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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용어 정의

  • 경험주의 (Empiricism): 경험을 지식의 근원으로 보는 철학 사상. 감각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중시하며, 추상적인 사변이나 선천적인 지식을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 선험주의 (A Priorism): 경험에 앞서 인식할 수 있는 지식이나 원리가 존재한다고 보는 철학 사상. 칸트와 피히테의 철학이 대표적이다.
  • 무한 (Infinity): 끝이 없는 것, 경계가 없는 것. 헤겔에게 무한은 단순히 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립과 변화를 통해 정의되는 개념이다.
  • 이론 이성 (Theoretical Reason): 객관적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이성. 사물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사용된다.
  • 실천 이성 (Practical Reason): 도덕적인 행위를 판단하고 규정하는 이성.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발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 형식주의 (Formalism): 내용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관점. 칸트의 도덕 철학에서 도덕 법칙의 내용을 무시하고 형식만을 강조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 지각 (Perception): 감각 기관을 통해 얻는 인식. 헤겔에게 지각은 추상적인 개념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인식을 제공한다.
  • 동어반복 (Tautology): 주어와 술어가 같은 의미를 반복하는 문장. 내용이 없고 형식만 남은 상태를 비판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다.
  • 보편성 (Universality): 모든 개별적인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성질. 칸트와 헤겔 모두 도덕 법칙의 중요한 특징으로 여긴다.
  • 개별성 (Singularity): 특정한 개체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 헤겔에게 개별성은 보편성과 대립하면서도 보편성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 강제 (Compulsion): 외부적인 힘이나 권력에 의해 의지에 반하여 행위를 강요당하는 것. 헤겔은 강제가 진정한 윤리적 삶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본다.
  • 자유 (Freedom): 구속이나 제약 없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 헤겔은 자유를 단순한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실현하는 능력으로 이해한다.
  • 필연 (Necessity):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헤겔은 자유와 필연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인 관계를 갖는다고 본다.
  • 형벌 (Punishment): 범죄에 대한 응보. 헤겔은 형벌을 범죄의 부정, 즉 범죄를 없애는 행위로 정의하고, 형벌을 통해 자유가 회복된다고 본다.
  • 민족 (People): 공통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공유하는 집단. 헤겔은 민족을 역사 발전의 주체이자 절대적인 윤리적 총체로 간주한다.

<2장 진도 정리>

헤겔은 단순히 경험에 의존하거나 추상적인 형식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며,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이상과 실재의 통일, 즉 절대적인 정신을 추구합니다.

1. 경험주의 비판:

  • 개념의 제한성: 경험주의는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제한된 개념에 얽매여 "건전한 상식"이나 경험에서 직접 도출된 것처럼 보이는 개념들에 갇힌다고 비판합니다. 이는 추상적인 개념과 경험 사이의 모순을 야기하고, 양측 모두 좁은 시야에 갇히게 합니다.
  • "각자는 서로에 대해 때로는 추상적인 것, 때로는 소위 경험적인 것을 사용하며, 양측에서 경험주의는 경험주의에, 좁은 시각은 좁은 시각에 좌초된다."
  • 불완전한 연결: 경험주의는 복잡한 것과 단순한 것을 뒤섞어 개념에 반하며, 무한이나 보편성을 포착하지 못하고 부분적인 것에 머무릅니다.
  • "경험주의가 자신의 견해에 도달하는 방식과 개념에 반하여 복잡한 것과 단순한 것을 뒤섞는 방식은 절대적인 개념 또는 무한함 속에서 그 흔들림을 제거하고 둘의 불완전한 분리를 완전히 만든다."

2. 선험주의 (특히 칸트와 피히테) 비판:

