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성의 역사4 < 육체의 고백 > 미셀 푸코 20.04.15.() 바다사자

 

부록1

밝혀야 할 문제들

기독교의 핵심규정은 그리스와 로마시대로부터 내려온 것이다.

2.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가 스토아주의의 도덕적 계율과 플라톤의 영향을 받은 신학을 통합한다.

3. 쾌락과 쾌락의 관리 개념의 주체성과 진실사이의 새로운 정의가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4. 이러한 변화는 아프로디지아 분석 및 주체와 아프로디지아 사이의 관계 방식에 영향을 준다.

 

부록2

 

초기 5세기 동안 기독교의 개인 진실표명은 속죄의식과 지속적인 성찰과 경계의 실천이었다(371). 진실-나타내기’-고해, ‘진실-말하기’-고백의 대립이 있다(531). 속죄자의 고해 기술은 대립과 충돌의 단절 관계이나 모든 것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주체의 시험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엄격한 수련생활, 하나는 속죄자가 자신과 벌이는 악착스런 싸움의 과정에서 영혼에 뒤섞(532)인 더러운 죄의 요소들이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다. 속죄자의 고백은 스스로 자기를 정화시키는 시련으로서 이중(현재 모습 포기, 죽음과 더러운 죄의 생명 포기)이다.

 

수도사의 자기 포기는 악의 진실을 나타내야 하는 3가지 연속성의 형식이 있다. 자기 자신과 자기의 생각 등 모든 것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 지도자와의 지도 관계 유지, 겸손하고 공동체의 규범을 엄격히 따르는 일이다(533).

 

고해의 표현방식은 말이다. 자기 자신의 깊숙한 곳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밝혀내고, 대타(533)자의 존재를 추출해 내는 인식행위의 결과와 같게 만드는데 있다. 고해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현실에 대한 포기를 통해 다른 세계를 약속하는 더 이상 생활에 집착하기 않기이며, 성찰-고백은 영혼의 깊은 곳에 있는 진실의 표현을 통해 타자를 추방할 수 있는 더 이상 욕망을 갖지 않기를 목표로 한다. 속죄의 장소는 신자들의 공동체 안이고, 고백의 자리는 수도원 생활이며 묵상의 목표는 생각의 통제이다. 복종의(534) 연습은 고행이며 영성지도의 실행으로 수도사가 절도있고 올바른 고행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한다.

 

7세기부터 비공식적으로 가격을 정해서 속죄의 고행을 치르도록 한 것은 수도원에서 시작된 일이다. 근대적 영성운동은 이것을 세속사회에 전파시켰고 수도회가 세속사회에 신앙 지도를 확대하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진실 말하기에 비해 진실 나타내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도록 했으며 매우 강력하게 영혼의 관리기술을 연마하는 중심지였다.(535).

 

고해-고백, 제도검토와 실행방식

1.

속죄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영혼 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음의 순결이다(389).

 

수도사 생활을 속죄하는 삶의 실천 그 자체로 이해하려는 경향은 사회제도의 발전과 동시에 형성되었다(542).

 

죄와 속죄의 관계에는 죄를 평가하는 일이 포함된다. 평가의 과정은 수도원 성직자의 잘못한 사람에 대한 질책에서 시작해서 수도원장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끝난다. 죄와 속죄의 관계에는 죄형의 균형 원칙이 포함된다. 처벌의 효과는 죄의 중대성에 비례해야 하고, 공공연한 죄와 동기를 알 수 없는죄로 분리하는 판별 기준이 포함된다. 단계적인 교정 원칙도 포함된다. 수도원에는 고해에 대한 의식적이고 과시적인 형태가 있고 고백의 담론에 필요한 성찰과 고백의 테크닉이 있다(543).

2.

2세기, 속죄에 해당하는 타락행위는 우상숭배, 살인, 간통 3가지였다. 죄의 체계화가 이루어졌지만 공개적인 것과 비공개적인 것의 구별, 무거운 죄와 가벼운 죄의 구별 문제, 속죄의 공개성(544) 문제가 제기되었다. 엄숙한 의식에 대한 무관심, 굴종의 거부,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려는 심리 때문에 비공개적 속죄 형식 제시되었다(545).

 

가벼운 죄, 일상적인 죄는 우리가 거의 모르는 사(546)이에 저지르는 죄 또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죄이다. 암묵적인 동의를 받고 고해하여 치유하도록 하고 자선, 적선, 눈물, 고백, 선교 등의 면죄 방법이 있다. 속죄행위를 진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사제의 임무이며 사제는 인생의 인내자이자 영혼의 지도자 역할로 부각된다(549).

