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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시와 사진/개불알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4. 14. 07:21

개불알풀/ 낭만쌤 안준철


저것들,
저것들을 뭐라 부르나?

밤새
질펀한 사랑을 나눈 듯
지천에 피어난

우선 일 저질러 놓고
야트막한 언덕배기에서
살림을 차린 듯

세상 물정 모르는
귀때기 시퍼런

저 철없는 풀꽃들의 지저귐을
뭐라 번역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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