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인간에 대하여 제 1장 감각에 대하여 사고는 보통 ‘대상’(object)이라고 불리는 우리 바깥에 있는 물체(body)의 어떤 성질 혹은 우유성(accidents)의 ‘표상’(representation) 또는 ‘현상’(appearance)이다. 그 대상이 우리의 눈이나 귀와 같은 인체기관에 작용하는데, 이 작용의 다양성이 현상의 다양성을 낳는다. 모든 사고의 근원은 우리가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에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모든 개념은 최초에는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감각기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p. 27). 감각의 원인은 바깥의 물체 혹은 대상이다. 이 대상이 각 감각의 고유기관을 압박한다.(p. 28) 어떤 거리에서는 대상이 우리에게 일으킨 환각이 대상 그 자체에 속해 있는..
리바이어던Ι 토머스 홉스 / 진석용 옮김 제 1부 인간에 대하여 제 1장 감각에 대하여 사고는 보통 ‘대상’(object)이라고 불리는 우리 바깥에 있는 물체(body)의 어떤 성질 혹은 우유성(accidents)의 ‘표상’(representation) 또는 ‘현상’(appearance)이다. 그 대상이 우리의 눈이나 귀와 같은 인체기관에 작용하는데, 이 작용의 다양성이 현상의 다양성을 낳는다. 모든 사고의 근원은 우리가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에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모든 개념은 최초에는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감각기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p. 27). 감각의 원인은 바깥의 물체 혹은 대상이다. 이 대상이 각 감각의 고유기관을 압박한다.(p. 28) 어떤 거리에서는 대상이 우리에게..
1장. 삶-의-형태 삶-의-형태라는 용어를 통해서 우리는 그 형태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삶, 그것으로부터 발가벗은 생명 같은 것(14)을 결코 고립시킬 수 없는 삶을 가리킨다. 이 삶에서는 살아가는 모든 방식, 모든 행위, 모든 과정이 결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항상 무엇보다 삶의 가능성이며, 항상 무엇보다 역능(잠재태)이다 이와 반대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권력은 항상 최종심에서는 삶의 형태라는 맥락에서 벌거벗은 생명의 영역을 분리해내는 데 기초하고 있다. 토마스 홉스가 주권을 정립할 때 자연상태에서의 삶은 그 존재가 무조건적으로 죽음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만인에 대한 만인의 무제한적인 권리 p15)에 의해서만 정의된다. 정치적 삶, 즉 리바이어던의 보호 아래에서 전개되는 삶도 그와 ..
「 영혼에 관하여 」 아리스토텔레스 2020.5.6.(수) 바다사자 [1권] 1장 영혼에 관한 탐구의 학문적 위상, 이 탐구의 어려움 영혼에 대한 인식은 자연에 관한 진리에 크게 기여한다. 영혼은 생물의 원리이기 때문이다(17). 영혼의 속성들은 생물의 자연적 질료에서 분리될 수 없다(23). 2장 영혼에 관한 이전 사람들의 견해 소개: 운동과 감각을 중심으로 데모크리토스, 레우키포스 : 불, 열, 원자들이 무수한데 구형의 원자들이 불이고 영혼임. 구형은 모든 것에 가장 잘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고 자신들도 운동함으로써 나머지 것들의 운동을 가장 잘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산다는 것의 기준은 호흡인데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와 보충되고 안에 있던 것이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25). 영혼과 ..
13. 소크라테스의 이야기 1)소크라테스와 아가톤의 대화 "그가 욕망하고 사랑하는 바로 그것을 가진 상태에서 욕망하고 사랑하나, 아니면 안 가진 상태에서 그리하나?"(p112) "하, 그렇다면 에로스는 결여하고 있고 갖고 있지 않은 거네. 아름다움을 말이네."(p116) "제가 앞서 말했던 것들 가운데 아무것도 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p117) 2) 디오티마의 이야기 "지혜는 그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들에 속하는데, 에로스는 아름다운 것에 관한 사랑(에로스)이지요. 그래서 에로스는 필연적으로 지혜를 사랑하는 자일 수밖에 없고, 지혜를 사랑하는 자이기에 지혜로운 것과 무지한 것 사이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p126)
Ⅻ 복수의 진리 아리스토텔레스주의는 1277년의 단죄 이후 14세기의 마지막 10년 동안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철학의 결론이 신학적인 결론으로 귀결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담론과 신학적 담론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개별적인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모든 형태의 진실이 반드시 신학적 진실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개적인 의혹이 제기되었다. 뿐만 아니라 앎의 통일성은 우연적인 세계, 다시 말해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전지전능한 신이 무수히 많은 가능성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해서 질서를 부여한 세계의 풍요로움에 종속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14세기의 문화는 진실의 복수적인 성격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였다.(p. 803) 신의 전지전능함과 세계의 가능성 1.1 신의 형상 신의 ..
「향연」 2020.4.22. 바다사자 틀 이야기 등장 인물 아폴로도로스 : 이 작품의 이야기 전체를 들려주는 사람. 소크라테스의 열렬한 추종자 동료 : ‘부유하고 돈 잘 버는 자네들’ 글라우콘 : 플라톤의 친형 포이닉스 : 소크라테스를 따르는 동아리의 일원 아리스토데모스 : 향연 이야기를 아폴로도로스에게 들려준 사람 본 이야기의 등장인물 파이드로스 : 415년 종교적 추문에 연루되어 추방되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고 사면받아 돌아옴. 파우사니아스 : 아가톤과 에로스 관계 오래 지속함. 에뤽시마코스 : 의사 아크메노스의 아들이며 의사, 종교적 추문으로 피소됨. 아리스토파네스 : 가장 유명한 아테네의 구 희극 작가. 당대의 인물을 패러디·풍자함 아가톤 : 3대 비극..
「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 2020.4.19.(일) 바다사자 8. “민주주의에서 신의 폭력으로” [1] 오늘날의 시대는 탈이데올로기적이라고 선포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투쟁의 장이 되고 있다(167). 민주주의는 날로 확산되는 비상사태의 논리에 따라 증대되는 행정부 수장의 특권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거대 다수의 수동화를 수반하는 의회주의적 형태에 의해 그 기초를 위협받는다(168). 라캉은 지식과 권력의 괴리를 주장한다. 우리 시대에 지식은 권력의 효과에 비해 상당히 불균형하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알게 되지만, 그것들에 대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 너무 많이 알지만 일관성 없는 대량의 지식을 갖고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 지식을 하(169)나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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