 

사제는 한평생 끊임없이 기도하는 겸손한 삶을 보내야 하며 공동체의 지도자로서 개개인에 대해 배려하고 그들의 영혼 깊은 곳까지 잘 알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감추어진 죄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548).

 

기독교 교회의 고유한 권력은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 권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자들을 속죄의 생활로 인도하고 죄의 대가로 끊임없이 진실을 밝히는 절차들-고해나 고백-을 따르도록 요구하는 일이다(550).

 

목자라는 용어는 고대에 왕들에게만 사용되었지만, 히브리인들에게는 신과 백성 사이의 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야훼는 인도하면서 통치한다. 하느님은 대표적인 목자이다(551).

 

플라톤의 <정치가> : 모든 인류는 천재-목자의 인도를 받았고, 양 떼와 같은 인간은 하느님의 인도를 받았다. 그러나 신-목자가 떠난 후 인간은 지도자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도자는 단순히 한 사람의 목자가 아니라 국가의 구성 요소들을 직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스에서의 정치는 목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최고의 권력 형태로서 목자의 모습은 그리스·로마 문화에 동방지역의 주제들이 확산되어 침투할 무렵에 형성되었다(554).

 

그리스·로마 사회의 목자의 역할

1. 규합하는 일. 군중을 결합하는 일. 통일성과 즉각적인 영향력을 의미한다(556).

2. 인도하는 일. 목자는 위에서군림하지 않고 앞으로간다. 늘 다른 곳으로 나중에 방향을 바꾸어 설정된다. 소명의 형태와 같은 권력이다. 목표를 정해서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최상의 길을 선택하는 권력이다. 가르쳐 주는 권력, 목자는 백성을 그 자신의 의지에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진압해 들어가는 길을 가리키고 모범을 보이고, 어느 정도 신비스러운 힘에 의해서 그들을 지도한다. 그것은 인도하는 권력이다(557).

3. 생활을 보장하는 일. 모든 사람의 생활을 보장하고 부양하는 사람이다(558).

4. 돌보는 일. 목자의 통치체계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대상화하는 체제이다. 차별 없이 대상을 고려해야 하고,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이 목자에게 가장 적절한 통치방식은 아니며, 개별적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이다(559).

5. 구제하는 일. 목자는 모든 위험들로부터 가축의 무리를 피신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지키는 일(560), 돌봐주는 일, 우리로 안전히 다시 데려오는 일’,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위험에 처하면 그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마지막 임무는 결정적인 시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목자의 역설이다(561). 만인의 구제와 개인의 구제 사이에서 목자의 권력은 양립할 수 없는 의무들을 증가시킨다.

6. 설명하는 일. 끊임없는 배려와 책임을 져야 한다(562). 목자의 자리는 아침에 태어나서 저녁에 죽는 과도기의 권력이다. 권력은 위임받는 것이고 반환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563).

 

기독교의 교회 조직화, 교회의 권력 행사의 성격

목자의 형상은 교회의 모든 통치 형태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기독교는 인간의 행동을 지도할 수 있는 일반적 권력을 창설했다. 기독교가 아주 빠른 속도로 로마 시대의 체제속에 동화될 수 있었던 원이이었다. 기존의 방식과 즉각적으로 양립할 수 있을 만큼 특별(565)하고 효과적인 것이었다. 목자의 권력은 전체적인 동시에 전문화이고 자율적인 제도였다. 목자의 직무는 개인의 진실을 드러나게 하는 방법으로 인간을 통치하는 일이 되었다.

1. 목자의 성격과 형식

a. 목자는 생존에 필요한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 관계. 신자들이 개별적으로 영원한 생명에 도달하는(566) 것은 목자의 희생에 의해서이다. 목자는 전체를 중시하면서 개인을 중시하는 헌신적 희생 관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구제하는 행위로 그 자신의 공덕을 쌓아 간다.

b. 목자의 공감성은 대상에 대한 즉각적인 일치의 표현이다.

c. 모든 신자들의 상태를 설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든 잘못과 타락, 발전단계를 설명해야 한다(567).

d. 목자는 가능한 한 순결하고, 결점이 없는 존재가 되는 일이 중요하다(568).

2. 목자는 필요한 능력이나 경험을 훨씬 넘어서는 높은 지식을 요구한다.

엄격한 교리의 필요성(570).

교육의 필요성. 그가 가르치는 것은 그의 생활과 행동과 덕행을 통해서 나타나야 하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개개인을 잘 알아야 할 필요성(571). 의도적이건 아니건 진실에 대한 강요는 사제와 신자들의 관계를 구성하는 한 요소이다.

지혜의 필요성(572)

 

목자의 역할은 진실의 형성과 전달의 관계에 있다. 목자의 능력은 기독교 교회의 법칙과 방법을 동반한 매우 정확하고 복잡한 지식의 근거가 된다(57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