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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3일 전주 인간무늬연마소정신분석학 연구모임 주제: 지그문트 프로이트 왜 전쟁인가?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와 편지교환

[프로이트 편지 요약 및 발표: 콩빠]

3_Mar_2021_프로이트_왜_전쟁인가_콩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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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프로이트 1차 문헌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왜 전쟁인가?” 프로이트 지음, 김석희 옮김, 문명속의 불만, 열린책들 2020, 345-369(Warum Krieg? 1933)

 

독일어 원문

"Warum Krieg?"

Briefwechsel Einstein Freud

https://www.psyalpha.net/de/literatur/volltexte/freud-sigmund-ausgewaehlte-schriften/freud-sigmund-1933b-1932-warum-krieg-brief-albert-einstein-september-1932

 

독일어 유튜브 동영상

Albert Einstein,Sigmund Freud - Warum Krieg? Ein Briefwechsel

https://www.youtube.com/watch?v=PKguIUwykKs

 

한글 유튜브 동영상

천재의 편지교환 : 왜 전쟁은 끊이지 않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16QtoGk7ddM (충코의 철학)

 

[들어가며]

갈등 치료와 연관한 행동심리치료에서는 "무관심""처벌"

"긍정"으로 바꾸는 훈련을 합니다.

갈등을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구별합니다.

1. 물질적/사실적 갈등

2. 관계 갈등

3. 역할 갈등

4. 절차적 갈등

5. 가치적 갈등.

상기와 같이 여러 갈등들이 있는데 먼저 "관계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갈등조정 역량 함양을 위한 국제 워크숍, 박일연 교수

호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한국갈등조정학회, 청소년화해놀이터협의회

202115일 강사 앙겔리카 그라우어 (Dr. Angelika Grauer) Transfer 연구소, 강의 자료, 번역/통역 김덕환)

 

본인이 프로이트의 주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인슈타인이 프로이트에게 쓴 편지에서와 같이 파괴적인 공격성이 인간에게 내재해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느냐에 대한 물음입니다 - “모든 인간은 마음속에 증오와 파괴에 대한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하였다.(프로이트 저/김석희 옮김, 문명속의 불만, “왜 전쟁인가?”에 수록된 아인슈타인의 편지, 350)

 

 

I. 지그문트 프로이트 인간의 갈등과 폭력

사람들 간의 이해 상충은 일반적으로 폭력을 사용하여 해결합니다.(프로이트 저/김석희 옮김, 문명속의 불만, “왜 전쟁인가?” 353)

사람의 근력이 증가하면 곧 도구 사용으로 대체됩니다. 더 나은 무기를 가지고 있거나 더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무기의 도입으로 지적 우월성이 원시 근력을 대신하기 시작합니다. 이 목적은 폭력이 상대방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때, 즉 그들을 죽일 때 가장 철저하게 달성됩니다. 게다가 적을 죽이는 것은 나중에 언급하게될 파괴적 충동을 만족시킵니다.(353)

 

II. 지그문트 프로이트 - 공동체의 권력으로서의 법

우리는 법이 공동체의 힘이라는 것을 압니다. 여기에서의 차이점은 더 이상 개인의 폭력이 아니라 공동체의 폭력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354) 법은 통치자들에 의해 그리고 통치자들을 위해 제정되며 지배 아래 놓인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권리가 충분히 부여되지 않고 있습니다.(356) 지배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제한을 뛰어 넘으려 합니다. 그리고 억압받은 구성원은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고 끊임없는 노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동체 내에서도 이해 상충의 폭력적인 해결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356)

전쟁의 안전한 예방은 모든 이해 상충에 대해 판결이 내려지는 중앙 권력의 수립에 국민이 동의할 때만 가능합니다. 여기에 두 가지 요구가 분명히 결합되어 있는데, 이를 위한 더 높은 권위가 부여되어야하고 필요한 힘이 주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국제 연맹은 그러한 권위로 의도되었지만 다른 조건은 충족되지 않았습니다.(358)

