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와 정치』 3장_「정치론」: 국가(과)학, pp. 79-113 3장에서 저자는 스피노자의 미완의 유고작인 『정치론』(1676-1677)에서 “역량에 의한 자연권의 ‘정의’와 사고의 자유는 억압될 수 없으며, 따라서 주권자의 권리 바깥에 존재한다는 『신학정치론』의 테제를 재발견”(79)하고, 동시에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는 테제를 언표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스피노자의 종교-정치적 전략에 주요한 변화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스피노자는 종교에 관한 『신학정치론』의 분석들을 상이한 방식으로 다시 활용하지만, 정치적 구성체에서 종교의 위치는 주변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종속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그 개념마저 심원하게 변형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정’은 한 차례 언급될 뿐이며, 왕을 선출하는 여러 방식 ..
2장 「신학정치론」: 민주주의 선언종교와 정치, “외견상 양립 불가능한 두 개의 통념들”(47)로서 각각의 이론들이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에서는 어떻게 연결되고 독창적인 사고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지 발리바르는 추적하려 합니다. 스피노자에게 있어 전제정치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면서, 당시 시대의 종교적․정치적 상황에서 어떠한 이론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자유의 영역을 논의하려 하는지 살펴보는 챕터가 되겠습니다. 주권자의 권리와 사고의 자유국가의 절대적인 주권(47)과 최대한의 자유(47)라는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두 테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48)의 문제에 대해 스피노자는 ‘사고와 말, 다른 한편으로 행위의 구분에 의존하는 근본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스피노자와 정치 – 발리바르 / 서문, 1장 / 24.09.12 / 화니짱 서문p9 : 만약 정치가 정념의 질서라면, 여기 이 철학자는 인간의 욕망 및 활동을 “기하학자들의 방식에 따라... 곡선과 평면, 입체의 문제들”로 인식하자고 제안한다. 만약 정치가 현재성 안에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면, 여기 이 철학자는 현자와 훌륭한 주권자란 모든 독특한 실재를 “영원성의 관점에서” (윤리학) 인식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어떻게 그가 우리에게 순수한 사변이 아닌 정치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가? 하지만 스피노자 자신은 지성과 확신, 개념과 실천의 결합에서 어떤 모순도 발견하지 않았다. 1장. 스피노자의 입장 p16 : “내가 글을 쓰게 만든 원인들을 제시해 보겠다.”(신학정치론) 자연적이고 인간적인 힘들에..
2024년 9월 4일 발제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사회심리학 연구모임주제: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음, 공진성 옮김 정치론, 도서출판 길 2021. 제10장 귀족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 제11장 민주국가요약 인용 및 발표: 콩빠 I. 텍스트인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0장 귀족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1. 마키아빌리에 의하면 티투스 리비우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의 몸에 (불순한 것 들이) 쌓이듯이, 국가에도 언젠가 한번은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는 그 어떤 것이 매일 쌓인다”. 이 해악에 대해 사용된 첫번째 치료법은 5년마다 한 번씩 최고 독재관을 1개월이나 2개월 임기로 임명하는 것이다. 카리브디스(Charybdis)를 피하려고 하다가 스킬라(Scylla)에 빠지게 될 것이다. ..
스피노자 『정치론』 - 9장 여러 도시로 이루어진 귀족국가의 기초 -발제: 김태정 §1. … 다수의 도시가 주권을 보유하는 국가를 … 나는 앞 장에서 다룬 것보다 선호해야 할 것으로 평가한다 …. §2. 정치적 권리를 누리는 도시들은 적어도 어느 도시도 다른 도시들 없이 홀로 존속할 수 없도록, 그러나 그 반대로 국가 전체에 큰 해를 끼치지 않고서는 다른 도시들로부터 떨어져 나갈 수 없도록 건설되고 구축되어야 한다. … §3. 앞 장의 9절과 10절 … 귀족국가의 공통의 본성, 즉 다중의 수에 대한 귀족의 수의 비율과 귀족으로 선출될 수 있는 사람의 나이와 조건 …주권을 하나의 도시가 보유하건 여러 도시가 보유하건 간에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최고회의의 원칙은 여기에서 달라야한다. …..
제8장 하나의 도시가 중심이 되는 귀족국가의 기초 1. 귀족국가를 우리는 한 사람이 아니라 다중 가운데에서 선별된 몇몇 사람들이 주권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람들을 우리는 앞으로 귀족이라고 부를 것이다(p. 239). 2. 전체 다중이 귀족의 수에 포함되더라도, 저 권리가 생득적인 것이 아니고 어떤 공통의 법률에 의해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부여되지 않는다면 그 국가는 전적으로 귀족적인 것이다(p. 241). 귀족국가가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그 국가의 규모를 기준으로 삼아 최소한의 귀족의 수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의 최고권력은 국가의 규모에 따라 최소 100명 이상의 최선자가 요구되므로 최소 5,000명의 귀족에게 맡겨지는 것이 필요하다. 3. 귀족국가가 의지해야 마땅한 기초를 결정할 수..
14 Aug 2024 작성 - 2024년 8월 14일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사회심리학 연구모임주제: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음, 공진성 옮김 정치론, 도서출판 길 2021. 제7장 군주국가의 기초에 대한 정당화 요약 인용 및 발표: 콩빠I. 텍스트인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1. 군주국가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법이 왕 자신에 의해서도 폐지될 수 없게끔 확고하게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군주국가의 기초를 놓을 때 인간의 정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3. 군주에게는 공적인 일의 상태를 잘 알고 조언으로써 왕을 도우며 때때로 왕의 자리를 대신할 자문관들이 필요하다. 4. 왕의 자문관들은 그들의 사적인 재산과 이익이 모든 사람의 공동의 안녕과 평화에 달려있는 사람으로 선출되어야 한다. ..
스피노자 『정치론』 - 6장 군주국가의 기초 -발제: 김태정 §1. … 다중은 이성의 인도를 따라서가 아니라 그 어떤 공통의 정서를 따라서, 즉 공통의 희망이나 두려움 또는 그 어떤 손해를 되갚으려는 공통의 열망을 따라서 자연적으로 연합하고 마치 하나의 정신에 의한 것처럼 인도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인간은 정치적 상태를 본성적으로 욕구하고, 인간이 그 상태를 언제고 완전히 해소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 §2. … 만약 다툼이 정치공동체의 외형을 유지한 채로 해소될 수 없다면, 정치공동체의 형태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일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나는 국가의 보존에 필요하다고 말한 수단들을 국가의 형태를 눈에 띄는 변형 없이 보존하는데 필요한 것들로 이해한다. §3. … 국가는 반드시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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