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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1~2장)
I.J
< 1강 누구에게나 불안은 있다 >
신경증
・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강의 시작하는 이유
1. 신경증의 증상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나타나며 그 증상을 스스로 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
2.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해석 기제를 설명하기 위해
- ‘트라우마(trauma)’ 외상이론 : 현재의 모든 증상이 어린 시절의 잊혔다고 믿는 어떤 치명적 사건의 뒤늦은 효과
3. 프로이트 트라우마 해석기제가 지닌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사건과 증상의 발생의 시간적 순서와 해석의 순서가 정반대
현재의 증상과 그 직접적 원인인 현재의 사건 사이에 인과관계를 설정하기보다 과거의 성적 트라우마와 현재의 증상 사이에 근원적 인과관계를 소급적으로 재구성
불안 (though 설문 분석)
・ 설문분석- 강박증, 전환히스테리, 공포증, 나르시시즘적 신경증
・ 강박증: 현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아기 상태로 퇴행한 것
・ 강박증의 남녀 비율- 여성의 비율↑
☞ 심리사회학적- 문화적 요소 개입(여성에 더 억압적인 사회 시스템)
☞ 정신분석학적-리비도의 순환에 문제가 생긴 과도한 성적 억압이 원인(여성은 직접적으로 성적 억압을 받기 때문)
・ 프로이트의 신경증, 정신증
|
신경증 |
정신증 |
공통점 |
우리의 심리에서 리비도의 순환과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발생 |
|
프로이트의 정의 |
리비도의 충족을 지향하는 이드의 압력을 적절하게 통제하라는 현실과 초자아의 요구에 대해 자아가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벌어지는 증상 |
이드가 추동하는 리비도의 압박을 제어하라는 현실의 요구를 자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까지 과도하게 받아들여서 자아가 초자와의 협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 |
불안 |
존재 |
존재하지 않음 |
치료법 |
초자아를 강화하는 억압기제의 복원 |
환상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불안 유발 |
분석치료
・ 신경증의 치료
전 |
전환 |
후 |
▶불안이 생기는 이유 성적 억압 때문에 리비도의 흐름에 문제 발생
억압→ 불안 |
무의식의 통제가 불가능에 가까움을 깨달음 |
▶불안이 생기는 이유 무의식의 차원에서 그 원인이 불분명한 불안 증상이 먼저 나타남→ 자아는 불안을 억압하기 위한 기제를 사후적으로 발동 불안 → 억압기제 |
▶ 성적 억압을 없애는 것이 신경증을 고치는 핵심 치료 ▶ 억압기제를 부정적 장애로 보고 의식적으로 없애거나 해소 |
▶ 억압기제의 오작동→ 망가진 억압기제의 복원- 불안에 대처하는 억압기제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업 필요 ▶ 증상을 적대시X, 억압이 증상과 동거할 수 있게 해야 함. |
・ 억압기제를 해체하려는 치료법
☞ 우리 자아의 일부로서 자아를 비춰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는 초자아를 활성화시키는 것 (↔ 신경정신과- 강한 초자아의 억압기제를 무너뜨리고 자아를 강화하는 방식)
☞ 자기와 비슷한 증세를 지난 사람들과의 대화(reason: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의 인지만으로 치료가 수월해짐)
・39p 신경증은 보편적 심리 과정이자 능동적 방어의 태도/신경증 자체를 더 이상 치료할 병으로 보지 않게 됨
프로이트 이론의 전개
・ 프로이트 이론의 변천 네 단계
1기 신경증 연구(1895-1904) 히스테리, 꿈, 무의식 |
2기 성애 연구(1905-1914) 충동, 오이디푸스, 유아의 성 |
3기 메타심리학 (1915-1919) 나르시시즘, 우울증, 언캐니 |
4기 문명론(1920-1933) 쾌락 원칙, 죽음 충동, 사도- 마조히즘 |
・ 프로이트의 사유의 흐름
초창기(1895-1913) |
성심리 연구- 무의식, 억압, 유아성욕 |
전환기(1914-1920) |
정신분석연구 – 나르시시즘, 멜랑콜리, 죽음 충동 |
후반기(1921-1940) |
성정치학 연구 – 환상, 마조히즘, 승화 |
・ 초기&후기 작업 분리하는 결정적인 분기점- 나르시시즘에서 출발하는 메타심리학 논문, 쾌원리의 너머가 출간 되기까지의 기간 (나르시시즘 개념→ 리비도 이론 본격화 → 쾌원리)
