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발제 : 골드3. 배치139p 우리는 보통 지식을 두뇌활동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다. 삶이 바뀌고 신체가 바뀌지 않고서 능동적인 지식이 생산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고도 어렵다. 그렇다면 일상의 핵심이란 무엇인가? 바로 밥이다. 이리하여 연구자 집단에서 밥상 공동체로 발전했다. (중략) 석마빌딩 시절의 주요 이슈는 대개 주방 문제였다. 그래서 농담처럼 우리가 해체되면 아마 주방 때문일 거라고 한 적도 있다. 물론 외부적으로는 이념이 달러서인 것처럼 말하겠지만.145p 코뮌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무엇보다 공간이 비어 있어야 한다. 비어야 외부를 향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비움과 열림은 같은 표현이라 해도 좋다. 공간을 단지 하나의 기..
18.12.11. 인무연 첫 번째 세미나 - 발제 : 화니짱 p50 : 우발적인 마주침이 많을수록 삶은 그만큼 역동적이 된다. 그렇게 보면 코뮌이란 예기치 않은 무주침과 사건이 수시로 일어나는 곳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주술관계를 전도하면 좀 곤란해지긴 한다. p56 : 실패하지 않는 비결이 하나 더 있긴 하다. 잘 안된 경우는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름하여 쾌망. 한의학에서는 암 예방법 가운데 하나로 칠 만큼 중요한 덕목이란다. p57 : 앎이란 즐거움이다.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지식. 그것은 원초적 본능이다. 연인에 대한 사랑, 섹스에 대한 탐닉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지만 앎에 대한 것은 그렇지 않다. (59) 텍스트를 사랑하게 되면 돈이 되지 않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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