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마키아벨리, <로마사 논고>, pp.75-130 / 2022.10.21 맑시즘 세미나 / 테츠(哲)
서문. 역사의 가치 마키아벨리는 새로운 길에 대한 자문자답과 함께 역사에 대한 글을 시작합니다. 역사의 가치는 무엇보다 앞서 걸어갔던 선례로서의 명성이자, 이를 따라 걸어가고자 하는 모방의 형태로서의 가치가 있다 말합니다. 이런 관점은 일견 참신한 부분이 있다 생각합니다. 마키아벨리는 우리가 기존의 역사를 국가적인 단위의 사건과 활동으로 접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의 실제 배우들이라 할 수 있는 왕, 장군, 시민, 입법가 등의 업적을 외면하고 이어져갈 수 있는 ‘고대의 역량(antiqua virtù)’으로 만들어가고 있지 못한 부분을 지적합니다(76). 우리는 실제 고대로부터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민법과 분쟁의 조절, 질병의 치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은 과거로부터의 경험과 실험들에 의해 발전..
세미나 발제문/철학
2022. 10.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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