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향연 <플라톤/강철웅 옮김> 2020.4.22. 바다사자

 

틀 이야기 등장 인물

아폴로도로스 : 이 작품의 이야기 전체를 들려주는 사람. 소크라테스의 열렬한 추종자

동료 : ‘부유하고 돈 잘 버는 자네들

글라우콘 : 플라톤의 친형

포이닉스 : 소크라테스를 따르는 동아리의 일원

아리스토데모스 : 향연 이야기를 아폴로도로스에게 들려준 사람

 

본 이야기의 등장인물

파이드로스 : 415년 종교적 추문에 연루되어 추방되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고 사면받아 돌아옴.

파우사니아스 : 아가톤과 에로스 관계 오래 지속함.

에뤽시마코스 : 의사 아크메노스의 아들이며 의사, 종교적 추문으로 피소됨.

아리스토파네스 : 가장 유명한 아테네의 구 희극 작가. 당대의 인물을 패러디·풍자함

아가톤 : 3대 비극 작가 이후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비극 작가, 파우사니아스와 오랜 에로스 관계, 소피스트 운동 영향받음.

소크라테스 : 469399. 5세기 후반 아테네 지성인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복잡했던 수수께끼 같은 인물, 극 중 향연 시점은 50대 초반쯤으로 추정

디오티마 : 플라톤 철학으로 소크라테스를 가르치는 플라톤 교설의 대변자

알키비아데스 : 451년경404. 큰 가문 출신으로 재능과 총명함을 갖추고 정치에 투신. 펠로폰네소스 전쟁 기간 동안 탁월한 군 지휘관. 향연 시점 시칠리아 원정 전해로 그가 잘나가던 시절. 시칠리아 원정에 두 가지 종교적 추문(엘레우시스 비의 모독과 헤르메스 상 훼손)에 연루되어 적국으로 망명, 배신에 배신을 거듭함. 404년 암살당함.

 

틀 이야기

1. 아폴로도로스의 도입이야기(172a1-174a2)

이야기 시점 : 아가톤이 첫 비극 작품으로 우승하고 우승 기념 제사 다음 날(29)

누구에게 들었나 : 아리스토데모스, 퀴다테나이온 출신이고 작달막하고 맨발 청춘(30)

누구에게 들려주나 : 부유하고 돈 잘 버는 자네들(동료)(31)

본 이야기

2. 아리스토데모스의 향연 이야기 서두(174a3-175e10)

아가톤의 만찬에 가는 소크라테스를 만나 초대받지 않는 채 만찬 참석하게 됨(33). 초대받은 소크라테스는 들어가지 않고 초대받지 않은 아리스토데모스가 먼저 참석함(35).

대중 앞에서 비극 작품을 통해 선보인 아가톤의 지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칭찬은 아이러니가 들어 있었고 아가톤도 그것을 간파함(38).

 

3. 향연 방식과 이야기 주제 결정(176a1-178a5)

파우사니아스가 가장 쉽게 술 마시는 법 제안(39). 즐거울 만큼만 마시자는데 동의(40).

에로스 주제 정함(42)

 

4. 파이드로스의 연설(178a6-180b8)

가장 오래된 신, 에로스에게는 부모가 없으며 그 누구도 부모에 대해 말하지 않음(45).

최대로 좋은 것들의 원인.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쓸 만한 소년 애인을 갖는 것이 최고. 아름답게 살려는 사람이 자신의 전 삶을 이끌 원리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에로스만이 할 수 있음(46) 사랑하는 자들만이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함. 알케스티스의 경우 사랑과 관련된 열성과 덕을 높이 평가함(50). 오르페우스의 경우 키타라 가수여서 유익하고 살아서 하데스에 들어갈 궁리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벌을 주어 그가 여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함(51)

에로스는 신들 가운데 가장 존경받을 만하고 또 살아 있든 죽은 후에든 인간들에게 덕과 행복과 관련하여 가장 권위 있는 자(53)

 

5. 파우사니아스의 연설(180c1-185c3)

아프로디테가 둘이므로 에로스 역시 둘임. 우라노스의 딸인 천상의(우라니아) 아프로디테(54)와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인 범속의(판데모스) 아프로디테가 있음. 그러니 에로스도 범속의 에로스, 천상의 에로스가 불러야 함(54).

아름답고 올바르게 행해지면 아름다운 것이 되고 올바르지 않게 행해지면 추한 것이 됨, 사랑하는 일도 이러하며, 에로스 일반이 다 아름답거나 찬미 받을 만한 게 아니라 아름답게 사랑하도록 유도(55)하는 에로스만 그러함.

범속의 아프로디테에 속하는 에로스는 범속해서 닥치는 대로 무엇이건 상관없이 함. 아름답게 하는데 신경 쓰지 않기 때문, 좋은 것이든 그 반대의 것이든 상관없이 행함. 다른 쪽 여신보다 더 젊고 여성과 남성 모두를 갖고 있는 여신에게서 온(56)것이기 때문임

천상의 에로스는 남성만 있음. 본성상 더 건장하고 지성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소중히 여겨 남성에게로 향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년 사랑임. 지성을 갖기 시작할 때의 소년들을 사랑함. 전 생애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삶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음. 그렇지 않는 경우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어야 함(57).

