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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에 관하여 」 아리스토텔레스 2020.5.6.(수) 바다사자
[1권]
1장 영혼에 관한 탐구의 학문적 위상, 이 탐구의 어려움
영혼에 대한 인식은 자연에 관한 진리에 크게 기여한다. 영혼은 생물의 원리이기 때문이다(17).
영혼의 속성들은 생물의 자연적 질료에서 분리될 수 없다(23).
2장 영혼에 관한 이전 사람들의 견해 소개: 운동과 감각을 중심으로
데모크리토스, 레우키포스 : 불, 열, 원자들이 무수한데 구형의 원자들이 불이고 영혼임. 구형은 모든 것에 가장 잘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고 자신들도 운동함으로써 나머지 것들의 운동을 가장 잘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산다는 것의 기준은 호흡인데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와 보충되고 안에 있던 것이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25). 영혼과 지성은 동일한 것(27).
피타고라스학파, 플라톤과 그 제자, 아낙사고라스 : 영혼이 깃든 것이 운동함, 영혼은 운동을 가장 잘 일으킬 수 있는 것.
플라톤 : 영혼은 원소들로 이루어진 것, 유사한 것에 의해 유사한 것이 인식되고(인식의 대상들이 원리들로 이루어졌으므로, 유사성의 원리에 따라 그 대상을 인식하는 영혼도 그러함) 인식 대상들이 원리들로 이루어져 있음(28).
데모크리토스 : 영혼과 지성이 동일한데, 지성은 분할될 수 없는 제일의 물체들, 입자의 작음과 형태 때문에 지성이 운동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형이 가장 잘 운동하고 지성도 불도 이러함(29).
탈레스 : 공기, 입자가 가장 미세하고 원리라서 영혼이 인식도 운동도 일으킴.
헬라클레이토스: 증기, 가장 비물체적이고 항상 흐르며 운동하는 것은 운동하는 것에 의해 인식됨.
알크마이온 : 불사적인 것, 항상 운동함 때문(1).
히폰 : 물, 씨는 습하므로, 씨가 제일의 영혼(1).
흙은 예외(31).
공통 정의 : 운동, 감각, 비물체적임. 원리로 귀착(31). 영혼은 모든 것을 인식한다는 이유로 영혼을 모든 원리로 구성함.
3장 영혼이 자체적으로 움직여진다는 견해 비판: 운동을 중심으로
운동을 일으키는 것 자신까지 반드시 움직여져야 하는 것은 아님. 다른 것에 따라 움직여지거나(움직여지는 것 안에 있음으로써 움직여지는 것들) 자체적으로 움직여짐(33).
운동은 이동과 변이 및 감소와 증가이고 영혼은 하나, 여럿, 모두에서 움직여질 것. 영혼이 본성적으로 운동에 참여한다면 영혼에 장소가 속할 것(34).
4장 영혼이 조화라는 견해, 움직여진다는 견해, 자신의 운동을 일으키는 수라는 견해 비판: 운동을 중심으로
조화는 반대되는 것들의 융합이나 결합이고, 몸은 반대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조화는 혼합된 것들의 어떤 비율, 결합이므로 영혼은 둘 중 어느 것일 수도 없다(42).
신체 부분들의 결합은 여러 개이고 결합 방식도 다양하다. 그럼 지성, 감각 능력이나 욕구 능력 등은 어떤 부분, 어떤 방식의 결합이라 해야하나? 혼합의 비율이 조화이자 영혼이라면 신체의 많은 영혼들이, 신체의 매 부분마다 있다는 결론이 나옴(43).
영혼은 조화도 회전할 수도 없음. 부수적으로 영혼은 움직여질 수 있고, 자신이 운동을 일으킬 수도 있음. 영혼이 내재하는 몸이 움직여지되, 몸은 영혼에 의해 움직여지는 식. 이외 영혼이 장소 상 움직여질 수 없음. 괴로움, 기쁨, 대담, 두려움, 분노 등은 운동으로 보여 영혼이 움직여진다고 할 수 있지만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님(44). 인간이 영혼으로 인해 그렇게 하는 것. 영혼 안에 운동이 있음이 아니라 운동이 어떤 때는 영혼에 까지 이르고 어떤 때는 영혼으로부터 나온다는 뜻.
지성은 우리 안에 어떤 실체로서 있게 되는 것, 소멸하지 않는 것(45). 사유함, 관조함도 그 자체가 영향 받지 않음. 지성을 지닌 바로 그자의, 지성을 지니는 한에서의, 속성임. 지성은 더 신적인 어떤 것, 영향 받지 않을 것임
영혼은 움직여질 수 없음, 자신에 의해서도 움직여지지 않음(46).
5장 영혼이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견해 비판: 감각을 중심으로
원소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원소들로 이루어진 많은 다른 사물들, 오히려 수적으로 무한하다고 할 다른 사물들 또한 존재함. 각 사물을 이루고 있는 원소들을 영혼이 인식하고 감각할 수 있다면 영혼은 무엇으로써 복합체를 알거나 감가할 것인가? 원소들은 결합체들 각각을 아무렇게나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비율과 결합에 따라 이루고 있기 때문임.(51).
