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역자서문, 해제 (13-24, 25-43)2022. 10. 4 /여여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역자서문, 해제 (13-24, 25-43)

2022. 10. 4 화. 여여

아이히만 서문-해제 22.10.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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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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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2000년 밀레니엄 주목

대중서

 

14

야스퍼스, 박사학위 지도

아렌트 정치사상의 핵심; 정치적 행위 개념, 판단 개념

세계 관찰자 개념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지속 영향

시온주의자 도움

‘뉴요커’ 특파원 자격 재판 참관

 

15

부제; 악의 평범성

리처드 3세; 악을 일상적으로 범했던 자

아이히만,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깨닫지 못했던 자

banality; 평범성, 진부성, 일상성

평범성; 시간적 오래, 구식

일상성; 충격적 일이 자주?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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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성; 평범한 모습의 악, 접하기 쉬운 근원

거숌 숄렘; 유대인 사랑 결여

아렌트; 사랑이란 개인의 문제, 집단의 문제 아님

아렌트의 유대인성; 철학적 정치적 중요성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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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 사상; 정체성 정치, 여성주의 철학 영향

아렌트 입장; 보편주의, 특수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마이클 센델; 아렌트는 보편주의 입장

김선욱;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 liberal communitarianism

 

?*보편주의적 태도: 에스컬러니티, 로컬러티, 내쇼날러티, 세계시민성, 클로벌러티 등?

 

아렌트; 모든 종교와 민족을 넘어 인가에게는 공통적으로 인간됨humanness 원리가 존재

현자 나탄; 특정 종교인 이전에 먼저 인간이 아닌가

서로가 소통과 공생할 수 있는 근거로서 인간됨의 사실을 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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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의 지향; 서로 정치적으로 소통하고 좋은 삶을 나누는 근거로서의 인간됨이라는 것이 있음을 입증

인간의 본질로 주어져 있는 것을 거부

긍정적 의미와 인간성이 존재한다는 일상적 믿음에 해당하는 양심의 문제에 대해 회의적 입장

최종 해결책final solution; 아이히만은 자신이 명령받은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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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 일반인이라면 느꼈을 양심의 가책의 징후를 발견한 적이 없다. 양심이 인간에게 본연적인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조건에 이미 제약되어 있다

아이히만; 이상주의자(동화주의자, 시온주의자 동일)

 

아이히만;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 특히 어떤 사람이라도 다 희생시킬 각오가 된 사람

강력한 명령, 이상주의자

그의 이상과 충돌하게 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을 전적으로 부정한 채 추구하는 이른바 보편적 가치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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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히만의 세가지 무능; 말하기의 무능성, 생각의 무능성,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무능성=판단의 무능성 inability to judge

판단=사유=의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

 

 

 

 

 

 

 

(1)독일 개선교 목사, 그뤼버 감독 이야기

행동이 말보다 더 효과적이다 말해봤자 소용없다

말 자체가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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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종 해결책을 추진하면서 나치는 유대인 학살과 관련한 언어규칙을 만듬

최종해결책, 완전 소개, 특별취급, 재정착, 동부지역 노동

히틀러 명령을 직접 들었던 사람들; 비밀을 가진자, 일상의 업무 수행과정에서는 자신들 간에도 암호화된 언어를 사용, 살상과 거짓말에 대한 그들의 오랜 정상적인 지식과 동일시 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것

여기서 말의 역할은 실재the reality 즉 현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나치스가 언어규칙을 만든 이유; 암호화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의 현실에 대한 감각을 마치 시키기 위함

의식에 가득 찬 상투어; 현실의 힘 못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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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유용성은 현실을 알게 하여 사람에게서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데 있다

상투어, 관용어, 최종 해결책 수행 위해 고안된 암호화된 언어도 말이나 일상 언어와 마찬가지 단어로 이루어졌다

그 차이는 자연어, 인공어의 차이

늘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함

현실-말-사유의 관계가 유기적이지 못함

언어가 고정됨

사유와 판단이 현실과 유리

 

23

이야기는 이론과 달리, 현실의 힘을 반영하는 일상언어를 사용한다

일상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보편적 설득력을 가질 자격 갖춤

이야기는 어떤 이론이 정치적으로 수용 가능한지를 검증할 통로가 된다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곧 받아들여지기 위한 첫 단계 해당

수용의 여부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가에 달려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야기되는가와 연결된다

이때 전제되는 것은 보편적 원리나 준거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사람의 존재이다

아렌트가 제시한 공통감 sensus communis 개념이다

 

해제; 악의 평범성과 타자 중심적 윤리(정화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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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사회조사를 위한 뉴스쿨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강의