・ 의식과 무의식의 장소적 구분 → 자아와 이드가 빚어내는 ‘리비도 경제학’으로 전환
쾌원리
・프로이트의 쾌원리
- 자아가 내부와 외부의 불안요소를 통제하여 긴장이 없는 평정상태를 유지하는 작용
- 쾌: 우리의 몸과 심리가 지각된 외부 자극과 무의식이 추동한 내부 자극으로 인한 긴장을 최소화할 때 도달하는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 쾌락: 흔들림이 없는 완벽한 평정의 상태
- 그러나 성충동과 대상리비도는 쾌원리와 어긋나는 측면이 있음
・ 평형의 원리로 이해한 쾌원리
- 충동과 리비도가 자아와 대립하는 항상적 갈등상태가 평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향성/ 쾌와 불쾌가 적절하게 균형과 평형상태를 유지한다는 원리
・50p 프로이트는 쾌원리의 재정립과 죽음충동 개념을 통해 ‘왜 인간은 고통을 자발적으로 감내하는 방식으로 삶을 추구하는가?’ 질문을 던짐- 서양철학의 이분법적 형이상학에 의문을 제기
・ 프로이트의 정치학이 지향하는 지점: 고통의 필연성을 통한 항상적 중용상태에 대한 열망
나르시시즘의 발견
・ 나르시시즘의 세 가지 의미
☞ 원초적 나르시시즘: 사회화 과정의 출발점이 되는 유아기의 성적태도, 특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단계 이전의 유아성욕의 근본 형태를 가리킴
☞ 사회와 이후의 나르시시즘: 대상에 대한 리비도 투자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원초적 나르시시즘 상태로 회귀하여 해결하려는 태도, 일종의 심리적 퇴행
☞ 대상리비도 투자의 근본 형태. 리비도의 투자는 외부 대상을 향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자아가 자기 내부에 형성된 외부 대상의 표상에 투자하는 과정
・ 프로이트의 나르시시즘론
- 자아가 리비도 투자의 주체일 뿐만 아니라 대상도 될 수 있다는 깨달음
- 리비도 투자와 관련된 인간의 성애 자체가 나르시시즘적 폐쇄회로의 구조를 띠고 있음
리비도 투자 자체가 대상의 표상을 상대로 한 행위, 환상의 성격이 감함
・ 인식론적 전환 계기
- 나르시시즘 개념과 환상이라는 새로운 문제의식: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중대한 전환점
(초기 성 심리학적 입장→나르시시즘 개념, 환상 →본격적인 정신분석 연구로 전환)
임상실험이 실패로 귀결
무의식의 의미화
・ 무의식의 의미
☞ 무의식은 어떤 식으로든 항상 활동하고 있다. (무의식은 활화산같은 활성조직)
☞ 무의식과 의식을 지배하는 법칙이 다르다. (의식- 의미화, 인과법칙/무의식-무의미의 영역, 인과율을 벗어남)
☞ 무의식이 하나의 조직처럼 되어 있다. (무의식이 의식에 버금가는 체계를 이루고 있을 가능성↑)
・ 무의식의 세 요소- 『무의식』(1915) 참조
☞ 억압된 기억: 관념화 되지 않은 잠재 기억
☞ 이미지 표상: 감각적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표상
☞ 감각적 인상, 감능 : 어떤 에너지나 기운으로만 감지되는 표상 아닌 표상
・ 59p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은 우리가 스스로를 의식적으로 표상하는 사유라는 관념에 중대한 전환을 초래한다.
・ 61p 정신분석은 무의식이라고 하는 독립된 활성 조직으로서의 표상이 우리의 의식적 표상이나 법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를 중시함
<2강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심리 모델
・ 프로이트 모델 : 교재 77p 그림 참조
☞ 지형학적 모델 ⓵: 초기 심리 모델, 공간적 분할(무의식, 전의식, 의식)
☞ 구조 모델(⓶,⓸) : 지형학적 모델에 자아-이드-초자아의 기능 겹쳐놓음
☞ 역동적 모델 ⓷: 구조모델의 평면도를 3차원 공간으로 옮김
・융의 심리 모델: 교재 81p 그림 참조
-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그림자
- 자기 : 자아와 그림자라고 부르는 지층의 결합, 자아와 그림자의 균형을 잡는 중심추 역할
- 그림자 : 아니무스, 아니마의 원리 작동
무의식: 개인적/집단적 무의식
- 리비도: 성적에너지→ 삶을 추동하는 힘 일체
・라캉의 3원 모델: 교재 83p 그림 참조
우리를 둘러싼 의미의 세계를 나누는 작업 주목/표상과 존재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이 모든 문제의 근원
우리는 이미지로서의 표상이 우리의 존재인 것처럼 믿고 살아가는 환상구조 속에 살고 있음
환상구조의 구분
☞ 상징계: 언어를 통한 사회적 의미의 체계, 현실을 작동시키는 의미표상들의 체계
(e.g. 언어적 질서, 남-녀, 선-악 등 이항대립의 질서, 질서와 규범)
☞ 상상계: 우리 자신에 대한 주관적 이미지의 표상 체계, 상징계 바깥의 세계, 의미화의 표상작용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