영혼이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영혼에 인식함이 속하는 것은 아님(56).
영혼의 부분들이 분리될 수 없으므로 양쪽 영혼들은 서로 간에 동종적이고 전체 영혼이 분할될 수 없으므로 양쪽 영혼들은 전체 영혼과 동종적임(58).
[2권]
1장 가장 공통된 규정
실체가 뜻하는 한가지는 질료, 그 자체로는 어떤 이것이 아님. 다른 한 가지는 형태이자 형상, 이에 따라서 비로소 무언가가 어떤 이것이라 말해짐, 셋째는 그 둘로 이루어진 것, 질료는 가능태이고, 형상은 현실태임, 현실태는 앎과 관조함임(61).
생을 지니는 모든 자연적 물체는 실체이고 결합체로서의 실체, 실체는 생을 지닌 물체이므로 영혼은 아님. 영혼은 가능태로 생을 지니는 자연적 물체의 형상으로서의 실체여야 함. 이 실체는 현실태. 고로 영혼은 이러한 물체의 현실태임.
영혼은 가능태로 생을 지니는 자연적 물체의 첫 번째 현실태임(62).
영혼은 형식에 따르는 실체임. 이는 바로 이러이러한 물체의 본질임. 운동과 정지의 원리를 자신 안에 지닌 물체의 본질이고 형식임(63).
2장 생이 여러 형태들과 그 원인으로서 영혼 능력들
논의의 출발-영혼이 깃든 것은 산다. 산다는 것은 여러 방식이 있고, 어떤 것 안에 어느 하나(지성, 감각, 장소에서의 운동, 정지, 영양에서의 운동, 쇠퇴, 성장)만 있어도 산다고 함(1).
영혼은 어떤 형식이고 형상이지, 질료나 기체가 아닐 것, 실체는 형상, 질료, 둘 다로 이루어진 것인데 진료는 가능태이고 형상은 현실태이며 둘 다로 이루어진 것은 영혼이 깃든 것이므로 몸이 영혼의 현실태인 게 아니라 영혼이 특정 몸의 현실태이기 때문. 영혼은 몸이 아니라 몸의 어떤 것이고, 영혼은 몸에, 그것도 이러한 종류의 몸에 내재함.
각각의 것의 현실태는 그 가능태로 주어져 있는 것 안에, 즉 그 고유한 질료 안에 있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70).
3장 영혼 능력들의 질서, 가장 적합한 규정 탐색의 필요성
저마다의 영혼이 무엇인지, 식물, 인간, 짐승의 영혼은 무엇인지 개별적으로 탐구해야 함. 어떤 이유에서 그것들이 잇따르는 식으로 있는지 검토해야 함. 매우 적은 수가 헤아림과 사고를 지님. 가멸적인 것들 중 헤아림이 있는 것들에(74)게는 나머지 능력들도 모두 있지만 나머지 능력들 각각이 있는 것들 모두에게 헤아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상상조차 없는 것들도 있고 상상으로만 사는 것들도 있으므로 이 능력들 각각에 관한 규정이 영혼에 관한 가장 적합한 규정이기도 함(75).
4장 영양 능력과 영양분
영혼은 살고 있는 몸의 원인이자 원리이다. 세 가지 원인이 있는데 영혼은 운동이 비롯되는 것으로서, 무엇을 위한다고 할 때의 무엇으로서, 영혼이(77) 깃든 몸의 실체로서 원인임. 영혼이 실체로서 원인임은 명백함. 실체는 모든 것들에게 존재의 원인인데, 사는 것들에게 존재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이고, 산다는 것의 원인이자 원리는 영혼이기 때문, 더구나 현실태가 가능태로 있는 것의 형식임.
무엇을 위한다고 할 때의 무엇으로서도 원인임. 그 무언가가 자연의 목적인데, 영혼이 본성상 생물들 안의 이러한 무언가이기 때문, 모든 자연적인 몸들은 영혼의 도구들임. 어떤 것을 위한다고 할 때의 어떤 것은 무엇을 위한다고 할 때의 무엇과 누구를 위한다고 할 때의 누구임.
변이와 성장 역시 영혼으로 인해 일어남, 감각은 일종의 변이인데 영혼을 지니지 않는 그 어떤 것도 감각을 하지 못하고, 성장과 쇠퇴도 마찬가지임(78).
