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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변적 실재론은 철학 자체를 제한하는, 의미의 작은 섬인 상관주의자 그룹에서 벗어나려는 힘찬 충동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17세기 이래로, 과학에 겁먹어왔던 사상[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과학은 그저 [객관적] "해석"을 위해 [도구로서만] 요구되어 왔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PR 목적을 위해서 과학에 인류애가 필요하다고 논의될 만큼, 요즘 인류애가 얼마나 고양되어 과학을 저지하는 방어선으로 작동하는지는 하늘도 아신다. 이것[인류애]을 넘어선다고 해서, 과학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신다윈주의에 의하면, 현실은 메커니즘[장치]이고 알고리즘의 절차일뿐이다. 분자물리학에서의 사물은 매우 다를 것이다. 현실은 아마도 상황주의의 한 형식을 필요로 할 것이다: 코펜하겐 해석[코펜하겐 해석은 양자역학의 수학적 서술과 실제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표준 해석이다. 보어(N. Bohr, 1885-1962)와 하이젠베르크(W. Heisenberg, 1901-1976), 폰 노이만(J. von Neumann, 1903-1957) 등 코펜하겐 학파에서 제창하였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것이 그저 마음에서 만들어질 뿐이다. 그래서 그게 무엇인가? 어느 쪽인가? 철학의 방심은 지속하는 디폴트[태만, 불이행] 존재론을 가능하게 한다. 거기에는 특색이 없는 덩어리들로 이루어진 사물들이 있다. 이 사물들은 색색의 무늬로 장식된 컵케이크처럼 우연적인 특성들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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