르네상스 시대에 충분히 강력했던 기독교 공동체 의식은 크고 작은 기독교 국가들이 서로 전쟁에서 술탄의 도움을 청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이러한 통합력을 가질 것이란 기대가 없습니다. 법이 원래 야만적인 폭력이며 오늘날에도 폭력의 지원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예측입니다.(359)

 

III. 지그문트 프로이트 두 종류의 인간의 충동

우리의 가설에 의하면 인간의 충동은 두 종류입니다. , 보존하고 통합을 추구하는 충동과 파괴하고 죽이고 싶은 충동입니다.(360)

인력과 척력의 양극성과도 근본적인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361) 여기에 윤리적인 선악판단을 너무 서둘러 도입해서는 안 됩니다. 이 두 충동은 똑같이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생명 현상들은 이 둘의 상호 작용과 반작용에서 생성됩니다. 항상 다른 쪽의 특정 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표를 수정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게 됩니다. 행동은 하나의 충동에만 고립적으로 지배되어 나타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보존의 충동은 확실히 에로틱한 충동이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공격성을 지녀야 합니다. 사물을 향한 사랑 충동도 사물을 붙잡으려면 소유하기 위해 지배 충동의 도움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두 가지 유형의 충동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발현될 경우 따로 분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361)

인간의 행동은 하나의 본능적 충동에만 지배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본능적 충동자체도 이미 에로스와 파괴성의 복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원칙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구성된 여러 동기가 결합되어야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361)

죽음의 충동이 특수 기관의 도움을 받아 물체에 대항하여 바깥쪽으로 향한다는 점에서 파괴적인 충동이 됩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말하자면 이질적인 것을 파괴함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보존합니다. 그러나 죽음 충동의 일부는 생명체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파괴적 충동의 내면으로부터 많은 정상적이거나 병리적인 현상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공격성의 내면화를 양심이 생성되는 기원으로 설명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이 너무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전혀 사소한 문제로 끝나지 않게되며 직접적으로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반대로 이 충동이 외부 세계를 파괴하는 쪽으로 돌려지면 생명체는 구원를 받고 그 결과는 유익한 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싸우고 있는 추악하고 위험한 모든 노력들을 생물학적으로 정당화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저항보다 자연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363)

결론은 인간의 공격적인 성향을 제거하려고 애써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363) 러시아 공산주의지들도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물질적 욕구의 충족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 참여자들 사이의 평등을 확립함으로써 인간의 공격성을 사라지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것은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지지자들을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중 적지 않는 중요성을 가진 것은 국외자들에 대한 증오입니다.(364)

 

IV. 지그문트 프로이트 충동의 승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격적인 충동을 전쟁으로 발산할 필요가 없도록 그 충동의 방향을 다른데로 돌리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364)

전쟁에 나가려는 의지가 파괴적인 충동의 결과라면, 이 충동의 반대자인 에로스로 하여금 거기에 대항하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364) 사람들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여 전쟁에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감정적인 유대로는 두 가지 유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적인 목표는 없지만 사랑의 대상이 있는 관계와 같습니다. (364)

두 번째 유대는 동일화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관심사를 공유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이 감정의 일치, 즉 동일화를 낳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사회구조는 대부분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365)

우리가 전쟁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우리가 달리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주의를 전제로 하면, 그 다음에 우리 태도를 정당화할 논거를 찾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367) 상기 내용은 아인슈타인에게 보내는 프로이트의 답장을 요약한 것입니다.

 

V. 지그문트 프로이트 궤바디스?

프로이트는 이 문제를 이 책에 포함된 자신의 다른 저술에서 상세히 다루었는데, 결론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인류에게 숙명적인 문제는, 문명 발달이 인간의 공격 본능과 자기 파괴 본능에 따른 공동 생활의 방해를 억누르는데 성공할 것이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나 성공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 듯 싶다 ...

