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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 독서 나눔
발제자 : 조지연
(2022. 5. 25.)
종교·도덕·사회·지식의 근원을 찾아서
· 에밀 뒤르캠,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와 함께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3대 고전학자, 실증주의자 구조주의자, 지식 이론가, 종교학자, 사회 도덕론자, 교육학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금도 살아있는 학자
· 학자와 사상가로서 그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학문적으로 가장 원숙하고 깊이 있는 책
· 그의 학문적 사상적 관심이 집대성되어 있음
· 뒤르캠은 전통적인 유대교 랍비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
· 종교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론에 앞서 삶을 통해 경험
· 성장하면서 유대교의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
· 그에게 신은 인간들의 공동체 즉 사회에서 나온 집합 표상이었다.
· 종교를 기본적으로 사회적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 종교의 종교 의례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종교적 이상 신념 가치 등이 그 사회의 주요 의례와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내는 의례의 역할을 강조했다.
· 이 책의 일차적인 목적은 종교의 일반 이론을 탐구하는 데 있다.
· 종교의 본질과 근거 종교의 출현 종교의 요소와 기능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 종교의 본질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가장 단순한 종교 즉 비종교적인 요소가 가장 적게 개입된 종교를 연구하는 것이 좋다.
· 오스트레일리아의 토템 숭배이다. 씨족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토템 숭배는 가장 단순한 사회의 가장 단순한 문명에서 존재하는 종교다.
· 종교의 정의
·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개념은 문명이 발달하고 자연과학이 발달한 후에 나타난 개념이다.
· 종교는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그러므로 초자연의 개념으로 종교를 정의할 수는 없다.
· 신성의 개념으로 종교를 정의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세계적인 위대한 종교 가운데는 신 또는 영어 관념이 없는 경우도 있고 존재한다 하더라도 부수적인 것에 불과한 종교가 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대표적인 예다 따라서 초자연성이나 신성으로 종교를 정의할 수 없다.
· 뒤르캠은 종교를 성과 속의 개념으로 정의한다. 성과 속은 완전히 이질적이고 서로 배타적인 성격을 띤다.
· 종교적 신앙이란 성스러운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고 성스러운 사물 간의 관계 또는 성스러운 사물과 속된 것 사이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 이러한 종교적 신앙이 만들어지고 유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외적으로 또는 행위로 표현하는 의례가 있어야 한다
· 신앙, 의례,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종교의 본질적 요소이다.
· 종교란 성스러운 사물들 즉 분리되고 금지된 사물들과 관련된 신앙과 은혜가 결합된 체계다. 이러한 신앙과 의례에는 교회라고 불리는 동일한 도덕적 공동체 속에서 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을 통합한다.
· 사물들과 사람들이 어떻게 거룩하게 여겨지게 되는가. 그것은 이러한 사물들 속에 공통적인 요소가 있고 그 공통적인 요소가 거룩함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 토템 동물은 그 씨족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기호나 그림의 형태로 된 토템의 표상은 씨족의 상징이 된다.
· 씨족은 가장 단순하고 원초적인 사회 공동체 집단이다. 따라서 거룩함의 출처는 사회다
· 토템이 신의 상징이면서 사회의 상징이라면 신과 사회는 하나가 아니겠는가?
종교 의례의 중요성
· 첫째 종교 의례를 행할 때 집합적 흥분이 일어난다. 이 흥분 상태를 조성하는 것이 의례의 힘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의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함께 하면서 자신을 초월하고 자신보다 더 우월한 어떤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종교 생활의 기초가 된다.
·둘째 금지 규례와 금기로 이루어진 소극적 의례를 통해서 거룩한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하는 다시 말해 종교 생활의 기초가 되는 자기 부정의 태도가 형성된다.
· 셋째 거룩한 존재와 쌍무적 관계가 이루어지는 적극적 의례, 즉 희생 의례, 모방 의례, 속죄의례 등을 통해 믿음이 회복, 보전, 강화된다.
· 넷째 종교 의례를 행하는 가운데 기쁨 내적 평안 열정 행복 자기 고향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의례는 그러한 경험을 생성하고 해석하는 수단과 매체가 된다.
· 이처럼 의례는 거룩한 존재가 인간의 삶 속으로 떠오르게 하는 작용을 하며 관념적인 성격을 띠는 신화나 믿음 체계가 구체적인 개개인의 삶에서 확정되도록 한다. 의례가 단순히 신앙의 부속물이나 파생물이 아니라 자체적인 의미를 지니며 진정한 종교의 힘은 신앙과 의례가 결합되어야만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 종교의 사회통합 기능을 강조한다. 의례 행위를 통해 성스러운 경험을 공유한다. 이 경험은 집단을 하나 되게 하고 통합을 만들어낸다.
