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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장 사고의 흐름 (p.409-524)

p. 411 사고의 5개 특성

1) 모든 사고는 개인 의식의 부분이 되기 쉽다.

2) 각 개인 의식 속에서 사고는 항상 변하고 있다.

3) 각 개인 의식 속에서 사고가 계속된다는 것이 감지된다.

4) 사고는 항상 사고 자체와는 관계없는 대상들을 다루는 것 같이 보인다.

5) 사고는 대상들의 어떤 부분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부분은 제외하며 언제나 관심을 가지는 부분을 환영하거나 거부한다---한마디로 대상들 중에서 선택한다.

p.483-524

4) 인간 사고는 그 사고 자체와는 다른 대상들을 다루는 것 같이 보인다. 즉 인간 사고는 인지적이거나 또는 지식을 얻는 기능을 갖고 있다.

사고 대상들의 복사물이 외부에 존재한다고 우리 모두가 믿는 이유는, 동일한 대상에 대한 많은 각기 다른 인간 사고들이 있다고 우리가 가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이 정신 외부에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는가 하는 문제는 동일한 것을 반복 경험하지 않는 곳에서는 제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목구멍에서 맛본 새로운 미각처럼 예전에 겪어 본 일이 전혀 없는 경험을 예로 취한다. 매운맛이란 미각은 당신 정신의 외부에 이미 있었던 성질이고, 당신이 이번에 부딪히게 되어 알게 된 성질이다. 어린아이는 자신이 한번의 사고로는 소유하거나 조성하지 못했으나 그의 모든 사고가 사색하고 알고 있는 현재 현실과 더불어 과거 현실과 멀리 떨어진 현실들에 관한 개념을 자신 속에서 확증하게 된다.

정신은 나타난 사물들만 알 뿐 아니라, 정신이 그 사물들을 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반성 단계가 다소간 우리 성인의 평소 정신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

*사고 대상들의 복사물이 외부에 존재한다고 우리 모두가 믿는 이유는, 동일 대상에 대한 많은 각기 다른 인간사고 들이 있다고 우리가 가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일한 것을 반복 경험하다보면 현실이 정신 외부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자신의 인지 기능을 의식하는 정신, 즉 이런 반성 단계가 다소간 우리 성인의 평소 정신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

많은 철학자들은 자기를 반성하는 의식이 사고의 인지 기능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사물을 알기 위해서는 사물과 그 사물을 사고하는 자기를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엉터리 같은 가정이며 그 가정이 진실이라 할 만한 어떤 근거의 희미한 여운조차 없다. O 자체 또는 O 더하기 P는 O 더하기 나(me)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지식 대상이다. 문제되고 있는 이들 철학자들은 단지 모든 다른 대상들 대신 어떤 특수 대상을 대치시키고 그 특수 대상을 특별한 대상이라 한다. 이것은 '심리학자 오류'의 사례이다(361-362쪽 참조). 그들은 대상과 사고가 각기 별도인 것으로 알고, 곧 진실한 것을 제공한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사고가, 알고 있는 지식 속으로 자신의 지식을 몰래 집어넣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고는 지식을 얻는 경우, 대상과 사고 자체를 구별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구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 많은 철학자들은 사물을 알기 위해서는 사물과 그 사물을 사고하는 자기를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심리학자 오류'의 사례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고는 지식을 얻는 경우, 대상과 사고 자체를 구별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구별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대상이란 말을 사용하였다. 심리학에서 대상이란 말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문제에 관하여 이제 약간 언급해야 하겠다.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대상이란 단어는 통상 지식을 얻는 활동과는 연관시키지 않고 개별적 존재 주체란 말과 동의어로 취급된다. 따라서, 당신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1492년 발견했다'라고 말할 때 정신 속에 어떤 대상이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콜럼버스 ' 또는 '아메리카' 또는 기껏해야 '아메리카 발견'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의식의 실체적 핵심 또는 실체 핵을 거명할 것이며 사고며, 그 거명된 것에 '관한 '것이라 말할 것이고 - 사실 그렇기는 하다 - 그 거명된 것은 문장의 문법상의 목적인 것이 보통이며 더욱 문법상의 주어이기 쉽다. 그러나 실제는 당신의 사고 대상은 문장 전체 내용 또는 전체 진술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예를 들면 앞의 문장에서 나의 사고 대상은 엄밀하게 말하면 콜럼버스도 아메리카도, 또 아메라카의 발견도 아니다. 그 사고는 '콜럼버스가-아메리카를-1492년- 발견했다 '라는 전체 문장인 것이다. 그리고 그 문장을 실제적으로 말하려면 모든 단어 사이를 연결 부호로 표시하여 문장 전체를 실체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 외에는 그 문장이 가지는 심오한 개성에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일상 대화에서 대상이란 단어는 개별적 존재 주체란 말과 동의어로 취급된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의식의 실제적 핵심 또는 실제 핵을 거명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당신의 사고 대상은 문장 전체 내용 또는 전체 진술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리 심리학자가 해야 할 의무는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사고의 실제 구성에 가급적 밀착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고 대상은 사고가 사고하는 모든 것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고 대상이 아무리 복잡하여도 또 사고가 아무리 상징을 위주로 하더라도 모든 사고 대상은 정확하게 사고가 사고하는 것 그대로이다. 그런 대상이 일단 정신에서 사라지면 기억은 사고 대상을 정확하게는 거의 재생할 수 없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기억은 사고 대상을 지나치게 적거나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만들어낸다. 우리 사고의 대부분은 회복될 가망 없이 영원히 사라지고, 심리학은 다만 식사 뒤에 떨어진 약간의 부스러기만을 주워모을 뿐이다.

