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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오브젝트는 이미 인간 사회와 심리적 공간에 심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하이퍼오브젝트는 내가 '세계의 끝'이라 부르는 것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데, 부정주의와 종말론적 환경주의 둘 다 시대에 뒤진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이퍼오브젝트는 위선, [논리적] 약점, 그리고 불구성이라는 새로운 인간 위상의 도래를 알린다. 이러한 단어들은 나의 연구와 매우 특별한 공명을 가지고 있고, 나는 이들을 깊이있게 탐구해보려고 한다. 위선은 메타랭귀지[언어기호]의 불가능성이라는 조건으로부터 유래한다. (굳이 설명하자면, 우리는 이제 생태적 위기상황때문에 이제서야 이들 조건을 선선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약점은 현상과 물 사이의 틈으로부터 유래한다. 그리고 하이퍼오브젝트는 우리가 불안하게 바라볼 정도로 이 틈을 눈에 띄게 한다. 그리고 [물질적] 불구성은 모든 실체가 (그들 존재의 가능성의 조건으로서) 깨지기 쉽다는 사실로부터 유래한다. 그리고 하이퍼오브젝트는 이러한 깨지기쉬움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하이퍼오브젝트는 물론 (미학적 차원에서) 인간 예술과 경험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이제 내가 '불균형의 시대'라고 부르는 시간 속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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