 

26

뉴스쿨, 한나 아렌트 기념 정치철학 심포지움, 한나 아렌트의 유산 심포지움

아렌트, 박사학위,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

 

20세기 전체주의 예시; 독일 히틀러 인종 바탕 나치즘, 구 소련 스탈린 계급 기초 공산주의

야스퍼스, 나치즘 반대

 

27

야스퍼스 저술 두 가지, 재판에 직간접적 적실성 보임

(1)일반정신병리학; 대중운동으로서의 전체주의 운동과 그의 정신병리학 다룸

 

(2)인류의 미래; 인류의 죽느냐 사느냐의 핵시대 정치 문제, 철학과 정치를 함께 결합하자

 

인간의 조건; 정치철학, 철학에서의 정치적 연습이자 정치에서의 철학적 연습 해당

인간의 조건: 아렌트=존재와 시간: 하이데거

공통점; 실존현상학, 현상학의 2세대 학파 저작

*덴마크의 실존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 에드문트 후설 철학적 통찰 결합

 

아렌트와 하이데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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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의 정치적, 법적 윤리적 이론화 작업의 주요 범주; 인간의 복수성 human plurality, 또는 다원성

인간의 복수성이 없다면, 인류 또는 인간성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를 상실한다

복수성이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실존적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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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탄생성)이란 생물학적 현상으로, 각 사람들이 이미 항상 복수적으로 존재하는 세계 속에 자기 자신을 집어넣은 ‘출산’ (또는 노동)(노동인 homo laborans)의 현상이다

두 번째의 탄생을 통해 점점 사회적이 된다

첫 번째의 생물학적 탄생과 두 번째의 상징적 탄생은 동일한 인간적 공적의 연속이다

이 둘은 동시에 발생한다

탄생 개념은 생명의 시작이며, 인간을 사회적, 정치적 존재로서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서 각자의 삶 시작

어떠한 인간의 삶도, 자연 속 광야에서 살아가는 은둔자의 삶조차도, 다른 인간의 현존을 직간접적으로 입증해 줄 수 있는 세계가 없다면 가능하지 않다

 

하이데거; 죽음이 현존재Dasein 의 실존의 표지이다

현존재; 죽음을 향항 존재 Sein-zum-Tode

죽음만이 현존재의 실존의 진성을 입증

오직 죽음만이 현존재의 실존을 진정한 것으로 만든다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하이데거의 사상은 진정성이라는 특수용어로 소모되고 선점되어있다

사회적 사건으로서의 죽음에 대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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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와 아렌트의 차이; 죽음과 진정성, 탄생과 복수성 대립항 사이의 차이

 

인간을 정치적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은 그의 행위의 능력이다

새로운 어떤 일을 착수하는 능력(새로운 것의 시작으로서의 탄생)

 

행위한다는 것은 탄생성의 존건에 대해 인간적인 응답을 하는 것이다

탄생을 통해 [본질적으로 복수적으로 존재하는] 신참자로서 또 시작으로서 이 세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 우리는 새로운 어떤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탄생이 없다면 새로움이 무엇인지를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모든 행위는 단순지 형태나 도착적 행동에 불과할 것이다

 

? 탄생? 정체성? 정체성의 갱신? 허물벗음, 새롭게 물듬? 버전업?

?반복속에는 탄생없나? 반복되는 일상, 일상의 무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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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개념은 정치적 행태주의, 정치적 보수주의에 대한 비판

각 탄생은 단순한 재생이 아니라 산출이다.

탄생 개념이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것

 

그 생명은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탄생을 해야 할 의무를 부여한다

새로운 시작으로서 탄생과 더불어 우리 자신을 출생시키고 세계를 자연적인 동시에 사회적으로 변형시킨다

이러한 산출은 항상 이미 공동의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복수적인 세계, 즉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되어있는 세계에 거주하고 있다

 

반유대주의 자체는 열정이었다

이성 외에도 상식(또는 공통감, sensus communis)이라고 불리는 사유의 양식도 존재한다

그것은 감각에 바탕을 둔 사유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인 것이다

??커먼즈, ,커머닝

 

32

두 종류의 사유

(1)이성에 기초한 사유, 관조적 삶vita contemplativa

(2)판단, 특수한 상황에 대해 그의 일반성에서가 아니라 그의 특수성 안에서 사유할 것을 요구

판단의 기능이 사유의 기능은 아니다

판단은 항상 특수자들과 아주 가까이 있는 일들[예; 시사적인 일들]과 관계한다

좋은 판단, 나쁜 판단

 

보편적 유대인의 초상

 