다음으로 분명히 해두어야 할 점은 대상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그 대상에 대한 사고는 분할되지 않은 한 단위의 의식이라는 것이다. "숫자 8,4,2등과 같은 추상 수에 대한 우리 개념도 1이란 단위 개념과 마찬가지로 진정 하나의 정신적 느낌이다."

잡다한 개념들이 공존하는 일은 없으며 잡다한 개념이 공존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이다. 관계에 의하여 사고되는 사물은 어떤 사물이든 처음부터 하나의 단위로 사고되고 단일한 주관적 맥박에서 사고되며 단일한 정신성에서, 단일한 감정에서, 또 단일한 정신 상태에서 사고된다.

*모든 사고 대상은 사고가 사고하는 것 그대로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상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그 대상에 대한 사고는 분할되지 않은 한 단위의 의식이다. 잡다한 개념들이 공존하는 일은 없으며 잡다한 개념이 공존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망상이다. 관계에 의하여 사고되는 사물은 어떤 사물이든 처음부터 하나의 단위로 사고되고 단일한 주관적 맥박에서 사고되며 단일한 정신성에서, 단일한 감정에서, 또 단일한 정신 상태에서 사고된다*

카드 한 벌이 책상 위에 있다는 글귀를 말할 때 정신을 지나가는 것들을 분석하면 위에 말한 것이 분명하게 될 것이며, 동시에 앞서 언급한 많은 것들을 구체적 보기 속에 압축하게 되기를 나는 바란다(그림 30참조).

이 글귀를 전부 말로 발성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림 30에서 수평선으로 시간을 표시하라. 그러면 수평선 각 부분들은 시간 단편을 표시하고 수평선의 모든 점은 순간적 시간을 표시한다. 물론 사고에는 부분-시간이 있다. 부분-시간 2-3은 부분-시간 1-2와 계속하지만 1-2와는 다른 부분-시간이다.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한 벌의 카드가 책상 위에 있다'라는 전체 대상에 대한 사고가 되지 못할 만큼 아주 짧게 이들 부분-시간의 어느 하나라도 취할 수 없다고 말한다. 부분-시간들은 용암 화면의 그림처럼 서로 녹아들어가 어느 두 부분도 대상을 똑같게 느끼게 하지는 않지만 각 부분은 전체 대상을 하나의 분할할 수 없는 단위로 느끼게 한다. 대상 부분에 상응하는 것을 사고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부인할 때 뜻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사고의 부분-시간이란 대상에 상응하는 사고 부분이 아니다.

* 부분-시간들은 용암 화면의 그림처럼 서로 녹아들어가 어느 두 부분도 댓아을 똑같이 느끼게 하지는 않지만 각 부분은 전체 대상을 하나의 분할할 수 없는 단위로 느끼게 한다.

