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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사2 아시아세계의 철학 이정우 2020.5.31. 바다사자

세계철학사1-1,2장(20.5.31바다사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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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1장 동북아세계의 형성

고대 동북아세계는 대륙, 대하, 거대한 산맥, 사막과 초원, 반도, 섬 등 다양한 지리적 요소들로 구성됨. 황하 유역이 중심 역할, 영토를 넓혀갈수록 중원개념 확대되었고 중심지역(‘중국’)으로서 인식됨. 지중해세계에 비해 더 분절됨(24).

동북아 지역의 철학적 사유는 난세를 극복하고 치세로 가려는 정치적 관심사에서 출발(25), 현상 세계의 실재성을 긍정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출발함(26).

1. 점복에서 ()’으로

동북아 문명은 갑골문에서 시작됨(27). 갑골문의 내용은 대부분 점을 친 결과를 적어놓은 것들(30). 상의 문명은 샤머니즘 적

()() () : 중요 집단은 무 계층, 정치가 종교를 흡수한 형태의 문명(31). 사제계층은 없고 지식인 계층이 역사를 이끌어 감. 사제 계층의 부재는 동북아 문명을 구분지어주는 결정적인 측면, 사제 역할을 가 함.

무당은 상 왕조의 지배 계층, ‘무술(巫術)’에서 ()’이 나오고 역을 기반으로 동북아 사유가 전개됨. 무 계층이 아는 일은 어떤 현상을 보고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읽어내는 것(32). 현상들을 두고 어떤 의미를 읽어내는 것, 자연 현상을 특정한 의미의 현현으로 봄, 인간적인,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를 읽어내려 한 것. 점복에 대한 해석점복으로 남게 됨(33).

점복문화는 훗날의 역학의 씨앗이 됨, 점복은 귀복에서 서복(시초(蓍草))으로 옮아 감(26). 시초점의 유행은 형태의 사유로부터 의 사유로의 이행을 보여줌.

로부터 로 가는 중간에 ()’가 중요한 역할. 일종의 자연철학자들이었으나(36) 윤리와 인문의 차원까지 이르지는 못함, 하늘의 이치를 읽어내되 그것을 신비주의적으로 파악하고 해석한 존재. ‘가 읽어내는 천도란 우주적 질서(36).

주공과 공자를 이은 철학자들은 의 샤머니즘을 유교적 , ‘의 신비주의를 유교적 으로 변환해나감으로써 본격적인 철학의 장을 염(37).

동북아세계의 철학은 하늘의 길’, ‘사람의 길’, ‘땅의 길이 서로를 이반함 없이 유기적인 체계를 이룸, 현실에 드러나는 하늘 그대로와 땅,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를 근간에 놓아 인간을 포함한 세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했으나 너무 쉽게 인간 쪽으로 잡아당겨 해석함으로써 사유의 자의성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는 이 문명 근저의 주술성으로 나타남(38).

지중해 세계의 사상은 환원주의와 초월주의였다면 동북아 사상은 인간중심주의와 주술성의 문제를 지님(39).

 

2. 동북아 왕조국가의 구조

동북아 왕조국가와 종법제

왕조이라는 존재가 를 이어가는 정치체제. BC 3500년 전후 성립

왕은 천인이라는 삼재를 꿰는 존재 즉 고대 동북아에서 삶의 기본 축, 왕이란 고도의 권력 집중을 함축(40).

()’는 아침, 아침에 되면 조정에서 국사를 논하고 신하들은 아침에 왕을 보는 조회, 한 왕이 이런 식의 삶을 이어간 시간대가 ’(41).

왕조국가는 혈연을 통해 이어져가는 와 결연을 통해 형성되는 로 구성, 이 구조의 핵심은 ’, ‘란 인간 삶의 선험적 구조, 코드, 노모스(42).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자연법, 주왕조의 란 상 왕조의 정문을 이어받아 그것을 승화시킨 것.

