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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pr  2025 인무연 사회심리학 연구모임 요약 발제: 콩빠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 지음, 죽음에 이르는 , 박병덕 옮김, 육문사 2015, 91-105    

 

Die Krankheit zum Tode

Eine christliche psychologische Entwicklung zur Erbauung und Erweckung von Anti-Climacus (Anti-Wechseljahre)

Herausgegeben von S. Kierkegaard

Kopenhagen :1849

THE SICKNESS UNTO DEATH

By S. Kierkegaard

D. Verzweiflung gesehen unter der Bestimmung: Bewußtsein  Seite 40

a) Die Verzweiflung, die unwissend ist, daß sie Verzweiflung ist,

oder die verzweifelte Unwissenheit darüber, ein Selbst zu haben, und ein ewiges Selbst 41

 

B. 의식의 규정하에 있는 절망

 

의식의 도가 증가하면 할수록 절망의 도도 강해진다. 악마의 절망은 도가 강한 절망이다.(95) 악마는 정신일뿐이며 절대 투명한 의식이어서 정상을 짐작하여 헤아리는데 도움이될 무의식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악마의 저항은 절대 반항이다.(95)

무의식성의 최고도는 절망의 최저도와 일치한다.  거기서는 그런 상태를 절망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지 어떤지조차도 변증법적인 문제가 있다.(95)

 

a.) 자신이 절망 상태에 있음을 모르고 있는 절망. 다시 말해 자신이 자아라는 것을. 그것도 영원적인 자아라는 것을. 그것도 영원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절망적인 무지

  

대부분의 인간은 감상적인 것이 지성보다 훨씬 우세하다. 그래서 진리의 빛에 비추어보면 실제로는 불행한데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런 오류에서 벗어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그것에 분노하면서 자신을 오류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사람을 최대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 (96)

 

그가 (), 불쾌(不快)라는 감성적인 범주 안에 살고 있어 정신이라든가 진리라든가 하는 것과 결별하고 있는 데에서 온다. 정신이고자 하거나 정신적인 것을 견딜 만한 용기를 갖기에는 너무도 감성적이라는 데서 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쓸데없이 허영심이 있고 자만심이 강할 뿐으로 대부분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기들이 정신이고  절대자라는 (인간은 인간 나름으로 절대자에 참여할 있는 것이다) 사실에 대한 관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97)

모든 인간은 몸과 마음의 종합으로써 정신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이것이 그의 집의 구조이다. 그런데도 그는 지하실에 살기를, 감성의 규정하에 살기를 좋아하다. 단지 지하실에 살기를 좋아할 아니라 거기에 대한 애착이 있으므로 누군가가 그에게 얼마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있도록 비워 있으니실제로 그는 자기 집에 살고 있다 – 2층에서 살면 어떻겠냐고 충고한다면 그는 감정을 상하게 것이다. (97/98)

인간은 오류 안에 살고 있는 것을 무엇보다 무서워하지 않는다. (98)

절망에 관한 무지는 불안에 관한 무지와 흡사하다.(99)

무정신적으로 완벽하게 안심해 있는 것을 보면 거기에 무정신성의 불안이 있음을 있다. 그런 상태의 밑바닥에 역시 절망이 숨어 있다.(99)

자기가 절망하고 있음을 모르는 절망자는 자기가 자기가 절망하고 있음을 아는 절망자에 비해 하나의 부정(否定)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진리와 구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진리에 도달하려하면 사람은 모든 부정성을  통과해야 한다. (99)

 

절망 상태에 머물러 있는 절망자는 절망의 도가 한층 강하므로 그만큼 구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자아를 정신으로서 의식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 절망이고 무정신성이다.(100)

절망자의 상태는 폐병환자의 상태와 비슷하다. 병이 가장 위험한 상태인 그때 그는 가장 기분이 좋고 스스로 최고의 건강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100/101)

형태의 절망(자신이 알지 못하면서 절망해 있는 ) 세상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절망이다.(101)

자신이 절망해 있는 것을 자각하고 있지 않는 것이 절망의 특징이다.(101) 

무엇이 절망이고 무엇이 절망이 아닌지를 판정하는 척도를 제공하는 것은 무정신성에 대한 심미적 의미에서의 개념이 아니라 정신에 관한 개념, 부정적으로 말하면 정신의 결여로서 무정신성에 관한 윤리적=종교적 규정이 그때 사용될 있는 척도인 것이다.(102)

자기를 정신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앞에 자기를 개인적인 정신으로서 인식하지 모든 인간적 실존, 자기를 자각적으로 위에 기초하지 않고 추상적인 보편자(국가, 국민 ) 안에 안주 또는 몰입해 있거나 자신의 자아에 대한 지각도 없이 자신의 재능을 단지 일하기 위한 능력으로만 받아들여 그것이 더욱 깊은 의미에 있어서 어디에서 주어진 것인 의식하지 못하는 모든 인간적 실존, 그리고 자아를 내면적으로 이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단지 불가해한 것으로서만 받아들이는 인간적 실존이런 실존은 가령 그것이 무엇을(가장 경탄스러운 일을) 성취한다 하더라도 또는 무엇을(가령 존재를) 설명하다고 하더라도 또는 자기의 생활을 심미적으로 아무리 강렬하게 향락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절망이다.(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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