모든 경우들에서 변화는 대립 되는 것 또는 사이의 것을 향해 일어난다(80). 영양분은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에 의해 영향받지만,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은 영양분에 의해 영향받지 않음. 목수가 재료에 의해 영향받는 게 아니라, 재료가 목수에 의해 영향받는 것처럼 목수는 단지 비활동 상태로부터 활동 상태로 변화할 뿐
생에 참여하지 않는 그 무엇도 영양분을 공급받지 않으므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은 영혼이 깃든, 영혼이 깃든 것인 한에서의, 몸일 것임. 따라서 영양분도 영혼이 깃든 것에 관계되어 있으며, 이 관계는 부수적이지 않음. 영양분임과 성장케 하는 것임은 다름. 영혼 깃든 것이 어떤 양인 한에서 영양분은 성장케 하는 것, 영혼 깃든 것이 어떤 이것이자 실체인 한(81)에서 영양분은 영양분이고(영혼 깃든 것은 자신의 실체를 보존하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그때까지 존재하기 때문) 또 발생을 유발하는 것.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 그것으로 영양 공급을 받는 바로 그것, 영양 활동을 하는 것이 있으니, 영양 활동을 하는 것은 첫 번째 영혼이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은 이 영혼을 지닌 몸이며, 그것으로 영향 공급을 받는 바로 그것은 영양분임(82).
5장 감각에 대한 일반적 설명 1
감각은 움직여짐과 영향받음에서 생김. 일종의 변이이기 때문. 감각 기관들 자체에 대한 감각까지는 일어나지 않는 난제가 있음(84). 고로 감각할 수 있는 것은 활성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태로 있음.
그러나 감각은 가능태, 활성태 두 가지 의미로 말함. 모든 것은 영향 줄 수 있고 활성태로 있는 것에 의해 영향받고 움직여짐, 유사한 것에 의해 영향받음과 유사하지 않은 것에 의해 영향받음, 유사하지 않은 것이 영향받지만 영향 받고 나면 유사하기 때문(85).
가능태로 있다고 말해지는 것은 아이가 장군일 수 있다고 할 때의 의미로 말해지고, 나이가 찬 사람이 장군일 수 있다고 할 때의 의미로 말해지는데 감각할 수 있는 것은 후자임. 감각할 수 있는 것은 현실태로 아마 있는 감각 대상과 가능태에서 비슷한 것임. 감각할 수 있는 것은 대상과 유사하지 않은 것으로 있을 때 영향받고, 영향받았을 때 대상과 유사해져 있으며 대상 같은 것으로 있음(88).
6장 감각 대상의 종류: 자체적 대상(고유 대상, 공통 대상)과 부수적 대상
고유한 감각은 다른 감각에 의해 감각될 수 없는 대상이자 해당 감각이 착오를 범할 수 없는 대상임. 시각이 색깔을 대상으로 하고, 청각이 소리를, 미각이 맛을, 촉각은 여러 가지를 대상으로 함. 각각의 감각이 이것들을 식별함(89).
운동, 정지, 수, 형태, 크기는 공통됨, 이 대상들은 어떤 하나의 감가에도 고유하지 않고, 모든 감각들에 공통됨 때문. 실제로 어떤 운동은 촉각에 의해서도 시각에 의해서도 감각될 수 있음.
부수적 감각 대상은 감각하는 것이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이유임
자체적 감각 대상들 중에 고유한 것들이 주된 감각 대상들이고 이 대상들이야말로 각 감각의 본질이 본래 향해 있기 마련인 것들(90).
7장 시각 대상, 매체, 시각
시각의 대상은 보이는 것이고, 보이는 것은 색깔, 설명을 통해 이야기될 수는 있지만 이름은 못 갖고 있게 된 것, 색깔은 자체적으로 보이는 사물의 표면에 있는 것, 보임의 원인을 자신 안에 갖고 있기 때문. 모든 색깔은 활성태상의 투명한 것에 운동을 일으킬 수 있거니와 이것이 색깔의 본성임. 색깔은 빛이 없으면 보이지 않고 빛 속에서라야 각 사물의 색깔이 보임.
투명한 무언가는 확실히 존재함(91). 투명한 것의 투명한 것인 한에서의 활성태가 빛임.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도 가능태로 있음. 빛은 투명한 것의 색깔 같은 것임.
색깔 없는 것이 색깔을 받아들일 수 있고, 소리 없는 것이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음. 색깔 없는 투명한 것, 어두운 것이 그러하다고 여겨지듯 안 보이는 것이나 간신히 보이는 것임. 후자도 투명한 것임. 현실태로 투명한 때가 아니라 가능태로 투명한 때의 투명한 것임. 똑같은 본성이 어떤 때는 어둠이고 어떤 때는 빛이기 때문(93).
투명한 것이 현실태가 빛임. 색깔이 투명한 것에, 공기에 운동을 일으키고, 이 투명한 것에 의해, 이것이 연속적이라면, 감각 기관이 움직여지는게 실상인 것(94)
소리와 냄새도 동일한 원리, 이것들이 감각 기관과 접촉하고 있을 때에는 감각을 유발하지 못함. 냄새와 소리에 의해 매체가 움직여지고 매체의 의해 해당 감각 기관이 움직여지는 게 실상인 것.
소리의 매체는 공기지만 냄새의 매체는 이름이 없음. 공기와 물에는 공통의 성질이 있음. 냄새를 갖는 것에 관계되어 있는 것, 공기와 물 모두에 들어 있는 어떤 성질이 있음(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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