어떤 문장을 말할 때에는 문장의 전체 관념은 단어의 배음, 후광, 또는 주변이 된다. 전체 관념은 결코 없을 수 없으며, 이해된 문장 속에 있는 단어는 어떤 단어도 단순한 잡음으로 의식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문장이 지나갈 때 그 문장의 의미를 느끼며 핵심 언어 또는 핵 언어가 되는 우리 대상은 순간마다 달라져도 대상은 의식 흐름의 모든 단면에 걸쳐 유사하다. 관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같은 대상이 이제는 이 단어의 관점에서, 또 저제는 저 단어의 관점에서 어디서나 알게 된다. 그리고 각 단어에서 얻는 우리 감정 속에는 모든 다른 단어의 여운이나 전조가 울려져 알려진다. 따라서 '관념'에 대한 의식과 단어에 대한 의식은 동체이다. 그 의식들은 동일한 '정신-소재'로 되어 있고 중단없는 흐름을 형성한다.

* 어떤 문장을 말할 때 전체 관념은 결코 없을 수 없으며, 우리는 문장이 지나갈 때 문장의 의미를 느낀다. 핵 언어가 되는 대상은 순간마다 달라져도 대상은 의식 흐름의 모든 단면에 걸쳐 유사하다.*

 

우리는 이것을 495쪽에 있는 그림을 더 발전시켜 설명할 수 있다.

(그림33) 시간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이 모형을 연장해 갈 때마다 단면 곡선의 정상이 점점 문장 끝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림 34) 말한 뒤에 사고 내용이 변하는 것을 충분히 분명하게 상징으로 표현한 것이 되므로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또 이것을 대뇌 용어로 표현하면 연속되는 순간 사고 대상의 여러 부분들에 상응하는 각 신경 과정의 상대적 강도를 나타낼 것이다.

4) 인간 사고는 그 사고 자체와는 다른 대상들을 다루는 것 같이 보인다. 즉 인간 사고는 인지적이거나 또는 지식을 얻는 기능을 갖고 있다.(p. 483-501)

** 정리 : 인간 사고는 그 사고 자체와는 다른 대상들을 다루는 것 같이 보인다. 즉 어떤 문장을 발화할 때 전체 관념을 계속해서 느끼면서 핵 언어가 되는 대상만이 순간마다 바뀌는 것처럼- 인간 사고는 외부의 대상 자체를 다룬다기 보다는 사고 전체에서 느껴지는 인지적 기능을 갖고 있다.**

5) 의식은 항상 대상의 다른 부분보다 어떤 한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이 있고 의식이 사고하는 동안에는 계속 환영하거나 거부하며 또는 선택한다. (p. 502-512)

선택적 주의와 사고된 의지라는 두 현상은 물론 의식의 선택 활동의 두드러진 보기이다. 그러나 보통 그런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정신 조작에서도 선택 활동이 얼마나 끊임없이 작용하는가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가지는 모든 지각에는 강세와 강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물을 강조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들은 합치고 어떤 것들은 떼어놓는다. 실제 우리 앞에 있는 많은 것을 우리는 무시해버린다.

* 선택적 주의와 사고된 의지라는 두 현상은 두드러진 보기이다. 우리가 가지는 모든 지각에는 강세와 강조가 있다.*

그렇다면 각 개별 사물에서 우리가 얻는 감각들 속에서는 무엇이 일어나는가? 정신은 여기에서도 또한 선택을 한다. 정신은 사물을 가장 진실하게 묘사하는 어떤 감각을 선택하고 나머지 감각은 그 순간의 조건에 따라 변용되는 그 사물의 외양으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내 책상의 상판은 그 상판이 만들어내는 무수히 많은 망막 감각 중에서 단 하나의 감각에 따라 그 상판을 정사각형이란 이름을 붙이고 나머지 모든 망막 감각은 두 개 예각과 두 개 둔각이지만 나는 자신의 심미적 이유에서 이 두 개 예각과 두 개 둔각을 책상 상판의 조망시라 부르며 네 직각을 책상의 진정한 형태라 불러 직사각이란 속성을 책상의 본질로 선택한다. 실제 벽돌 색은 햇빛이 비치지 않지만 어둡지 않을 때 가까운 점에서 정면으로 보고 얻는 감각이고 그 밖의 경우는 이 진짜 벽돌색의 신호에 지나지 않는 전혀 다른 색 감각을-따라서 우리는 벽돌색을 진짜 색보다 더 붉게 보거나 더 어둡게 본다-우리에게 준다. 독자는 어떤 전형적 자세에서와 같이 어떤 특정적인 거리에서 어떤 표준 색조 등을 가진 어떤 정상적 크기를 선호하여 표상하지 않으면 어떤 대상도 알지 못한다. 정신은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고 어떤 특정 감각이 다른 나머지 감각들보다 더 진실하고 타당한 것으로 간주되는가 하는 것을 결정한다.

