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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 루빈의 역작 '일탈'을 읽는 세미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0. 게일 루빈은 누구인가요?

1949년생 문화인류학자. 미국 미시간 대학 인류학, 비교문학 및 여성학 조교수이다. 미시간 대학 재학 시절이던 1970년대 초에 제2의 물결 페미니즘 운동에 합류했으며,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고 몇 년 후 사도마조히스트로 또 한 번 커밍아웃했다. 1975년 ‘섹스/젠더 체계’라는 새로운 사유 개념을 제시하며 페미니즘 사유와 이론에 충격을 던져준 논문 '여성 거래'를 발표해 일약 명사가 되었다. 1978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게이 가죽족 하위문화 연구를 시작했으며, 레즈비언 S/M 그룹인 사모아(Samois)를 창립해 활동했다. 1970~1980년대에 벌어졌던 페미니즘 성 전쟁에서 반포르노그래피 페미니즘 진영의 보수성에 맞서 섹슈얼리티의 절대적 자유를 옹호하는 급진적인 입장을 펼쳤다. 이어 1982년에 발표한 '성을 사유하기'에서 이성애 결혼관계가 아닌 다른 성적 행동 및 섹슈얼리티가 ‘일탈’ 혹은 ‘범죄’로 간주되어 탄압받아온 역사적 과정을 밝혔다. 이 논문은 푸코의 「성의 역사」와 비견되며 성 정치 및 섹슈얼리티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1994년 '왕들의 계곡: 1960~1990년 샌프란시스코 가죽족'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적 소수자 집단의 하위문화를 선구적으로 연구해온 덕분에 학계의 ‘일탈자’이자 ‘룸펜 프로페서리아트’로 살아오다가 2003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GLBT 역사학회 및 가죽족 문서보관소와 박물관의 창립 및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사도마조히즘, 성 노동, 포르노그래피, LGBTQ 등 섹슈얼리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출간한 「일탈: 게일 루빈 선집」으로 퀴어인류학회 루스 베네딕트상(2012)을 수상했다. 

- 1. 장소 및 시간 : 숙명여대 근처 커피샵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장소 및 시간은 멤버들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가능합니다. 일단 머리를 들이미삼.

- 2. 왜 하필 지금 퀴페인가? : 일상 속 여혐, 페미니즘 이슈가 부각되는 지금이야말로 퀴어&페미니즘을 공부해볼 적기인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혹은 생소한 남녀노소 모두 환영합니다. 

- 3. 앞으로 세미나에서 읽을 계획인 책들 : 

  포스트 식민이성비판 - 스피박

 젠더 트러블, 젠더 허물기, 윤리적 폭력비판 - 주디스 버틀러 /

   에로티즘 - 조르주 바타유 /  몸의 일기 - 다니엘 페나크 /

 

- 4. 모임 공지 및 참여 신청 http://foucault.tistory.com/ 공지게시판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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