· 종교는 개인으로 하여금 통합의 여러 요소를 수용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도록 한다. 토템 숭배는 토템과 연관된 집합적 표상들을 자신들의 삶 속으로 떠오르게 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고 그것들에 순종하도록 한다.
· 종교가 신을 숭배하는 것은 사회적 이상을 숭배하는 것이다.
· 사회적 이상이 종교적 관념이나 의례를 통해서 개인들에게 받아들여짐으로써 사회적 통합이 가능해진다.
· 사회는 공유된 거룩한 경험이기 때문에 의례가 없다면 사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원시 종족의 공간 범주의 개념은 그 씨족의 거룩한 집합 표상이라 할 수 있는 토템에 의해 결정됐다. 종교 도덕 범주 인식 등과 같은 인간 삶의 중심적인 영역의 기원이 사회라고 주장함으로써 모든 것을 사회로 환원시키는 사회학주의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 종교에 대한 연구는 그 출발점이 되는 가장 원시적인 종교에서 시작해야 한다.
· 종교의 본질과 가장 기본적인 구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원시종교를 이해해야 된다.
· 인간이 개인적 존재에 근거한 유기체적인 욕구에만 머물게 되면 인간관계의 질서가 깨지고 인간 정신이 추구할 수 있는 더 높은 어떤 것도 어떤 것을 상실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삶은 갈등과 혼돈에 빠지고 생명의 보존마저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개인적 존재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마저도 위협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존재를 초월하고 개인적 존재에게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그 어떤 힘이 있어야 한다. 이 힘의 출처가 곧 사회이다.
· 개인을 통제하고 또한 개인을 보호하는 도덕은 사회에서 나온다.
· 종교를 초월적인 것 신비한 것 예외적인 자연 현상 등과 관련하여 정의하는 것을 부정한다
· 종교는 신이라든가 영에 대한 개념 이상의 것이며 신이나 영에 대한 개념으로 종교를 정의할 수는 없다.
· 뒤르캠은 초월성 또는 신성 등에 근거한 종교의 통념적인 정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종교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또는 근거가 되는 것은 거룩함이다.
· 뒤르캠은 종교 현상을 기본적인 두 범주 즉 믿음과 의례로 나누고 그 속에 들어있는 거룩함의 속성을 설명한다. 모든 종교적 믿음은 그것이 단순하건 복잡하건 똑같이 공통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그것은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사물을 속된 것과 거룩한 것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성스러움과 속됨의 구분은 그 위계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 성스러움과 속됨의 구분은 그 위계에 의해 정해진다기보다는 서로의 이질성으로 구분된다. 거룩함과 속됨이 지니는 이질성은 매우 특별하고 절대적이다.
· 종교를 정의하기 위해서 거룩함과 속됨 사이의 이질성과 배타성을 강조한다.
· 주술과 종교의 문제 종교와 주술은 유사한 면이 있고 종교 속에 주술이 들어있기도 하며 또한 주술 속에 종교적인 믿음과 의례를 발견할 수도 있다.
· 종교와 주술의 차이는 그 구성원들의 집단성에 있다.
· 종교와 주술은 집단 신도 공동체 교회의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
· 개인적 종교는 집단적 종교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다.
· 종교란 성스러운 사물들 즉 구별되고 금지된 사물들과 관련된 믿음과 의례가 결합된 체계다. 이러한 믿음과 의례들은 교회라고 불리는 단일한 도덕적 공동체 안으로 그것을 신봉하는 모든 사람을 통합시킨다.
· 종교의 본질은 성스러움 속에서 찾을 수 있다.
· 종교의 출처는 공동체 즉 사회다. 종교적 공동체는 도덕적 공동체가 되어 그 신봉하는 사람들을 통합하는 사회 통합적 기능을 지닌다.
· 자연 숭배와 정령 숭배는 가장 원초적인 종교로서 그중 하나에서 다른 것이 파생된 것처럼 여겨진다.
· 정령 숭배 이론을 체계화한 사람은 타일러고 그 뒤를 스펜서가 잇는다 정령 숭배 이론에 따르면 영혼이 종교의 가장 중요하고 원초적인 개념이다.
· 영혼의 개념은 원시인의 꿈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 영혼 또는 영혼 육신을 지닌 인간보다 우월한 어떤 능력이 있다.
· 따라서 이들을 달래고 이들의 호의를 얻기 위해 봉헌, 희생, 기도 등이 이루어지며 이것이 종교의식의 기원이 된다.