하지만 어느 쪽이 성공하고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지를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프로이트 저/김석희 옮김, 문명속의 불만, “문명속의 불만프로이트의 논문의 342-343쪽 참조)

 

VI. 프로이트 재해석 - 죽음의 본능과 문화/문명

죽음 본능의 개념 제기 이전의 프로이트에게는 인간의 심적인 역동성은 오로지 쾌락원칙에 의해 지배되는 에로스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반복되는 강박 같은 무의식적 본능은 쾌락원칙을 넘어서는 다른 차원의 충동이다.”(황선길, ’프로이트(1856-1939) - 리비도의 억압과 문명우공함 강의자료, 김광석 편집https://m.blog.naver.com/qhrwkqgksdlq/221506039074. 밑줄 김덕환)

 

전쟁은 나쁜 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 나가는 그 현장이 지옥 자체라는걸 겪어보지 않아도 머리로 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전쟁이 주는 쾌락 또한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다. 머리론 평화를 외치면서 전쟁의 대체제인 게임에 열광하는 모습에서 그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전쟁광인 것을 전쟁을 즐기거나 전쟁의 자식들을 즐기고 있는 것을 거기서부터 출발이다” (댓글 박민수, 한글 유튜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6QtoGk7ddM 천재의 편지교환 : 왜 전쟁은 끊이지 않는가?“)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삶은 문명의 억압적 부담이 본능 만족 및 인류에 대한 승화된 사랑의 구현과 대체로 균형을 이루는 상태의 삶이다. 그러나 문명은 인간의 본능적 충동을 필연적으로 방해할 수 밖에 없고, 이런 방해가 낳은 죄의식은 모든 문명이 치려야하는 대가이기 때문에, 자연과 문명의 화해는 불가능하다 ... 프로이트가 문명에 대한 불만을 집단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혀 품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김석희 역자 해설, 프로이트 지음, 김석희 옮김, 문명속의 불만, 열린책들 2020, 398)

 

루소가 그러했듯이 프로이트는 문화 속에서 행복이나 발전을 보았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처한 억압과 불행을 성찰하고자 했다. ‘불안불만이라는 프로이트 개념의 재조명은 한 개인이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문화라는 공동의 보편적 유대를 구성해오는 과정 안에 억누르고 잊으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불행의 상처가 하나의 외상(trauma)’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 준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관점은 불규칙하게 드러나는 불안과 불만이야말로 직접적인 국가권력의 행사 보다 더 깊숙이 우리 내면 안에 은밀하고 강고하게 행사된 권력의 재현임을 이해하게 해 준다. 나아가 기존의 문화 연구와 관련해서도, 한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의 관련이 단순히 상호 발전적으로만 조응될 수 없으며 국가나 인종, 민족, 젠더, 계층이라는 각각의 문화적 경계가 형성되는 과정 안에도 그리 단일하거나 분명치 않은 심리적인 동요와 도착(perversions)의 복합적이고 내면화된 매카니즘이 있음을 주목하게 해 줌으로써, 향후 문화연구의 지평을 정신분석의 문화정치학으로 넓히는 일정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

(박주원, 자아와 문화의 정체성, 불안과 불만의 문화정치학 프로이트(S. Freud) 정신분석학의 정치사상적 접근, 21세기정치학회보 제291, 20193, 논문초록)

 

[나가며 갈등 해결을 위한 행동 심리치료 요법]

인간의 갈등 문제를 행동심리 치료 기법에 대입해 보고자 합니다.

a) 갈등은 사람들 사이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갈등은 완전히, 부분적으로 또는 불행히도 전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결된 갈등은 서로 좋은 경험을 갖게 된 결과 사람들을 더 가깝게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b) 갈등을 해결에는 긍정적(건설적!)인 방법과 부정적(파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c) 갈등 해결을 위한 행동 심리치료 요법에서는 갈등 원인을 찾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그 시작 단계입니다.(갈등조정 역량 함양을 위한 국제 워크숍, 박일연 교수 호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한국갈등조정학회, 청소년화해놀이터협의회 202115일 발표 강사 앙겔리카 그라우어 (Dr. Angelika Grauer) Transfer 연구소, 강의 자료, 김덕환 번역/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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