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변적 실재론은 철학 자체를 제한하는, 의미의 작은 섬인 상관주의자 그룹에서 벗어나려는 힘찬 충동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17세기 이래로, 과학에 겁먹어왔던 사상[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과학은 그저 [객관적] "해석"을 위해 [도구로서만] 요구되어 왔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PR 목적을 위해서 과학에 인류애가 필요하다고 논의될 만큼, 요즘 인류애가 얼마나 고양되어 과학을 저지하는 방어선으로 작동하는지는 하늘도 아신다. 이것[인류애]을 넘어선다고 해서, 과학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신다윈주의에 의하면, 현실은 메커니즘[장치]이고 알고리즘의 절차일뿐이다. 분자물리학에서의 사물은 매우 다를 것이다. 현실은 아마도 상황주의의 한 형식을 필요로 할 것이다: 코펜하겐..
이것은 딱 관념론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되기 쉽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는 낭만주의 시기 훨씬 전으로 넘어가며, 근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라투르와는 다르게, 나는 우리가 "근대인이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인간과 비인간에게 영향을 미쳐 왔다.)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철학자들의 시도는 유럽적인 사고방식에 얽매여 제한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최소한 물질을 보는 학문적 견해 있어서는 '사건들로 장식된 덩어리들' 같은 데카르트의 비판력없는 유산들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데카르트의 혁명적인 합리주의-그의 (의심스러운) 정신 능력들 안에서 생긴 자신감으로부터 기인한 멋진 현실-에도 불구하고, 데카르트는 스콜라 철학을 존재론이라는 가장 중요한 영역에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그의 작품을 ..
The Rainbowby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A rainbow in the sky:So was it when my life began;So is it now I am a man;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Or let me die!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I could wish my days to be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낭송1 낭송2 낭송3 노래1 강의1
지구지질학과 인간역사의 존재를 위협하는 상황에 반응하듯이 많은 철학적 접근들이 최근에 튀어나왔다. 사변적 실재론 [대륙철학의 지배적인 조류였던 ‘포스트 칸트철학’의 ‘상관주의’에 반기를 들고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주장하는 철학 운동이자 사조이다. 즉 칸트가 인간의 인식능력에 대한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은 현상계(Phenomena)에 속하고 인식 불가능한 대상은 예지계(Noumena)에 속한다고 파악했다면, 이 전통을 계승한 대륙철학이 언어적 전회 등을 통과하면서 인식론적 차원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의식과 언어라는 투명한 쇠우리에 가둬두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메이야수는 《유한성 이후》(2010)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비판하는 이러한 철학적 경향을 상관주의(correlationism)라고 ..
르네상스의 대체어가 "문화적 변화"거나 홀로코스트의 대체어가 "삶의 조건의 변화"가 아니듯이 기후변화는 글로벌 워밍의 대체어가 아니다. 대체어로서의 기후변화는 (좌우파 양쪽에) 다음과 같은 시니컬한 논리를 가능하게 한다. "기후는 항상 변해왔다" 마치 내 귀에는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를 죽여왔다." 며 머신건 판매를 규제하자는 것에 반대하는 어리석은 논리처럼 들린다. 우리에게 절박하게 필요한 것은 특정한 생태적 트라우마(사실, 우리 시대의 그 생태적 트라우마)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쇼크와 불안이다. 그거야말로 인류세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뤼천(Paul Crutzen)이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紀)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世)를 현..
세계의 종말은 인류세와 관련되어 있다. 글로벌 워밍과 그에 따른 극적인 기후변화는 정확한 변동 범위를 예측할 수 없지만, [온난화가] 사실임이 입증되고 있다. 『하이퍼오브젝트』에서 나는 이 현상을 기후변화라고 말하지 않고, 글로벌 워밍이라 부를 것이다. 왜냐고? 이 하이퍼오브젝트[글로벌 워밍]를 이름 붙일때 과학과 사회의 통상적인 논리들은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온난화라는 용어보다 자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사회정치학적 담론에 가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적정기준이 계속 감소해왔다. 사실, 부정주의 입장에서 보면 기후 변화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것은, 범인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위조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위조를 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와 사회정치학적인 영역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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