· 타일러의 영혼과 영 개념은 그 토대가 약한데도 여전히 상당한 권위가 있다.
또한 영혼의 개념이 종교학이나 철학에 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영혼 개념에 실제적인 영향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종교의 원초적 형태라고 말할 수는 없다.
· 영혼이 육체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것과 영혼이 육체의 분신이라는 것 육체 안에서나 밖에서나 영혼은 보통 그 나름의 자율적인 삶을 산다는 것을 자명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개념이 원시인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정령 숭배에서 조상숭배로 이어지는 정령론자들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정령론에 따라 분신의 개념이 생겨났다고 해서 그것을 조상숭배와 연결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죽음의 세계로 들어갔다고 해서 정령 분신이 숭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멜라네시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틴탈로나 니트 마트라는 이름의 존재로 바뀐다 니트 마트는 숭배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오직 틴로만이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틴탈로의 소유주는 살아있을 때에도 이미 비범한 존재였고 성스러운 존재였다.
죽음이 그를 거룩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살아있을 때부터 거룩했던 존재가 죽음 후에 거룩함의 속성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 원시적인 사회에서는 조상 숭배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정령 숭배가 자연숭배로 이어진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자연 숭배가 정령 숭배에서 기인했다면 자연에 깃든 영은 인간의 영혼이나 분신처럼 그 자연 안에 머무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실제로 자연숭배에서 섬기는 영은 그 이름을 지닌 자연대상물과 독립적이다.
따라서 자연 숭배가 정령 숭배에서 기인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 자연 숭배 종교의 근원을 자연숭배에서 보는 견해는 뮐러와 같은 언어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신화학자들 의해 주창되었다.
인도 유럽어로 쓰인 고대의 문헌 가운데 가장 오래된 베다의 발견이 이러한 이론을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밀러는 종교는 모든 다른 지식들과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종교란 정령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몽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근거를 둔 관념과 의례의 체계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실체와 힘이 종교적 감정을 일으켰고 자연은 신성화된 사물이 되었다.
따라서 종교의 시작은 자연숭배다.
무한히 펼쳐지는 대자염 폭풍우와 천둥 번개와 같은 자연의 압도적인 힘 타오르는 불길이나 흐르는 강물 등은 모두 인간을 압도하는 힘으로 다가오고 인간들에게 어떤 강한 감정 즉 종교적 감정을 일으킨다.
이러한 감정에 사로잡힌 인간은 자연에게서 나타난 힘에 대해 좀 더 확실한 개념을 형성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사고의 흔적을 인도 유럽 어족의 언어를 통해서 추론할 수 있다.
인간은 자연의 힘을 표현하기 위해 인간의 행위를 표현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자연의 움직임과 힘을 묘사하는 언어가 만들어지면서 그 언어의 발전에 따라 신화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신화를 통해서 자연은 인격적인 존재 즉 신적인 존재가 되었고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언어학에 근거한 자연숭배 이론은 언어학적 논리에 의해 비판받았다.
언어학적인 연구가 밝힌 신들의 이름이 진인 유사성은 그것이 원시 종교라는 표지가 아니라 이전 후 종교에서 사용해 왔거나 아니면 다른 종교와의 접촉에서 나타난 후대의 산물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언어학적 자연숭배 이론은 사물들 자연 현상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더 나아가 그러한 자연 현상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연 현상에 대한 그러한 설명 방식은 너무 취약하며 자연숭배에서 말하는 종교적 의례 역시 자연 현상을 통제하기에는 그 힘이 매우 약하다. 자연숭배론에서는 종교의 생성을 자연을 이해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과학적 방법의 발전과 유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접근할 경우 과학과 비교하여 취약하기 짝이 없는 종교가 이렇게 오랜 기간 존속해 온 것을 설명할 수가 없다.
· 자연숭배론자들은 신화를 언어의 질병이라고 했다.
이렇게 되면 원시종교의 신화를 믿는 사람들은 언어적 존재에 불과한 사물과 존재로 가득 찬 세상에서 정신착란자처럼 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은 정령론자들과 같은 오류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정령론자들에 따르면 원시인들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영혼 또는 분신의 개념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자연숭배론자들에 따르면 원시인들이 언어와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로 인해 종교가 생겨났다. 어떤 견해든 오류와 혼동에 의해 시작된 종교적 의례나 관념은 역사 속에서 긴 기간 살아남을 수 없는 법이다.
정령론이든 자연숭배론이든 종교적 관념이나 의례의 오류 꿈의 오류 언어의 오류가 있는데도 지속된다면 그 기원은 오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에 있다.
· 뒤르켐에 따르면 그 기원이 바로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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