의 일차적인 내용은 종법제’, ‘은 사당, 사당은 한 혈연 집단의 중심을 차지한 집에 설치되었고 이 집의 장이 ’, 족은 중심의 성과 주변의 씨의 조직체로 구성된 군사조직이었고 이 조직의 위계 의미, 종법제란 위계적 혈연관계(43).

의 또 하나의 핵심은 삶에서의 행위 양식들을 수립한 점(44).

동북아세계는 기본적으로 왕조라는 정치체제와 라는 사회체제를 통해 존립(45).

▶ 『서경과 천명사상

서경은 우···주 사대의 일을 적어 놓은 책, ··우에서 시작해서 서주에서 동주로 천도할 때까지의 역사가 기록됨(46). ‘성인개념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성립한 문헌, 성인이란 일찍 문물을 깨달아 사람들에게 사는 법을 가르친 인물들, 의식주 등 기초적인 삶의 조건들과 예···정을 가르친 인물들(47).

핵심 역사철학은 천명사상’, 하늘이 정의로운 국가로 하여금 불의한 국가를 치도록 명을 내(49)린다는 것, 덕이 없는 국가를 덕이 있는 국가가 정복함은 하늘의 뜻이라는 것, 이데올로기 성격 강. 훗날까지 정권의 정당화 논리로 유지됨. 한편 천명사상으로 패권정치를 비판하고 도덕정치를 주장한 맹자의 경우 형이상학으로 승화되어 정치철학으로서 작동되기도 함(50).

봉건제의 탄생

종법제라는 시간의 구조를 보완할 공간의 구조가 봉건제’, 종법제는 이름’, ‘언표적 배치의 문제라면, 봉건제는 자리’, ‘신체적 배치의 문제, 두 배치가 결합됨으로써 한 인간의 정체성 즉 이름-자리=’()‘가 확립.

봉건이란 땅을 나누어 각 지역에 국가를 수립하게 하는 방식, 종법제의 공간적 현실화이며 이름과 자리를 결합해 를 체계화하는 방식(51). 분봉은 종법제라는 혈연관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동북아 전통 사회를 틀 짓는 구도로서 존속하게 됨.

천명사상·종법제·봉건제를 마련한 핵심 인물은 주공 단, 주공은 노를 분봉받아 의 문화를 심었으며 공자에게로 이어짐(52).

 

3. ‘천하무도의 시대와 의 등장

동주의 혼란기는 천하무도의 시대였고 역설적으로 도를 찾는 철학들을 풍부하게 발전시킴(55).

철기의 사용(노동력 강화), 우경, 시비법, 이모작, 황무지 개간으로 생산력의 비약적 발달빈부 격차, 계급 분화 발생(56)부농들은 축적된 잉여가치를 세금으로 납부, 신분적 속박 벗어나기 시작 종법제 붕괴의 핵심적 이유소인(군자는 귀족, 소인은 평민, 공자는 신분적 의미에서 인성적 의미로 변환함)의 증가 종법제, 봉건제가 흔들리고 천하무도의 시대 도래 문제 해결할 전문가들요청 대부 이하의 하급 관리들을 뜻했던 ()’라는 존재가 새로운 시대를 담지함(57) 지식인 계층의 등장 사대부계층 탄생.

춘추시대는 왕후경대부 같은 가장 상위의 존재들과 소작민 같은 가장 하위의 존재들은 토지에 정착해 있고 그 사이의 중간 계층(, 세객, 유협, 자객, 예인)은 중원 전역을 떠돌아다니는 형상.