  • 추상적인 무한: 선험주의는 주체의 절대성을 강조하며 무한을 내세우지만, 칸트와 피히테의 이상주의는 순수한 추상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합니다.
  • "더 낮은 추상적인 수준에서, 주체의 절대성으로 여겨지는 무한은 일반적으로 유다이모니즘에서 강조되고, 자연법의 특정 분야에서는 개인의 존재를 일차적이고 최고로 여기는 반사회주의적이라고 불리는 체계들에 의해 강조된다. 하지만 무한은 칸트와 피히테의 이상주의에서 받은 순수한 추상으로까지 격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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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식적 이성: 칸트의 실천 이성은 내용 없이 형식적인 의지의 적합성만을 추구하며, 구체적인 도덕적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비판합니다. 실천 이성의 자율적인 입법은 결국 분석적이고 동어반복적인 문장을 만들어낼 뿐이며, 도덕적 내용에 대한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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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트, 이 개념의 추상을 절대적인 순수성으로 설명한 사람은 실천 이성이 법의 내용을 완전히 포기하고 의지(Willkür)의 격률의 적합성의 형태를 최고 법으로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한다."
  • "실천 이성의 순수한 의지의 절대법은 그 특정성을 순수한 통일의 형태로 격상시키는 것이며, 이 형태에 흡수된 특정성의 표현이 법이다. 만약 그 특정성이 순수한 개념의 형태로 흡수될 수 있다면, 즉 그것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당화되고 부정적인 절대성을 통해 법과 권리 또는 의무로서 절대적이 된다."
  • "타당성이든 의무이든 그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데 관심이 있다. 우리는 도덕법의 내용을 요구하고, 이 내용만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순수한 의지와 순수한 실천 이성의 본질은 모든 내용에서 추상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절대적인 실천 이성에서 내용이 있어야 할 도덕적 입법을 찾는 것은 자기 모순이다. 왜냐하면 이 이성의 본질은 내용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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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식과 내용의 괴리: 도덕 법칙을 형식적으로만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연결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형식적 통일은 본질적으로 특정한 것을 변화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모순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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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개념을 문장으로 표현할 때, 순수한 통일 또는 형식적 동일성의 형태로 흡수된 특정 사물은 형식적인 문장의 동어반복을 생성한다: 특정 A는 특정 A이다. 형식, 또는 문장에서 주어와 술어의 동일성은 절대적이지만, 단지 부정적이거나 형식적일 뿐이며, 특정 A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형식에 있어서 이 내용은 전적으로 가설적인 것이다."
  • "하지만 실천 이성에서는 문장의 형식으로 인해 문장 안에 있는 절대성이 완전히 다른 의미를 획득한다. 절대성은 본질적으로 조건부적인 어떤 것으로서의 내용에도 부여된다. 이 조건부 비절대적인 것은 그 자신의 본질에 반하여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절대적인 것으로 격상된다. 동어반복을 만들어내는 것은 실천의 목적이 아니며, 실천 이성은 이러한 쓸데없는 형식 때문에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형식과 조건적인 문제를 혼동함으로써, 형식의 절대성이 내용을 가진 비현실적이고 조건적인 특성으로 은밀히 밀수된다. 그리고 이러한 왜곡과 속임수에 순수한 이성의 실천적 입법의 핵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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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 강제: 피히테의 법 체계가 개인의 의지와 보편적 의지 사이의 외부적 강제를 통해 통일을 추구하지만, 이는 진정한 도덕적 통일이 아니라고 비판합니다. 이러한 강제 체계는 무한한 퇴행에 빠지거나, 실질적인 힘의 관계에 따라 무력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각 개인의 활동을 일반적인 의지에 맞추도록 강제하는 임무, 즉 이 일반적인 의지가 반드시 그 기관이자 관리자인 주체들에게 실재해야 하므로, 개인적인 의지와 일반적인 의지 사이의 대립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의지와의 통일은 내적인 절대적인 위엄으로 이해되고 정립될 수 없고, 단지 외부적인 관계나 강제에 의해 가져와야 할 것으로만 이해되고 정립될 수 있다."

3. 헤겔의 대안적 관점:

