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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종말은 인류세와 관련되어 있다. 글로벌 워밍과 그에 따른 극적인 기후변화는 정확한 변동 범위를 예측할 수 없지만, [온난화가] 사실임이 입증되고 있다. 『하이퍼오브젝트』에서 나는 이 현상을 기후변화라고 말하지 않고, 글로벌 워밍이라 부를 것이다. 왜냐고? 이 하이퍼오브젝트[글로벌 워밍]를 이름 붙일때 과학과 사회의 통상적인 논리들은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온난화라는 용어보다 자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사회정치학적 담론에 가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적정기준이 계속 감소해왔다. 사실, 부정주의 입장에서 보면 기후 변화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것은, 범인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위조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위조를 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와 사회정치학적인 영역 안에서 기후변화라는 말은 [지구온난화를 막는다는 그 목적에 있어서] 실패해왔다. 사람들은 [오히려] 이 용어를 통해 유례없는 온난화에 대한 과격한 트라우마적 반응을 부정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이 용어들은 이러한 실패[지구 온난화]에 대한 일련의 [연속된] 증상이 아니라 [분리해서 사용가능한] 선택들로 소개됐다.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글로벌 워밍의 결과로서 기후변화가 왔다"라고 말할 수 있기에, "기후 변화"는 환유어로서 좀 더 세밀한 말의 압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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