* 정신은 개별 사물에서 우리가 얻는 감각들 속에서 또한 선택을 한다. 정신은 사물을 가장 진실하게 묘사하는 어떤 감각을 선택하고 나머지 감각은 그 순간의 조건에 따라 변용되는 그 사물의 외양으로 간주한다. 정신은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고 어떤 특정 감각이 다른 나머지 감각들보다 더 진실하고 타당한 것으로 간주되도록 결정한다.*

각자는 현존된 같은 양의 대상에서 개성에 따라 관심에 맞는 것들을 선택했고 그것으로 자신의 경험을 만들었다.

이제 만약 미감 영역으로 옮겨가면 우리 법칙은 더욱 분명해진다.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 우리는 윤리 차원에 이르게 되며 거기선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선택이 최고로 지배한다. 여기서 선택 문제는 가장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그 선택 문제가 한 사람의 인생 경로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의 선택은 실제로 동일하게 가능한 여러 미래 인간상 사이에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은 이 순간의 행위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이 개관을 다시 돌이켜보면 정신이란 모든 단계에서 동시적인 여러 가능성을 지닌 무대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의식은 이들 가능성을 서로 비교하여 보강하거나 제지하는 주의라는 작용원에 의하여 어떤 것은 선택하고 나머지는 억제한다.

* 선택은 개별 사물 감각에서 뿐만아니라 미감 영역, 윤리적 영역까지 이르게 된다. 정신이란 모든 단계에서 동시적인 여러 가능성을 지닌 무대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의식은 어떤 것은 선택하고 나머지는 억제한다.*

나의 세계는 똑같이 그 속에 숨겨져 있고 그 세계들을 파낸 사람들에게 똑같이 진실한 수백만의 세계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정신과 당신의 정신에서는 원래의 세계-소재로부터 제거된 부분과 선택된 부분이 대부분 동일하다. 전체적으로 인간이란 종족은 대체로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 무엇에 이름을 붙일 것인가 하는 것 등에 관해서는 의견을 거의 같이한다. 그리고 주목된 부분들 중 우리는 받들고 선호하거나 천시하고 혐오할 것을 거의 똑같이 선택한다. 그러나 어떤 두 사람도 똑같이 선택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한 가지 전혀 특별한 경우가 있다. 전체 우주를 절반씩 크게 둘로 가르는 일을 우리 각자는 하고 있다. 우리 각자의 거의 모든 관심은 이 두 절반 중 하나에 달라붙지만, 우리 모두는 이 두 절반을 나누는 분할 선을 긋는 장소를 각자 달리한다. 우리 모두는 이 두 반쪽들을 같은 이름들로 부르며 그 이름을 각각 '나' 와 '나 아닌 것'이라고 말하면, 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곧 알아차릴 것이다. 나에게는 그가 단지 세계의 한 부분일 뿐이고 그에게는 내가 세계의 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 각자는 장소를 달리하여 우주를 양분한다.

* 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나 나의 세계와 당신의 세계에서 제거된 부분과 선택된 부분이 대부분 동일하다. 그러나 어떤 두 사람도 똑같이 선택하지 않는 한 가지 특별한 경우가 있다. 바로 '나'와 '나 아닌 것'으로 전체 우주를 양분하는 분할선이다. 나에게는 그가 단지 세계의 한 부분일 뿐이고 그에게는 내가 세계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음 장에선 우리가 또 한번 다루게 될 자기-의식에 관한 사실에 대한 심리학을 추구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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