  • 지각의 통일: 헤겔은 형식적 통일 대신 지각의 통일을 제시합니다. 이는 분리된 것들을 합쳐서 객관화하는 통일이며, 가능성과 현실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 "반면에 지각의 통일은 전체를 구성하는 명세들의 무관심이다. 그것은 별개로 대립되는 것으로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합계와 객관화이다. 이 무관심과 다른 명세들이 분명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이 지각의 통일은 가능성과 현실성으로서의 차이들 사이의 틈이 아니다. 차이들 사이의 틈이 아니다. 일부는 가능성으로, 다른 일부는 현실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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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을 통한 자유: 헤겔은 죽음을 통해 개인의 자유를 강조합니다. 죽음은 개별적인 규정성을 초월하여 순수한 개별성이 되며, 이는 절대적인 자유를 의미합니다.
  • "이러한 부정적으로 절대적인, 순수한 자유는 죽음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죽을 수 있는 능력으로 주체는 자신을 자유롭고 모든 강제 위에 있음을 증명한다. 죽음은 절대적인 정복자이다. 왜냐하면 그 정복이 절대적이거나, 그것에서 개별성이 단순히 개별성이 되지 않고, +A와 -A의 배제(이 배제는 진정한 부정이 아니라 -A를 외부적인 것으로, 동시에 +A를 규정으로서 정립하는 것이다)가 아니라, 동일하게 플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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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으로서의 처벌: 처벌은 범죄를 단순히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에 의해 발생한 부정적인 상태를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범죄자는 자유를 회복하고, 처벌자는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봅니다.
  • "처벌에 적용해 보면, 이것은 처벌에 있어 보복만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보복으로 범죄는 정복되기 때문이다. 범죄에 의해 야기된 +A의 상태는 -A의 발생으로 보완되고, 그래서 둘 다 제거된다. 또는 긍정적으로 보면, +A의 상태에서 범죄자에게는 반대 상태 -A가 연결되고, 둘 다 동일하게 야기된다. 반면에 범죄는 하나만 야기했다. 따라서 처벌은 자유의 회복이며, 범죄자는 자유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자유로워졌고, 처벌자는 합리적이고 자유롭게 행동했다."

결론:

헤겔은 2장에서 경험주의와 형식적 추상에 대한 비판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명확히 합니다. 그는 단순한 경험이나 형식적인 논리만으로는 진정한 도덕적 실천을 이룰 수 없다고 보고,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이상과 실재의 통일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통일은 지각의 통일이나 죽음을 통한 자유와 같이 더 깊은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외적인 강제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법의 영역에서 이러한 통일은 보복적 처벌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자연법과 윤리학>

