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세미나/성스러움의 해석5-8장/2019.11.14

성스러움의 해석, 윌리엄 페이든

 

세미나 인원: 닥칸, 풍경, 라온, 진달래, 초코

해당 목차

5장. 종교 연구의 비교적 관점

6장. 종교에 대한 종교적 해석: 내부적 관점

7장. 해석의 컨텍스트성

8장. 다원성: 주제와 함의

 

세미나 내용

비교종교학의 의의

 마치 예술작품을 볼 때 예술의 맥락에서 보듯 종교 역시 사회학, 심리학 등으로 '환원'하는 게 아닌 종교 현상, 즉 종교적 사실에 대한 해석, 분류, 기술을 종교사라고 통칭. 이와 같은 흐름. 예컨대 엘리아데는 서구 기독교 중심의 종교 비교가 아닌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스러운 물(치유와 갱신으로 상징되는)과 같은 구조를 발견했다. 

"종교행위는 언제나 특정한 세계의 맥락에서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사람이 행하는 것."(p.153)

 비교종교학에 대한 비판: 1)종교학에 순수한 서술이나 객관성 등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2)비교 방법이 모든 종교현상을 유형이나 형태에 연관시킴으로써 그 현상의 역사적 독특성과 맥락의 의미를 간과하게 한다. 

내부적 관점: 몇몇 종교는 자기 종교에 대해 언어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생각과 언어는 실재에 도달할 수 없다는 식의 가르침은 대승불교 중간학파 용수(불립문자)에서 볼 수 있다. 대타자-상징계, 신비주의. 그러나 언어는 필수적이다. 종교는 그것에 끊임없이 다가가려고 하는 언어, 그림 등을 계발해왔다. 불교나 유교의 경우 방편이나 나이에 따른 깨달음의 차이 수준을 두었다. 음악이나 향과 같은 분위기 조성을 통해 바깥과 구분되는 공간을 창조. 종교적 이해 단계(차원)은 듣는 사람의 상태, 단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 

 종교현상학: 현상학이란 다른 사람의 경험에 접근할 때, 실재, 본질, 신성에 접근할 때 권유되는 연구방식이다. 다른 종교를 대할 때 가치 판단을 일절 배제한 채 현상만 보려는 것. 그러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해석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가령 이슬람 테러리즘 단체는 제국주의 등에 대항하면서 이슬람 초기, 이슬람 신앙을 지키기 위핸 영웅적인 '지하드'와 자신들을 동일시했다. 이처럼 종교란 포장지 안에 이데올로기적 상징 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종교현상학은 문화상대주의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가령 인도의 순장제도인 사티 풍습이 있다. 이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동반 자살하는 풍습이다. 이에 대해 종교학자 웬디 도니거는 종교적 맥락을 알기 때문에(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티 풍습을 반대한다. 고대 인도 서사시인 <라마야댜>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고 자신의 몸을 불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종교현상학은 객관적 연구를 담보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객관적이라 해도 결국엔 자신의 입장이다. 자의식, 자기 위치를 인정하고 연구한다면 괜찮으나,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양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종교가 다른 종교들을 어떻게 인식하는 가: 다원주의, 배타주의...

 

언급된 영화들

가든 오브 에덴(1998): 사해 문서 참조, 성서에는 공백인, 예수가 어렸을 때부터 30세까지를 상상력으로 채움

리틀 붓타(1993)

곡성(2016)

미드소마(2019)

 

 

다음 진도: 엘리야데 <성과 속>

<연대기적 고찰>(종교학의 역사) 파트 읽기

~2장까지 읽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