들 중 정치적 의견을 낸 문자 집단이 핵심(58). ‘세객의 시대이며 무수한 인물들과 사상들이 쏟아진 시대, 그들의 상대는 권력자들(59), 제자백가는 잔혹하고 무거운 공기를 호흡했으며, 민중의 삶과 죽음에 직결되는 극히 진중한 것(60)

 

 

2의 사유: 사건, 의미, 행위

동북아 철학자들의 공통 기초는 역학기학

구분

동북아세계의 철학

지중해세계의 철학

추구

궁극적인 존재, 영원한 존재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

탐구

아르케

탐색근원

핵심개념

 

 

주역황제내경

 

1. ‘이란 무엇인가

은 끝없이 생성하는 세계의 성격, 낳고 또 낳는 것, 끊임없이 생기하는 것, 항구적인 생성, 천지의 모든 현상이 음양 두 효의 조화이기에 역은 간명함. 끝없이 생성하는 것이 역. 불역(不易)은 이법 그 자체는 변하지 않음을 뜻함, 역은 모순 가운데 통일이 있고 복잡한 가운데 조화가 있음을 믿는 사상(62-63).

생성의 네 개념

’ : 순환의 이미지, 돌고 도는 이미지, 본래 전차들을 빙 둘러서 배치하고서 작전하는 것 뜻함. 동북아 특유의 직관을 담은 개념.

’ : 아리짱의 장소 이동보다 질적 측면, 운동과 더불어 어떤 움직임 처음 발생할 때의 상황의 의미도 있음, 지중해에 비해 의미론적 주름이 더 많다고 봄(64).

’ : 질적으로 바뀜이라는 어감 깃듦. 역학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것.

’ : ‘보다 더 근본적인 바뀜. 실체 자체에서의 근본적인 변화 함축(65).

역학은 운동을 포함해서 변화를 다루는 학문. 변화 자체를 존재론적으로 긍정한 후에 그 이치를 찾고자 함. 변화에 보다 밀착된 감응이 짙음(66).

이란?

역의 변화는 세계의 시간적 변화와 공간적 변화를 뜻함(주희-한번 동하고 한번 정하니 서로가 그 뿌리가 됨은 시간적 측면, 천지가 상하 및 동서남북으로 되어 있음은 공간적 측면). 양효에서 음효로의(세계 자체에서의 변화), 음효에서 양효로의 이행(세계에 대한 표상체계에서의 변화)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변환이기도 함(67).

역의 형성은 기본적으로 농경과 관련, 인간사의 여러 대소사를 망라하는 다양한 맥락에서 성립 + 의 원리에 입각한 시초점, ‘의 원리에 입학한 효과 괘, ‘의 원리에 입각한 괘사와 효사가 형성되어 역경성립 + 단전과 상전이 쓰여서 각 괘에 배치됨(68).

주희-경은 복희가 그리고, 문왕과 주공이 사를 붙였고 공자가 열편의 전(십익)을 지었다는 설 정착, 역경은 서주 초기 성립 추정, 문왕, 주공과 복관들이 들을 붙이거나 정리하고 그 후 많은 수정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가 된 것으로 봄(69). 십익은 공자 시대나 그 이후에 단전상하와 상전상하가, 전국시대에 계사전상하와 문언전, 전국 말에서 진한 시대를 거치면서 서괘전, 설괘전, 잡괘전이 저술되었을 것.

의 의미

자연관찰과 인간사 통찰 담음, 상수학과 의리학으로 나뉘며 역의 사유는 항상 자연과 인간의 접면에서 펼쳐짐(70).

역학은 천지에 근거하고 천인합일을 함축함. 천지는 대상이 아니고 나타남 자체, 그 뜻을 기다리고 따라야 할 존재(71).

역에서 중요한 것은 괘와 상과 사, ()는 땅 위에 효들을 그으면서 점을 치는 행위에서 유래, ‘란 어떤 정황에 대한 판단을 담고 있는 최소 단위의 부호로서, 양효와 음효, (), ()=로 구성됨. ‘아님이라는 원초적인 판단의 부호, 괘는 효들의 계열, 효들을 선형으로 일정한 방향(72)(아래에서 위로)으로 배열함(26). 괘는 3개 또는 6개의 효들로 구성된 것이기에 헥사그램으로 번역됨. 괘는 여러 정황, 여섯 단계의 정황들이 계열화된 것을 부호화한 계열, 각각의 부호는 요소를 형성하고, 세 요소가 하나의 괘를 구성한다. 세 효로 이루어진 두 괘가 중괘되어 여섯 효로 이루어진 하나의 괘가 구성되며, 두 소괘가 부분을 형성하고 이 두 부분이 모여 하나의 대괘를 형성함, ‘또는’/택일의 형식을 띠는 두 부호 중 하나를 각 경우의 요소로 해서 세 요소로 구성되는 계열, 또는 완정하게는 여섯 요소로 구성되는 계열 의미(73)

