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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 우리에게 남아 있는 최초의 업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인 아리스토크세누스가 쓴 <하르모니아의 요소들>과 <리듬의 요소들>이다.
 음정은 다른 음고를 가지는 두 음표 사이에서 형성되며, 음계는 상행 혹은 하행하는 순서에 따라 세 개 혹은 그 이상의 서로 다른 음고들이 연속되어 있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는 이 정의는 그리스 음악과 모든 후대 음악 이론에 확고한 기초를 정립했다.
 제누스(genus, 종류)의 체계는 하나의 임의적 규칙이 아니라 음악의 실제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였다. 아리스토크세누스는 온음계 제누스는 가장 오래되고 자연스럽고, 반음계 제누스는 보다 근래의 것이며, 이명동음 제누스는 가장 세련되고 듣고 어려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리스보다 천 년 이상 앞선 바빌로니아 체계는 온음계적 조성이라고 여겨왔다.

p40 : 클레오니데스가 옥타브 종에 사용했던 명칭은 또 다른 관련성을 가진다. 도리아, 프리지아, 리디아는 본래 그리스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행해진 음악의 유형과 관련된 종족명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명칭을 음계 유형이나 선율 양식을 의미하는 하르모니아를 위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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