33

아이히만 재판; 홀로코스트와 반유대주의에 대한 계속되는 내러티브 가운데 하나 해당

유대인에 대한 편견, 추상적 사고속 유대인

반유대주의는 유대인을 창조해내거나 만들어낼 것

유대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사회적 탈출구가 없다

34

뉘른베르크 재판; 인간의 비인간성, 인류에 대한 범죄

다 떨어진 신발 한 무더기, 죽음 수용소

영적 정체성의 벗김을 당함

35

영혼은 자유를 대가로 하여 육체의 물리적 경험, 신체성 속에서 현실화되는 경향

홀로코스트, 몸의 정치, 탈근대적 장치 해당

 

악의 평범성과 인간의 복수성

 

악의 평범성 개념; 어떤 특별한 것도 존재안함. 정상적, 평범

사악하기 보다는 평범,

 

비판가들의 도덕적 분노; 도착적이거나 가학적이지 않았다

 

36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

특정 약점, 병리학적 측면, 이데올로기적 확신으로 근원을 따질 수 없다

특별한 정도의 천박성,

괴물같은 행위라도 그 행위자는 괴물같지 않다. 악마적이지 않다

어리석음이 아니라 흥미로운 아주 사유의 진정한 불능성

자기의 의무였던 것이 이제는 범죄

새로운 판단의 규칙, 또다른 하나의 언어규칙에 불과

제한된 양의 관용구에 새로 추가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찌할 수 없는 것

 

37

초현실주의적(현실 초월적)인 것처럼 보인다

몽상하는 사람, 천박, 악마적이지 않음, 어리석지도 않음,

사유의 진정한 불능성, 사유의 전적인 부재, 인간적 실존성 결여, 초월

 

38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할 능력이 없는 사람

복수성에서 평등(정체성, 동일성)의 다른 측면, 또는 다른 갈고리인 차이 해당

인간의 복수성의 우선성은 활동적 삶(행위와 작업과 노동)과 관조적 삶(즉, 사유) 양자를 연결시키는 조직이다

특별히 천박했던 아이히만은 사유도 의지도 판단도 할 수 없었다

 

?? 최종계획 실행시, 아이히만의 고유 속성인지, 그의 행위를 포괄하는 포용적 현상 진단인지? 원래 기질적인 것인지, 일 수행하다가 기질이 고착이 된 것인지?

 

39

차이가 없으면 소통 필요없다

말과 행위도 필요없게 된다

차이는 구별인 것이다

 

타자 중심적 윤리를 향하여

 

모든 관계는 자아와 타자의 비대칭적 차이와 더불어 시작한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통해서 자기 중심성은 타자 중심성(또는 타율성)에 의해 대체되거나 능가된다

 

40

모든 일에서의 윤리적 문제 염두

 

타인 또는 타자의 관점에서 사유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행위할 능력, 도덕행위를 수행할 능력도 없다

말하기는 언어놀이를 하는 것과 동일함

수행행위로서의 말하기에 대한 이해, 필연적으로 윤리적인 발화행위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동일주의자

타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41

레비나스; 윤리학 퍼스트, 타자 중심적이거나 타자 정향적인 것

윤리적인 것은 그에게 타자 중심적이거나 타자 정향적인 것

윤리적인 것에 있어서 타자는 인간관계의, 또는 인간의 복수성의 성소(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다

타자 정향적 윤리, 타율적 책임윤리 주문

인간의 대화에서 자기 중심성을 타자 중심성으로 탈중심화하기 때문에 정치적, 윤리적, 사회적 사상에 있어 윤리적 전회라고 부를 수 있다

 

타자의 관점에서 사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책임의 윤리를 실천할 수 없었다

인류에 대한 범죄; 윤리적 의도의 원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단일한 개인이 단독적으로 책임있게 되는 결과의 원리에서 도출된 것

 

42

교수형이 정당한 사유; 인류 구성원 가운데 어느 누구도 피고와 이 지구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카를 클라우제비츠; 전쟁은 폭력적 형태의 정치, 다른 수단을 사용한 정치의 연장(나치즘의 반유대주의 목표)

전쟁을 일상적 인간 삶의 한 측면으로 받아들여 평범하게 만들어버렸다

우리 모두의 아이히만 존재

기술, 미디어 기술이 점점 일차원적으로 전체주의적으로 만든다

미디어(매체)가 메시지가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는 우리를 평범하게 획일적으로 생각없이 만든다

 

43

여기서 벗어날 는 길은 없어 보인다

무사유; 잔임함, 죽음, 고통

 

*인류가 지구, 즉 인간과 무관한 세계에 의존하고 있다

 

The End. 2022.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