괘는 을 표상, ‘은 자연과 문화의 접면에서 태어나는 사건-의미 이중체 또는 기화-사건-의미 삼중체, ‘은 괘 이전에 존재하며 괘는 을 부호화한 것(73).

을 관찰해서 만든 것이 ’, 효에 붙인 말이 ’. 효는 을 표상함.

는 각 괘의 길함흉함’, 사건-의미에 대한 판단임.

괘의 구조와 작동 방식은 강유의 밀고 당김을 통해 양에서 음으로, 음에서 양으로의 이행이 생김, 이행을 효들의 이행으로 부호화하고, 효들의 계열화를 통해 괘를 파악함. 읽어내야 할 의미는 득실, 우우, 진퇴, 주야이고(74) 의미를 담고 있는 현상은 길흉, 회린, 변화, 강유(75)

각 사건이 띠는 정황들은 하나의 효로 부호화, 여섯 효가 일정한 순서로 계열화되어 하나의 괘 형성, 이를 ‘6효의 움직임이라 함(75).

여섯 효는 아래 두효를 땅, 중간의 두 효를 사람, 위의 두 효를 하늘에 대응, 하나의 괘는 천지인 삼재가 걸어가는 하나의 길을 삶의 유형을 말함, 그러나 각 효들과 부분(두 소성괘), 전체(대성괘) 체계와 충돌을 일으켜서 해석에 무리를 동반함.

의 이치에 관심을 가진 이는 군자들, 지식-관료들(76). 역은 일종의 정치철학서, ‘과학적 접근이나 해석학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사건의 철학에 의해 이해되어야 함(77)

 

2. 역경의 구조

역경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형상화한 것, 매우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을 수 있음, 형상으로서의 괘와 의미로서의 괘 사이에 존재하는 의미론/지시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자의적일 수 있음 의미, 자의적인 것은 문제, 견강부회로 가는 것은 이 때문(79).

괘의 상을 자연철학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사를 논하는 방식을 괘기설(卦氣設)’이라 함, 각 괘의 를 본다는 뜻, 의미론/지시관계가 자의적일 수 있는 해석, 상수학에서는 괘의 이런 구조를 로서 해석함,

괘상은 역경의 핵심, 괘상이란 어떤 정황의 뜻=의미를 밝혀주는 것, 뜻을 밝히기 위해 형상을 이용한 것이 역경(80). 괘상은 64개의 이미지로 표현, 정황의 -(81). ‘주역이란 인간사의 64가지 반복되는 정황들을 논하고 있는 것(82)

역학에서 어떤 정답을 요구하거나 점쟁이들이 하듯이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금물, 오히려 그 해석체계의 다양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열어나가느냐가 관건(85).

역학의 다이어그램들

송대 이래 역학의 역사는 다이어그램들의 역사, 세계의 구조를 가장 추상적인 차원에서 포착한 존재론적 그림, 각종 사건과 의미, 행위가 ’=‘존재론적 장을 표상, 가장 기본적인 그림인 팔괘도는 8괘를 원형으로 늘어놓음으로써 그 괘들 사이의 관계를 표현, 복희 팔괘도 즉 선천도와 문왕 팔괘도 즉 후천도가 구분됨(86). ‘선천도란 천지개벽 이전부터 있었던 괘로 자연의 이치에 따른 도상, ‘후천도란 천지개벽이 있은 연후에 나온 괘로 만물의 운행 이치에 따라 정해진 도상(87). <하도(河圖)><낙서(洛書)>. 계사전에 언급이 나오고 소웅 이래 송대 역학에서 생겨났으며 주희에 의해 역학의 첫머리에 놓이게 되었으나 역학의 본류가 아닌 것으로 비판 받음(88)

 

3. ()의 사상

주역은 점복서로서의 역경으로부터 철학서로서의 역전(38)으로 이행해 감. 공자에 의해 밑그림이 그려지고 그 후 다듬어져 간 계사전은 동북아 세계관의 핵심으로 자리잡음.

