” 신들은 때때로 그들의 계획을 드러낸다. 그리고 신들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진실만을 말하는 카라이는 동료들에게 신들의 계획을 알린다. 어느 날 밤에 그는 투판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그의 입은 신의 입이었고, 그는 자신이 신이 되어 미완성의 대지인 이우이 음바에메구아의 생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떤 때에는 당당함을 드러내다가..
제7장 말하기의 의무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말하는 권력을 소유하는 것이다. 주인만이 말할 수 있고, 신하들은 존경, 숭배 또는 공포로 인해 침묵한다. 말하기와 권력 사이의 관계는 한쪽의 욕구가 다른 쪽을 장악함으로써 실현된다. 권력과 말하기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사회가 실재적이든 잠재적이든 간에 “국가를 지니는가”의 여부에 따라 사회를 나누는 근본적인 구분은 권력과 말하기의 연계방식을 문제 삼지 않고는 충분히 밝혀질 수 없다. 국가 없는 사회에서는 이 연계 방식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국가를 형성한 사회에서는 말하기가 권력이 지닌 권리인 데 반해 국가 없는 사회에서는 거꾸로 말하기는 권력의 의무이다. 인디언 사회에서 추장이 되고자 하는 자에게 말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요구한다..
제6장 인디언을 웃게 만드는 것 “야만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독해보고자 한 최근 수년간의 구조적 분석은 그러한 이야기들이 매우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신화적 사고를 사고 자체의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는 문제 설정의 체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주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신화의 진지함과 모순되지 않는 유머러스한 측면도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원시인들”의 생활은 험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또한 여유를 지니는 법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웃음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서 때때로 공포를 웃음으로 극복하기도 한다. 인디언의 여러 문화에서는 신화를 통해 사람들이 삶의 고통을 경감하고 스스로를 달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첫 번째 신화 이 남자에게 말을 거는 것은 금물 ..
구아야키족의 뚜렷한 성에 따른 분업 (경제적 관계_활과 바구니의 대립) -> 구아야키족 사람들은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대립(활과 바구니의 대립)을 호혜적 금기 체계로 이해한다. 성에 따라 남성은 사냥과 채집 등 생산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여성은 바구니로 가정생활과 소비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구아야키족의 일상생활은 매우 뚜렷한 대비를 통해 조직되고 지배된다. 성에 따라 분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녀 각각의 활동은 확실히 분리된 두 영역을 형성하고 있지만,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상호 보완적이다. (129-130) 즉 자연스럽게 사냥은 남자가, 채집은 여자가 수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구아야키족에서는 남자들이 사냥도 하고 채집도 하기 때문에 상황은 이와 매우 다르다.(130) 이처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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