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헬레니즘 시대의 철학과 학문 철학사에서 헬레니즘 시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사망한 기원전 322년(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망한 지 정확히 1년 뒤)에 시작하여 그리스 프톨레마이오스 왕족 출신의 마지막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사망한 기원전 30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시기에 철학의 ‘학파’라는 개념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립된다.(p. 291) 여러 학파들이 계속해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스스로의 입장을 고집하며 벽을 쌓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p. 292) 헬레니즘 시대에 비교적 일반적이었던 풍습대로 여러 학파에 소속된 제자들이 어떤 구체적인 철학적 입장을 취하거나 다양한 학설을 기반으로 복수적인 입장을 취하기 전에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이 당시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 아리스토텔레스 / 강상진, 김재홍, 이창우 옮김 / 19.09.22 / 화니짱 제1장 좋음과 목적 p13 : 모든 기예와 탐구, 또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와 선택은 어떤 좋음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제2장 최고선과 정치학 p14 : 만약 ‘행위될 수 있는 것들’의 목적이 있어서, 우리가 이것은 그 자체 때문에 바라고, 다른 것들은 이것 때문에 바라는 것이라면, 이것이 좋음이며 최상의 좋음(최고선)일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런데 정치학이 바로 그러한 학문인 것 같다. 더 나아가 무엇을 행해야만 하고 무엇을 삼가야만 하는지를 입법하기에 그것의 목적은 다른 학문들의 목적을 포함할 것이며, 따라서 정치학의 목적을 ‘인간적인 좋음’일 것이다. 제3장 논의의 방법 p16 : 젊은이..
윤리학(ethics)의 어원 : 그리스어 에토스(ethos)에서 유래. 에토스는 습관, 풍습, 관습의 의미를 갖는 에토스와 윤리적 성격의 의미인 에토스의 두 가지 어원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윤리적 삶과 이성에 근거한 덕(실천)이 행복을 준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예절이나 삶의 양식으로서의 노모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철학에서 말하는 윤리학은 “우리를 무엇을 해야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가치규범과 관련되지만, 삶에 대한 관조와 판단이라는 이성적 측면도 포함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을 독립된 분과 학문으로 인식한 최초의 학자였다. 그에 따르면 윤리학의 목표는 인식이 아니라 행위이다. 그러나 올바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실천적 지혜가 필요하다. 실천적 지혜가 겨냥하는 것은..
문명의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 이정우 / 8장 중 아리스토텔레스 / 19.08.24 / 화니짱 / 19.08.24 p249 : 형상은 생명을 가진 개별자들에게 실현해야 할 목적으로서, 그 개별적인 사물의 속하는 종의 형상으로서, 가능성으로 내재해 있으면서 운동의 원인으로 작동한다. 이것을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으로서의 원인, 즉 형상인이라고 부른다. 그런 점에서 비너스는 대리석이 조각이 되는 데 형상인으로서 작동한다. 물론 조각가도 한 몫을 한다. 조각가는 스스로 운동하지 못하는 대리석이라는 물질에 운동을 제공한다. 이런 운동을 아리스토텔레스는 힘으로서 작용하는 원인, 즉 운동인 또는 작동인이라 부른다. 재로도 빼놓을 수 없다. 비너스 조각은 그 재료가 대리석이 되느냐 찰흙이 되느냐에 따라 다른 ..
3장. 플라톤의 사상 20세기 저명한 철학자 알프레드 화이트헤드는 유럽의 철학전통이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특징은 그것이 플라톤 철학에 대한 일련의 각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플라톤의 첫번째 가르침은 철학이란 계시종교와는 달리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고 대화를 통해 실천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p183) 역사상 가장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온 플라톤 철학이론 가운데 하나는 틀림없이 이데아 이론일 것이다. 영원한 초자연적 실체들이었고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 바로 철학적 사고의 과제였다. 플라톤은 아울러 이 개념들이 사물의 모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개념의 초라한 모방에 지나지 않는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인식하는 사물들의 직접적인 존재 근거가 된다고 생각했다. (p184)..
왜 철학인가? /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는 어원적인 의미를 제외하고 나면 사실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일은 상당히 까다로워진다. 그 이유는 물론 철학이라는 말의 의미 역시 수 세기에 거려 다양하게 변화했기 때문이다.(p. 8) 인류가 고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에 의존해 온 반면 과학이 마련해 줄 수 없는 질문들이 존재하며(예를 들어 선이나 정의는 무엇인지, 혹은 기존의 것에 비해 더 훌륭한 국가 개념은 존재하는지, 왜 악이 존재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지 등등의 문제들) 이것들이 바로 철학적 탐구의 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p. 9) 철학적인 성격을 지닌 질문을 제기 하기 위해 모두 철학 교수가 될 필요는 없다. 철학적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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