실제 존재하는 세계와 그 세계를 사유하는 역의 개념 대응, 대대 구조는 핵심적 특징, 음양의 존재론과 조응, 원환적인 사유를 구사, 천지란 객관세계 전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극히 내재적이어서 천지가 궁극이므로 대대적이고 원형적, 하늘은 건괘로, 땅은 곤괘로서 으뜸, 역 전체를 지배하고 논의 구도에 이미 음양사상 매개, 하늘-양은 움직임, -음은 멈춤을 속성으로 함(91). 동정에는 일정한 법칙성이 존재(92).

을 생성론적 전개로 이해, 역은 끊임없는 생성이지만 그 생성되는 존재론적 이치 즉 태극이 있고 그 이치는 곧 태극양의사상팔괘로 나아가는 이분의 이치, 근본 이치가 양과 음으로 이분되고, 다시 음과 양이 음과 양을 낳는 구조, 역을 지배하는 8괘 또는 64괘의 구조가 자연과 인간에게 길함과 흉함을 낳는 것(96).

 

4. ‘과 동북아 사유의 전개

역학과 동북아 철학사

동북아 철학 전통에서 주역은 각종 사유의 원천. 서주 시대에 형태가 잡혔고 전국시대에 경전화, 이 과정에서 십익역전으로 편집되어 역경과 합본됨, 이로써 역전역시 경전의 일부가 되어 그 자체가 주석의 대상이 되고 주역이 성립함(99). 한대에는 상수역학이, 다국화 시대에는 의리역학이 성행, --조선 시대에는 의리학이 위주가 되어 두 흐름이 통합됨, 청대, 조선 후기, 에도 막부에는 주로 실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게 되어 오늘날에 이름(100).

역의 문화

학문 : 천지자연에 대한 형이상학적 통찰과 자연과학적 설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있음. 천문, 지리, 역법, 역사, 물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가 거대한 상응체계를 형성함(116).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 행위의 총체 즉 역사도 다분히 결정론적이고 가치론적으로 이해됨, 자연과 인간의 밀접한 관련성은 자연의 시간인 ()’과 역사의 시간인 ()’의 관련성을 통해서 잘 나타남, 결정론적이란 역사를 발전사관이 아닌 순환사관으로 보았음을 의미, 가치론적이란 역사의 의미를 봉건적 삶의 양식을 유지하는데 두었음을 의미, 변화를 원환적이고 평형적인 성격으로 유지(120).

예술 : 음악은 역학의 수적 원리 즉 상수학적 원리에 입각해 정리, ‘삼분손익법이 기본(121).

,,주에서 문학, 미술, 무용, 무술, 병법 등 문화의 모든 측면에서 기초적인 원리로 작동(121).

역학이 삶의 거의 모든 분야를 정초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문화의 형태를 자연의 이치과 동형적으로 구성한다는 이념 및 역학의 형식적 자의성에 모든 것을 맞추어 나가려 한 동북아인들 특유의 가져다 맞추기 식 사고 틀에 힘입은 것(122).

동서양 비교(125-127)

동북아 역학

헬라스의 자연철학

자연관찰은 현상의 의미를 읽어내기 위한 것, 현상적인 것에 관심사, 환원주의 배제

자연 현상을 넘어 본체적인 것을 찾으려 함

그 현상이 문화의 장으로, 의미의 장으로 편입되는 장면에서 성립, 징후학

 

현상세계를 읽어냄으로써 미래를 통어하려 함

세상의 근저를 관조

세계의 길흉을 판단하고 행위의 방향을 모색

순수 사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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