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세미나/성스러움의 해석 1~4장/2019.11.1

저자 소개

윌리엄 페이든. 비교종교학 학자. 

제국주의적 시점이란 점에서 한 때 비교종교학 위기 맞음. 90년대부터 신 비교종교학 <비교의 시선으로 바라본 종교의 세계>(윌리엄 페이든) 출판. 이후 조나단 스미스, 브루스 링컨(<사과와 오렌지>), 웬디 도니거(<다른 사람들의 신화>) 등이 신 비교종교학을 이어받아 연구.

세미나 인원: 닥칸, 풍경, 라온, 세이오, 화니짱, 초코 

해당 목차

1장. 해석의 틀

2장. 도전: 종교에 대한 비판적 해석

3장. 종교와 사회의 동반성

4장. 정신과 신의 병행성.

 

세미나 내용

"전통적으로 해석'하는' 입장이었던 종교가 이제는 해석'되는' 대상이 되었다."(p.56)

종간 상호주관성: 같은 사건도 각자 다르게 해석.

"각각의 종교는 세상을 구성해가는 그 나름의 방법을 위한 훈련 체계다."(p.29)

몸의 훈련을 통해서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이 종교.(예. 이슬람) 그렇다면 공동생활, 공장 노동, 학교도 종교와 다름없을까?(이런 점에서 뒤르켐은 사회는 종교와 다름없다고 보았다) 마을 공동생활을 '마을교'라고 하지않는다. 전근대엔 자신의 일상생활과 삶이 종교와 구분되지 않았지만 근대에 와서 여러 종교가 생겨나면서 '종교' 자체를 타자화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생활기반을 지칭하기보다 특정 세계관을 일반적으로 종교라고 지칭하나, 학자마다 해석이 다르다. 출퇴근 행위나 등하교 행위 등 세속적이며 의례적인 행위까지를 종교에 포함시키면 종교 아닌 것은 무엇이냐는 것.

기복과 교환: 주술은 주문과 그에 따른 효과가 따른다는 점에서 교환에 가깝고, 종교는 기복에 가깝다. 언제나 거절될 수 있는 인격신이기 때문에 관계가 중요해진다. 따라서 번제(희생물)을 지내는데, 희생자의 정성을 대리하는 것으로 각자의 사정에 따른 희생물들을 바치면 되었다. 그 양이나 절대적 가치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헬레니즘 시대 화폐가 등장하면서 현물을 대체하고 현물에도 교환가치를 매기기 시작했다. 따라서 신에게 받은 축복을 자신의 헌금에 대한 댓가로 여기기도 한다. 현대 종교는 상업 부조처럼 되어서, 내가 투자한 돈과 시간을 돌려받을 생각에 종교를 못 빠져나오는 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종교 상품화가 전형적인 사례다. 이는 내가 그 속에 구속되어있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