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한국 6장 남한의 체제 해방 후 남한의 근본적 갈등은 지배층과 좌익 및 공산주의 지도자(287)들 사이의 대립이었다. 예일대학의 인류학자 코닐리어스 오스굿은 통일은 한국인이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였고 그들은 분단 정책을 결코 지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은 일제에 봉사한 경찰을 즉시 축출하고 토지개혁을 실시하며 강력한 지지를 받는 ‘중도’ 정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객관적인 외국인 관찰자들은 남한 체제에 곧잘 혐오감을 드러냈다(291). 미국이 보인 태도의 층위는 여러 개였는데 그 체제를 냉소적으로 지지하는 것부터 시작해 달갑잖은 자식을 냉정하게 거부하는 아버지 같은 태도와 미국이 허용하는 정치적 범위를 결코 넘어서지 않는 개혁의 요구에까지 걸쳐 있었다..
5장. 관료 기구에 침투한 반격 p248 : 중국의 주변 지역과 관련해 일본을 제외한 기본적 선택지는 셋이었다. 첫째는 철수(군부는 한국에서는 철수를 바랐지만 타이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둘째는 봉쇄(애치슨은 한국에 대해서는 봉쇄를 선호했지만 장제스가 장악한 타이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보호하겠다는 견고한 보장(이승만과 장제스 및 그들의 지지자들이 바랐다)이다. 그런데 1949년 여름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됐다. 공산주의자들이 장악한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 곧 반격이었다. p251 : 반격에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 집중하는 자유주의적 반격과 타이완에 집중하는 보수적 반격이다. 존슨은 후자를 지지했으며 국방부와 그 밖의 부서의 일부 관료는 전자를 중시했다. 그러나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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