  • 헤겔은 자연법과 윤리학의 관계를 상호 연결되어 있지만 구별되는 두 영역으로 설정합니다. 그는 이 두 영역이 절대적인 전체인 '인민' (a people)이라는 개념 안에서 통합된다고 봅니다 [1]. 헤겔은 자연법과 윤리학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무한 (infinity)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이는 실재와 이상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를 통해 설명됩니다.
    • 경험주의와 선험주의의 대립: 헤겔은 경험주의와 선험주의가 각각의 개념에 갇혀 서로를 공격하며, 경험주의는 좁은 관점에, 선험주의는 순수한 추상에 매몰된다고 비판합니다 [2, 3]. 자연법은 경험주의적 접근을 통해 현실에 적용될 수 있지만, 동시에 선험적 원칙인 무한의 개념을 통해 이상을 추구해야 합니다 [3, 4].
    • 무한 (Infinity)의 개념: 무한은 자기 자신과 반대되는 것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원리입니다 [5]. 이것은 순수한 동일성이자 동시에 절대적 반대이며, 이상적인 동시에 현실적이고, 무한함과 동시에 절대적인 유한함입니다 [5]. 이러한 모순적인 성질을 통해 실재와 이상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를 설명합니다. 헤겔은 무한이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속에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이성과 자연의 관계: 헤겔은 이성 (reason)을 순수한 통일성으로, 자연 (nature)을 다수성으로 규정합니다 [6]. 그러나 자연은 그 자체로 다수성과 통일성의 절대적인 통일이며, 이성은 다수성을 부정하는 순수한 추상으로 설정될 때 비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6]. 윤리적 이성은 이러한 대립을 극복하고 현실과 이상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실천 이성 (Practical Reason)과 도덕: 헤겔은 실천 이성이 현실과 이상이 대립하는 가운데 존재한다고 보며, 이러한 대립은 실천 이성이 단지 형식적인 이상에 머무르게 한다고 비판합니다 [7]. 칸트의 윤리학을 비판하며, 순수한 실천 이성이 도덕 법칙의 내용을 제공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8, 9]. 실천 이성은 단순히 형식을 부여하는 역할을 할 뿐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주어져야 도덕 법칙을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0]. 이러한 형식주의는 구체적인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데 한계를 드러냅니다 [11, 12].
    • 지각 (Perception)의 중요성: 헤겔은 도덕적 판단에 있어 형식적인 통일성보다는 지각의 통일성을 강조합니다 [13, 14]. 지각은 구체적인 현실을 포착하고, 도덕적 판단이 추상적인 형식을 넘어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14]. 예를 들어, 타인에게 맡겨진 재산은 단순히 "타인의 재산"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계와 상황 속에서 지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4].
    • 강제 (Coercion)의 개념: 헤겔은 강제가 자유와 대립하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강제는 자유의 한 측면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5, 16]. 진정한 자유는 반대되는 것들의 부정 또는 이상성이지, 선택의 가능성이 아니며, 강제는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17, 18]. 형벌의 개념에서 볼 수 있듯이, 범죄라는 긍정적인 상태를 부정하는 형벌은 자유의 회복이며, 이는 강제가 진정한 자유의 표현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9].
    • 인민 (People)의 개념: 헤겔은 자연법과 윤리학이 절대적인 전체인 인민이라는 개념 안에서 통합된다고 봅니다 [1]. 인민은 추상적인 개인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공유된 역사와 문화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동체입니다. 헤겔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인민의 공동체 안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헤겔은 이처럼 자연법과 윤리학을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지 않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변증법적으로 발전하는 개념으로 제시합니다. 자연법은 현실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윤리학은 도덕적인 이상을 제시하지만, 이 둘은 인민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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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겔과 파시즘>
  • 헤겔의 강제 개념과 파시즘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유의 개념: 헤겔은 진정한 자유를 대립되는 것들의 부정 또는 이상성으로 정의합니다. 즉, 단순히 선택의 가능성이 아니라, 대립 자체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1, 3]. 반면 파시즘은 개인의 자유를 국가에 종속시키고, 국가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는 것을 정당화합니다. 파시즘에서 자유는 개인의 선택이나 권리가 아니라, 국가에 대한 복종과 충성을 의미합니다. 헤겔은 자유를 개인의 특수성을 극복하고 보편적인 개념으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보았지만, 파시즘에서는 개인의 특수성을 국가의 권력에 종속시킵니다.
    • 강제의 목적: 헤겔에게 강제는 개인의 특수성을 극복하고 보편적인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2]. 예를 들어, 형벌은 범죄라는 긍정적인 상태를 부정하여 자유를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4]. 이는 강제를 통해 대립되는 것들을 상쇄시키고, 개인의 자유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파시즘에서 강제는 국가의 권력을 강화하고 개인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가의 목적에 복종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헤겔은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 안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보며,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5]. 헤겔에게 국가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실현하는 장입니다. 파시즘에서는 개인을 국가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간주하며, 개인의 권리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합니다. 개인의 자유는 국가에 종속되며, 국가를 위한 희생이 강조됩니다. 헤겔은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자유를 조화시키고자 했지만, 파시즘에서는 국가가 개인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합니다.
    • 강제의 변증법적 과정: 헤겔은 강제를 통해 대립되는 것들을 극복하고 더 높은 단계의 통합으로 나아가는 변증법적 과정을 강조합니다 [2, 3]. 이는 강제가 단순히 억압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임을 의미합니다. 파시즘은 강제를 통해 대립을 억압하고, 국가의 권력을 절대화하며, 변증법적 과정을 부정합니다. 파시즘에서 강제는 변화와 발전의 수단이 아니라, 기존 질서를 유지하고 국가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 형벌의 개념: 헤겔은 형벌을 범죄에 대한 단순한 응보가 아닌, 자유의 회복으로 해석합니다 [4]. 범죄는 긍정적인 상태를 야기하지만, 형벌은 그 반대 상태를 야기하여 둘 다를 상쇄시킵니다. 파시즘에서는 형벌이 국가의 권위를 강화하고 범죄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헤겔은 형벌을 자유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보았지만, 파시즘에서는 형벌이 국가 권력의 유지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 이성과 자유: 헤겔은 이성을 통해 자유를 실현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헤겔은 이성을 순수한 통일성으로 보았으며 [6], 이러한 이성을 통해 강제를 자유의 실현 과정으로 이해하고, 개인이 특수성을 극복하고 보편적인 자유에 도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2]. 파시즘에서는 이성을 부정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성을 억압합니다. 파시즘에서 개인은 이성적인 사고보다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받습니다.
    헤겔은 강제가 자유의 실현 과정에서 필요한 측면이라고 보았지만, 이러한 강제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4]. 그의 철학에서 강제는 개인의 특수성을 극복하고 공동체의 자유를 실현하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반면 파시즘에서는 강제가 국가의 권력을 강화하고 개인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헤겔의 강제 개념은 파시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자유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의 강제를 강조하는 철학적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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