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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까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랬듯이, 마르크스 역시 더 큰 그림은 놓쳤다. 이렇게 정리해보자: 지형학적 시간(거의 생각불가능한 정도로 광대한) 중 매우 특별하고, 즉각적인 것들을 한 단어로 병렬하면 다음과 같다. 1784, 검댕, 1945, 히로시마, 나가사키, 플라티늄. 이것은 단지 역사적 시간대가 아니라 지형학적 시간이라 해야 한다. 아니면 더 나아가 인간독점적인 역사를 더 이상 생각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인류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사실 인류세란 굉장히 이상한 이름이다. 왜냐하면 비인간들이 인간들과 결정적인 연결을 이루고, 인간과 나머지 사이의 격차 사이에서 바쁘게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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