이오니아 등 지역에서는 소년 사랑, 지혜를 사랑하는 일, 체력 단련을 좋아하는 일이 추한 일인데 이는 참주정 때문임. 대단한 생각과 강한 친애, 연대가 다스리는 자들에게는 이롭지 않기 때문(60).

훨씬 아름다운 법은 은밀하게 사랑하는 것보다 공(61)공연하게 사랑하는 것이 더 아름다움. 소년 애인을 잡으면 그에게 아름다운 일, 법은 사랑하는 자가 놀랄 만한 일들을 행하면서도 칭찬받을 수 있을 만큼 마음 놓고 행동할 수 있게 허용해 주었음(62).

그것 자체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거나 추한 게 아니라 아름답게 행해지면 아름답고 추하게 행해지면 추한 것임. 추하게란 못된 사람에게 못된 방식으로 살갑게 대하는 것이고 아름답게란 쓸 만한 사람에게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리하는 것임. 못된 사람이란 영혼보다는 몸을 사랑하는 자임(64).

자발적인 노예 노릇만이 비난받지 않는데 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통해 자기가 어떤 지혜에 있어서나 덕의 어떤 부분에 있어서나 더 훌륭한 자가 되게하기 위해 기꺼이 봉사할 때 소년 사랑 법과 지혜 사랑 및 다른 덕에 관한 법이 같은 곳에서 함께 만나야 함(66).

덕을 위해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살갑게 응하는 것은 전적으로 아름다운 것, 이 에로스는 천상의 에로스요, 국가에도 개인들에게도 아주 값진 에로스임(68).

 

6. 에뤽시마코스의 연설(185e6-188e4)

에로스는 사람이나 아름다운 자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땅에서 자라는 것들 등 모든 것들 속에 있음. 몸들의 본성이 이중의 에로스를 갖고 있음(70).

의술은 채움이나 비움과 관련하여 에로스가 몸 안에서 하는 일들에 대한 앎임(71). 각 몸이 훌륭한 요소에 잘 대해 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요 해야만 하는 일이지만 나쁜 요소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은 추한 일이며, 몸의 요소에 대해 적당한 처우를 하는 것이 의술임(74).

모든 일에 두 에로스가 각각 존재함. 질서 있는 에로스에 의해 절제된 조화와 혼화를 얻으면 해를 끼치지 않으나 방자함을 가진 에로스는 서로를 침해하고 자연 질서를 어지럽혀 서리, 우박, 녹병이 생김(159).

좋은 것들과 관련하여 절제와 정의를 갖고 일을 이루어 내는 에로스가 가장 큰 능력이 있으며 일체의 행복을 마련해주며 신들과 사귀고 친구가 될 능력을 줌(76).

 

7.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189c2-193e2)

인간들의 성은 셋임. 남성, 여성과 둘을 함께 가진 성인 남녀추니가 있는데 남아 있지 않음. 형태는 등과 옆구리가 둥글어 구형이고 네 개의 팔과 다리, 두 개의 얼굴을 지님,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있는 두 얼굴위에 한 개의 머리, 네 개의 귀, 두 개의 치부가 있었음(80).

남성은 해의 자손, 여성은 땅의 자손, 둘 다 나눠 갖는 것은 달이 그 둘을 나눠 갖고 있기에 달의 자손임. 형태가 구형인 것은 부모들을 닮았기 때문. 힘이나 활력이 엄청났고 신들을 공격함. 하늘로 올라가려 시도했음. 죽일 수가 없었던 제우스가 각각을 둘로 잘라 약하게 만들었고 수가 더 많아지게 되어 신들에게 쓸모 있게 되길 바람(82).

본성을 둘로 잘렸기 때문에 자신의 반쪽을 그리워하면서 줄곧 만나려 함(83).

제우스가 가엾게 여겨 그들의 치부를 앞쪽으로 옯겨 놓음, 남성을 통해 여성 속에서 생식을 하도록 함(84). 그래서 오래전부터 내내 서로에 대한 사랑이 인간들에게 나면서부터 들어 있게 되고, 옛 본성을 함께 모아 주어 둘에서 하나를 만들어 내어 인간 본성을 치유함. 그래서 우리 각자는 한 인간의 부절(쉼볼론:각각 나누어 가지고 있다가 서로 아귀가 맞는 맞추어 서로의 신분을 확인하는 신표)(85).

 

8. 아가톤의 연설(194e4-197e8)

에로스가 신에게든 인간에게든 불의를 행하지도 않고, 신에 의해서든 인간에 의해서든 불의를 당하지도 않음. 그 자신이 완력으로 당하지 않고 완력을 행하지도 않음. 누구나 다 에로스에게는 자발적으로 봉사하기 때문(100).

쾌락과 욕망을 지배하는 것이 절제인데, 그 어떤 쾌락도 에로스보다 강하지 않음. 쾌락들이 더 약하다면 에로스에게 지배받고 에로스가 그것들의 지배자가 될 것이며 쾌락과 욕망을 지배함으로써 에로스는 유달리 절제 있게 될 것임. 에로스는 가장 용기있는 자인 아레스를 지배함으로써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용기 있는 것이 됨(101).

모든 생물이 태어나고 자라게 되는 게 에로스의 지혜에 의한 것임(10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