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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장 지식의 여러 주체에 대하여
사실에 관한 지식 |
하나의 단정을 다른 단정과 연결한 결과에 관한 지식 |
감각과 기억으로서 확실한 지식 |
과학적지식, 조건적 |
증인에게 요구되는 지식 |
철학자, 추론한다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지식 |
역사 1) 자연사 2) 사회사: 코먼웰스에서의 인간들의 자발적 행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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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힘‧가치‧위계‧명예 및 적격에 대하여
‘인간의’ 힘은 미래에 분명히 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을 획득하기 위하여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수단이다.
1) 자연적 힘: 신체나 정신의 여러 능력들의 우수성
2) 수단적 힘: 자연적 힘이나 혹은 행운에 의해 획득되는 것, 더 많은 힘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이며 방법(p. 121)
인간의 힘 중 가장 큰 것은 다수의 인간이 동의하여 단 한 사람의 자연인 또는 사회적 인격에 그 힘을 결집하는 경우이다.(p. 122)
두 가지 힘의 사용 방식
1) 코먼웰스의 힘처럼 하나의 인격의 의지에 따라 힘이 행사되는 경우
2) 당파의 힘이나 혹은 여러 당파가 연합한 힘처럼, 각자의 의사에 따라 힘이 행사되는 경우
힘의 예시: 종복의 소유, 친구, 후함, 평판, 인기, 성공, 상냥함, 신중함, 고귀함, 웅변, 용모, 과학적 지식, 기술
인간의 ‘값어치’ 또는 가치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시가이다. 즉 그가 사용하는 힘의 양에 상응하는 것이다.(p. 123-124)
다른 물건들도 다 그렇듯이, 인간의 경우에도 파는 자가 아니라 사는 자가 그 시가를 결정한다.
우리가 서로 상대를 평가하는 가치 표명은 명예를 부여하거나 혹은 불명예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공적 가치, 즉 코먼웰스에 의해 평가되는 가치를 보통 위계라고 한다.(p. 124)
어떤 행위가 위대하고 어려우며, 따라서 큰 힘을 표시하는 것이라면, 어떤 그 행위가 정당한지 부당한지는 그 행위의 명예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명예란 오로지 힘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이다.(p. 130)
인간 사이에도 위대한 코먼웰스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해적이나 산적이 되는 것을 조금도 불명예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p. 131)
제 11장 생활태도의 차이에 대하여
생활태도라는 말은 ‘작은 품행’에 관한 예의범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류가 평화와 단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문제와 관련된 인류의 특성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현세에서의 우리의 삶의 복됨이 결코 만족된 정신의 휴식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옛날 도덕 철학자들의 책에 나오는 ‘궁극목적’이나 ‘최고선’ 따위는 없기 때문이다.(p. 137)
나는 모든 인간에게 발견되는 일반적 성향으로서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힘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을 제일 먼저 들고자 한다. 잘 살기 위한 더 많은 힘과 수단을 획득하지 않으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힘이나 수단조차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고의 권력자인 군왕들은 국내에서는 법으로, 국외에서는 전쟁으로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p. 138)
부, 명예, 지배, 기타 다른 힘에 대한 경쟁은 논쟁이나 반목 또는 전쟁을 낳기 쉽다.
인간이 공통의 힘에 복종하는 이유(p. 139)
안락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구
죽음이나 상해에 대한 공포
지식과 평화 시의 기예에 대한 욕구
원인에 대한 무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사건의 원인을 직접적이고 수단적인 것에서 찾게 만든다.(p. 145)
미래에 대한 불안은 인간에게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p. 146)
영원한 유일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않고서는 자연적 원인에 대한 어떠한 심오한 탐구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속에 신의 본성과 합치하는 신의 관념을 그려낼 수는 없다.(p. 146)
제 12장 종교에 대하여
인간이 종교 추구하는 인간 본성의 특성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것
사물의 시작에 대한 고찰
3. 사물의 결과에 대한 관찰
마치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원인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한, 항상 인간을 따라다니는 이 영원한 공포는 어떤 대상을 필요로 한다. 공포의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는 행운 또는 불행의 원인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나 동인 밖에 없다. 고대의 시인들이 신은 인간의 공포심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의미였을 것이다.(p. 150)
종교의 씨앗
유령이 있다는 생각
이차적 원인에 대한 무지
두려운 대상에 대한 헌신
우연히 생긴 일을 예고로서 받아들이는 것
이방인들 사이에서 나라를 세운 최초의 건설자와 입법자들은 그 목적이 다만 인민을 복종시키고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했다.(p. 160)
그들이 가르친 종교상의 계율들은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신 또는 정령의 명령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
법으로 금지한 것은 신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여러 가지 의식, 기원, 제물, 축제를 정하고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신의 노여움을 진정시킬 수 잇다는 것
종교의 원리 자체는 신성과 보이지 않는 힘 또는 초자연적 힘에 대한 의견일 뿐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간단하게 없어질 수도 없거니와, 사람들의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명성을 얻게 된 사람들에 의해 계속해서 새 종교가 발아되고 배양된다.(p. 162)
- 사제들의 부패와 탐욕, 왕후들에 대한 책략 → 기독교 국가에서 폐지
- 목자의 덕이 타락 → 인민의 신앙 쇠퇴
- 스콜라 학자들이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설을 종교에 도입 → 모순과 불합리 발생→성직자들이 무지할 뿐 아니라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비난 → 민심의 이반 발생
제 13장 인간의 자연상태, 그 복됨과 비참함에 대하여
자연은 인간이 육체적‧정신적 능력의 측면에서 평등하도록 창조했다.
