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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계 (time relation)
정신은 시간적 존재이다. 365p
제임스는 무의식을 의식의 외부가 아니라 의식의 연속적인 흐름의 일부로 본다. 그래서 8장의 시작을 우리는 완전하게 무의식일 수 있는가? 의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실제 외부 시간을 통과하면서 살아갈 것이며, 그 시간은 우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는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느끼지 못하며, 내부에 있는 어떤 신호로부터 그 시간을 추정하지도 못한다. 367p
데카르트 학파는 이 지점에서 영혼의 본질이 사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가 영혼이나 영혼의 본질에 관한 어떤 주의나 주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리가 사고 없이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것을 ' 정신도 신체와 마찬가지로 수면을 취한다'라고 인정해도 무방 할 것이라고 말한다.
로크는 영혼은 항상 생각한다고 가르치는 데카르트 학파의 주장은 우리가 사고 없이 꾸벅일 때마다 언제나 흔들리게 마련이다라고 반박했고 주프루아와 해밀턴은 경험적 방법으로 정신생활이 중단되는 문제를 다루어 서로 반대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몽유 상태가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몽유상태에서도 지적 행동을 하며 몽유 상태가 지나면 모든 것을 완전히 망각해 버리는 일, 아무리 깊은 잠에서라도 갑자기 깨우면 우리는 항상 꿈꾸고 있는 도중에 깨어남, 때로는 깨어나 멍하니 있을 때 어떤 생각이나 심상이 떠오르지만 다음 순간 잊어버려 상기할 수 없는 경우 등 우리가 감각하는 것들에 대하여 감각 인상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정신이 판단을 내리는 경우 이건 무의식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의식하는 정신의 판단이 존재한다고 봤다.
즉 무의식,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고 바라볼 때 의식의 흐름 또는 의식의 연속적인 흐름에서 의식이라는 건 끊임없이 변하며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그 의식변화의 연속일 뿐이라고 제임스는 무의식을 설명한다.
히스테리 환자의 '무의식'
히스테리 질환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일관되게 나타나는 증세의 하나는 여러 신체 부분과 여러 기관들로부터 얻는 본래 감각이 변질한다는 것이다. 370p
윌리엄 제임스는 히스테리 증상이 환자의 의식과 무의식 간의 갈등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환자들이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 등을 의식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억압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표현한다고 주장을 한다.
히스테리 환자의 주의 범위는 아주 좁아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을 생각할 수 없는 경향이 있다. 372p
이 경향성으로 선택과 집중(의식과 무의식의 대립) 몰입하면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거나 의식의 우선순위를 두는 층위가 발생 의식에도 1차 의식과 2차 의식의 개념을 설명한다.
베른하임과 피트르등도 히스테리성 맹증이 실제는 전혀 맹증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보이는 한쪽 눈을 감으면 완전히 눈이 멀게 되는 히스테리 환자의 눈도 두 눈을 함께 뜨고 있을 때에는 제대로 시각 작용을 완전하게 수행했다.
인기 감각이 상위 의식과의 교신이 단절되었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된 사례로 비네는 아무리 눈으로 보려고 해도 즉 상위 의식에 가져가려고 노력해도 허탕이었던 단어도 환자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써 내려가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에 따라 만약 그의 전체 의식이 존재할 수 있다면 그 전체 의식은 공존하지만 서로를 알지 못하는 부분들로 쪼개지고 대상에 대한 지식을 그 부분들이 나눠 가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부분 의식들이 서로 보완적이라는 것이다. 대상을 어느 한 부분 의식에만 제시하라고 하면 그 사실에 의하여 그 대상은 다른 부분 의식 또는 여타의 모든 부분 의식들에서는 제거된다. 377p
아기의 칭얼거림을 빼고는 어떤 소리가 나도 깊은 잠을 자는 어머니는 그녀의 청각 감각에서 아기에 대한 부분이 체계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와는 상대적으로 그녀의 나머지 정신은 체계적 감각 마비 상태에 있다. 388p
의식과 공간의 관계 (RELATIONS OF CONSCIOUSNESS TO SPACE)
이것은 철학사에서 영혼의 자리에 관한 문제라고 알려지고 있는 문제다. 389P
사고 원리에 외연이 있다면 우리는 사고의 형태나 자리를 알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반면 사고 원리에 외연이 없다면 사고가 어떤 공간 관계를 가진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이 진실이다. 공간 관계는 감각 할 수 있는 것이다. 외연이 없는 영혼이 지각되지 않는 것처럼 전혀 지각되지 않는 사물들은 동일 감각 공간에서 지각 되는 어떤 다른 대상과도 공존할 수 없다. 391P
제임스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이 단순히 물리적 배경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구성된 주관적 경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외부 세계의 물리적 공간을 인식할때 우린 그것을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그것을 근거로 개인적인 공간적 지각을 형성한다. 이 과정이 공간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의식 속에서 주관적으로 구성되는 특성을 가지는 지점이다.
영혼이 신체 전체에 현존한다는 해밀턴의 교리는 어째든 틀린 것이다. 왜냐하면 영혼의 현존은 인지적으로는 신체를 넘어서 훨씬더 연장되지만 역동적으로는 뇌를 넘어 연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392P
정신과 여타 대상의 관계(THE RELATIONS OF MINDS TO OTHER OBJECTS)
우리가 지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은 우리 정신에만 현존하며,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거나 그것에 대한 관념을 소유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식적으로 알고 있을 때에는 단순히 그것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관계들을 사고할 때와 같이 우리는 그것에 어떤 종류의 처치를 가하고, 그 말이 이 두 대립되는 지식을 표명하기도 한다. 감정을 통해 우리는 사물에서 지적 지식을 얻고, 사고에 의해서만 우리는 사물에 관한 식적 지식을 얻는다. 감정은 인지의 싹이고 출발점이며, 사고는 성장이 완성된 나무이다. 지식의 출발점인 최소의 문법상의 주어나 최소의 객관적 현존이나 최소라고 알려진 현실은 가장 적다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로 지칭되어야 한다.404P
이제 감각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에 대한 지적 지식만 우리에게 제공하고, 타인의 정신 상태에 관해서는 다만 개념화된 지식만을 가진다는 것을 유의하는게 좋을것이다.405P
제임스는 이원론적인 개념으로 정신과 대상을 구분했지만 그들 간에는 본질적인 통합이 있다고 봤다.
'정신은 대상을 단순히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지각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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