☞ 실재: 두 세계를 지탱하는 알 수 없는 심연이자 채울 수 없는 간극
83p 우리의 존재는 상상계와 상징계의 두 의미체계로만 현상하는데 그 바탕에는 실재라는 어떤 힘, 흐름, 공백이 존재하고 이는 의미화가 불가능한 우리 존재의 틈새를 말함
리비도 경제
・초기 지형 모델과 경제 모델의 차이
- 주로 정신에 관련 된 것 분석→ 심리뿐만 아니라 몸의 반응까지 포함해서 설명
・리비도
- 뇌의 심리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전제
- 우리 몸 전체를 순환하는 물질이 아닌 뇌에서 일어지는 심리 에너지의 순환
- 기(氣)처럼 심리적 반응을 유발하는 가상의 정신 에너지
・ 경제학 모델
리비도는 몸의 요구가 심리적 신호로 번역되었을 때 뇌의 심리화 과정을 촉발하고 반응을 형성하게 만드는 심리적 동력. 이 심리에너지가 마치 화폐처럼 순환한다고 상정하여 경제학 모델이라 부르며 이 심적 에너지는 양적으로만 영향을 미친다고 설정(← 경제학 모델의 한계)
- 리비도의 순환을 가정하고 이를 순환하게 만드는 심리 내부의 기능으로 초자아, 자아, 이드라는 심리적 계기를 설정
억압의 발생을 리비도를 통해 설명 가능
・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영위하기 위해서(by 경제 모델)
초자아와 이드 적절하게 통제하고 리비도를 편중되지 않게 관리
But 충동 요구-불안 발생-억압(사후적 조치)-증상 → 불균형한 편중을 바로 잡기 위한 비상체제 가동
자아와 이드
・ 자아- 리비도의 순환과 관련된 욕망의 문제에서 핵심적, 인간을 욕망하는 존재로 보고 이를 수행하는 심리적 기능으로 자아를 설정 (주체의 개념과 차이 有)
・ 이드와 초자아- 욕망의 중심으로서의 자아의 일부
・ 충동, 이드, 리비도의 차이
☞ 충동- 자아 내부에서 리비도를 통해 작용하는 힘이지만 그 기원은 대상에 있고 욕망과 관련 有, 무의식 영역에 의미화 되지 않는 표상으로 자리 잡고 이드를 통해 리비도의 투자를 요구
☞ 이드- 충동을 리비도의 흐름으로 전환시켜주는 기제, “우리 안에 있는 야수” 로 비유, 충동을 욕망의 신호로 인식하게 만드는 근원
☞ 리비도 – 이드와 충동이 자아의 욕망과 연관되어 성적 에너지로 순환하는 하나의 흐름, 나와 내 안에 있는 다른 자아, 혹은 타자라는 표상과의 욕망 관계를 나타냄. 리비도의 총량은 변하지 않고 언제든지 회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짐
초자아
・ 초자아
사회적으로 인정된 자아의 이미지(자아이상)를 비춰주는 거울
대체로 초자아는 ‘양심’이라는 형태로 자아에게 도덕적 판단을 요구하는 기준이 되고 자아와 협력하여 이드의 충동에 맞섬
- However, 거울로서 초자아는 그 반대의 기능도 함- 초자아와 이드 협력하여 자아 압박을 하는 경우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인간은 욕망을 지닌 존재, 우리 밖의 타자가 우리 욕망의 원인이자 궁극적 대상이라고 믿는 환상을 지닌 존재, 이 환상이 우리의 성의 근원이라고 봄
내 바깥의 타자(other)가 내 욕망을 촉발한다는 것, 그러나 그 타자를 내 결핍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대상으로 환원하는 순간 문제가 생겨난다는 것(나와 타자의 욕망은 근본적으로 불일치)
107p 프로이트가 리비도 이론과 쾌원리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일 뿐만 아니라 인간 심리현실이 바로 이 환상에 의해 작동되는 기제라는 사실 그 자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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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의 인간관에 내재된 두 가지 핵심 질문(32p)
▶ ‘인간은 왜 무의식적이자 자발적으로 고통과 불쾌를 감내하는가’ 질문 제기
리비도로 표상되는 욕망을 지닌 존재로서의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반드시 고통을 통해서만 삶의 의미를 깨닫는 존재라는 역설
▶ ‘왜 인간은 고통을 자발적으로 감내하는 방식으로 삶을 추구하는가?
프로이트는 쾌원리의 재정립과 죽음충동 개념을 통해 질문을 던지며 고통의 필연성(necessity)에 답하고자함 (50p)
▶ 59p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은 우리가 스스로를 의식적으로 표상하는 사유라는 관념의 전환시킴. 우리가 의식법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가능한 정도까지 우리 삶을 표상하여 통제하는 방식
그냥 그대로 인정하되 갈등을 겪기보다 공존을 모색하는 방식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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