체력이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음모를 꾸미거나, 혹은 같은 처지에 있는 약자들끼리 공모하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p. 168)
능력의 평등에서 희망의 평등이 생긴다. 즉 누구든지 동일한 수준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서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p. 169)
상호간에 불신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예상되는 위협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합리적 조치를 강구하게 된다. 그것은 곧 폭력이나 계략을 써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오랫동안 지배하여 더 이상 자신에 대한 위협이 되지 못하도록 무력화하는 일이다.(p. 170)
인간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원인: 경쟁, 불신, 공명심
인간은 그들 모두를 위협하는 공통의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전쟁상태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전쟁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싸움 혹은 전투행위의 존재 유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란 ‘시간’에 관한 개념으로서 일정한 기간에 걸쳐 전투의 의지가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 기간 동안은 전쟁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p. 171)
전쟁의 본질도 실제 전투행위의 존재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그 외의 기간이 평화이다.(p. 171-172)
전쟁상태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만인이 만인에 대해 적인 상태, 즉 자기 자신은 힘과 노력 이외에는 어떠한 안전대책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똑같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성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근로의 여지가 없다.(p. 172)
공통의 권력이 없는 곳에는 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법이 없는 곳에는 불의도 존재하지 않는다.(p. 174)
인간이 그러한 가혹한 상태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가능성의 일부는 인간의 정념에서, 일부는 인간의 이성에서 생겨난다.(p. 174)
정념 |
이성 |
죽음에 대한 공포 생활의 편의를 돕는 각종 생활용품에 대한 욕망 그러한 생활용품을 자신의 노력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희망 |
인간들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적절한 평화 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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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 |
제 14장 제1 및 제2의 자연법과 계약에 대하여
자연권(자연적 권리)
모든 사람이 그 자신의 본성, 즉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자기 뜻대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
그 자신의 판단과 이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자유: 외부적 방해의 부재
자연법: 인간의 이성이 찾아낸 계율 또는 일반적 원칙(p. 176)
권리: 어떤 일을 하거나, 혹은 하지 않을 자유
법: 어떤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혹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것
기본 자연법(P. 177)
모든 사람은, 달성될 가망이 있는 한,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자연법의 기본: 평화를 추구하라 |
평화를 달성하는 일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어떤 수단이라도 사용해도 좋다. |
자연권의 요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자신을 방어하라 |
제 2 자연법: 인간은 평화와, 그리고 자기 방어가 보장되는 한, 또한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그렇게 할 경우, 만물에 대한 이러한 권리를 기꺼이 포기하고, 자신이 타인에게 허락한 만큼의 자유를 타인에 대해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P. 178)
인간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그런 권리를 누리는 것을 방해할 ‘자유’를 자기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거나 양도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에 없던 새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자연적으로 모든 사람이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 생길 권리는 없다.(p. 178)
권리 포기의 두 가지 방식: 폐기, 양도(p. 179)
인간이 자신의 권리를 양도하거나 폐기하는 이유: ‘자신의 이익’
어떤 서약과 어떤 표시에 의해서도 결코 폐기 혹은 양도된 것으로 볼 수 없는 권리들이 존재한다.
폭력적 공격으로 생명을 빼앗으려는 자들에 대하여 저항할 권리는 누구라도 포기할 수 없다.
모든 인간의 삶의 목적은 자신의 삶을 보존하고, 또한 생명보존의 수단들을 안전하게 확보하여 삶이 고단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권리를 폐기하거나 양도할 때에도 바로 그러한 동기와 목적을 지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
권리의 상호 양도: 계약(p. 181)
일방적인 권리 양도: 증여, 무상증여, 은전(p. 182)
계약의 표시(p. 182-183)
명시적 의사표시: 자기가 하는 말을 이해한 상태에서 내심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것
추단되는 행위: 말의 결과일 수도 있고, 침묵의 결과일 수도 있고, 행위의 결과일 수도 있고, 어떤 행위를 억제한 결과일 수도 있다.
계약의 경우에는, 말이 현재 또는 과거에 관한 경우뿐만 아니라 미래에 관한 경우에도 권리가 이동한다.(p. 184)
계약자 쌍방이 계약의 내용을 현재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의계약이 자연상태, 즉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상태에서 체결되었다면, 어느 모로 보나 이 계약은 무효이다.
그러나 그들 쌍방에 대하여 약정된 채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충분한 권리와 힘을 가진 공통의 권력이 존재한다면, 그 계약은 무효가 아니다.(p. 186)
어떤 권리가 양도되면, 그 권리를 향유할 수단[에 대한 권리]까지 양도 된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에게 국가의 통치권을 맡겼을 때는 군대유지에 필요한 돈을 징수하는 권리와 사법행정에 필요한 관리를 임명하는 권리를 같이 맡긴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p. 187)
말의 힘만으로는 인간이 스스로 맺은 신의계약을 이행하도록 만들 수가 없다. 신의계약 이행을 강화시킬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다.
약속을 파기했을 때 생겨나는 결과에 대한 공포
남들에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평가받으려는 명예심, 혹은 자존심(p. 191)
제 15장 기타 자연법에 대하여
인간이 본래부터 가진 자연권은,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고 자기가 가지고 있을 경우, 인류의 평화를 저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제 1 및 제 2의 자연법은 이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할 것을 명하는데, 이로부터 제 3의 자연법이 생겨난다.(p. 194)
제 16장 인격, 본인 및 인격화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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