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남한 체제에 대한 저항“2차 세계대전 직후 국가기구가 무너지면서 모든 곳에서 정치적 공간이 생겨났다. 좌익은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서울에서 가장 작은 향촌까지 모든 행정 단위에서 자신들의 조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향식 관료주의화는 자발적이고 활발한 정치활동의 폭을 축소시켰다. 치안 유지 기관은 기능을 회복하자 곧장 서울 인민위원회를 폐지하면서 우선 중앙에서 권력을 공고히 한 뒤 곧이어 국가기구의 하부에 있는 좌익을 척결하기 시작했다. …… 좌절감에 기반한 봉기는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1945년의 무너진 희망으로 되돌아갔다. 봉기는 철저히 탄압되었고, 참가한 대중은 도피할 곳을 찾았지만 아무 데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 결과 1946년 좌익은 참패했고 우익은 활력을 ..
2부 한국 8장 유격대 투쟁 1947년 10월 여순반란이 일어났다. 그 이전 남한에는 유격대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48년 여름 정보기관은 유격대가 조직화하고 있다는 여러(399)보고를 받았다. 대부분의 활동은 산간 은신처에 생활용품, 특히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활동의 중심은 전남이었는데 네 구역으로 나눠 한 구역마다 4~5개 부대를 배치했다. 4개 병단마다 100명의 무장 인원이 있었고 1000명 정도의 비무장 인원이 그들을 지원했다. 무기가 부족해 대부분 몽둥이나 창을 가지고 다녔다. 충청도의 유격대는 영동군에 집중되어 있었다. 소백산맥은 그들의 북방 한계선이었으며 남쪽으로는 지리산까지 뻗어 있었는데 나중에 가장 유명한 유격대의 보루가 됐다. 또 다른 훈련 거점은 충남 서산군의 산악 지..
- Total
- Today
- Yesterday
- 무엇을할것인가
- 이탈리아공산당
- 로마사논고
- 헤게모니
- virtù
- 레비스트로스
- 이데올로기
- 루이알튀세르
- 프롤레타리아 독재
- 공화국
- 마키아벨리
- 딘애치슨
- 생산관계
- 한국전쟁의기원
- 야생의사고
- 신학정치론
- 알튀세르
- 스피노자
- 검은 소
- 의식과사회
- 생산양식
- 옥중수고
- 루이 알튀세르
- 그람시
- 집단심리
- 계급투쟁
- 옥중수고이전
- 안토니오그람시
- 브루스커밍스
- 개인심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