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와 정치』 3장_「정치론」: 국가(과)학, pp. 79-113 3장에서 저자는 스피노자의 미완의 유고작인 『정치론』(1676-1677)에서 “역량에 의한 자연권의 ‘정의’와 사고의 자유는 억압될 수 없으며, 따라서 주권자의 권리 바깥에 존재한다는 『신학정치론』의 테제를 재발견”(79)하고, 동시에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는 테제를 언표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스피노자의 종교-정치적 전략에 주요한 변화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스피노자는 종교에 관한 『신학정치론』의 분석들을 상이한 방식으로 다시 활용하지만, 정치적 구성체에서 종교의 위치는 주변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종속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그 개념마저 심원하게 변형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정’은 한 차례 언급될 뿐이며, 왕을 선출하는 여러 방식 ..
뇌 활동의 일반 조건(ON SOME GENERAL CONDITIONS OF BRAIN ACTIVITY)우리가 그린 그림이 진실한 것이고 사고의 물리적 근거가 밝혀졌다 해도 어쨌든 우리가 그린 그림과 같은 일이 뇌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결코 우리가 처음 생각한 것처럼 그 일이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도 확실히 진실이다- 150p 자극 합산(THE SUMMATION OF STIMULI)1. 시간적 합산같은 시냅스에서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는 자극에 노출되면 신경세포는 한 자극에 흥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자극이 수용체안에서 점점 더 강하게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결국 신경세포가 흥분하게 된다. 예를 들면 물방울이 돌 위로 떨어지면 그 하나의 자극은 미비..
기능 회복(THE RESTITUTION OF FUNCTION)이 장에서는 피질이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기능을 회복한다는 지점에 대해 두 가지 이론에 대해 설명한다. 손상 전에는 수행하지 않았던 부위들이 기능을 새로 획득해서 손상 부분이 관장하는 기능을 대신해 피질이 남은 부분이나 혹은 하위 부분이 대리작용을 한다는 이론과 골상학적으로 어떤 특정 부위가 어디를 관장한다는 일차적인 도식자체를 부정하는, 손상된 부위가 아닌 다른 부분에도 원래는 작용할 수 있으나 금지되어 있던 제지(inhibition)가 해제됨으로 기능회복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이는 고츠와 브라운세카르가 열렬히 옹호하는 견해이기도 하다. 같은 말처럼 보이나 처음 이론은 획득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론은 애초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신경 중추의 ..
2장 「신학정치론」: 민주주의 선언종교와 정치, “외견상 양립 불가능한 두 개의 통념들”(47)로서 각각의 이론들이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에서는 어떻게 연결되고 독창적인 사고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지 발리바르는 추적하려 합니다. 스피노자에게 있어 전제정치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면서, 당시 시대의 종교적․정치적 상황에서 어떠한 이론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자유의 영역을 논의하려 하는지 살펴보는 챕터가 되겠습니다. 주권자의 권리와 사고의 자유국가의 절대적인 주권(47)과 최대한의 자유(47)라는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두 테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48)의 문제에 대해 스피노자는 ‘사고와 말, 다른 한편으로 행위의 구분에 의존하는 근본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심리학의 원리Ⅰ」제 2장 뇌(腦)의 기능 대뇌반구에 대한 교육(The Education of the Hemispheres)신경 흐름이 감각기관을 통하여 흘러들어오면, 하위 중추에서 반사 작용을 유발하는 것과 동시에 뇌반구에서는 관념을 일으킨다. 관념은 문제되고 있는 반사를 계속하게 할 수도 있고, 중지시킬 수도 있으며, 또한 다른 반사로 대치시킬 수도 있다. 모든 관념은 결국 기억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답을 얻어야 하 질문은 “정신 속에 있는 기억에 상응하는 대뇌반구 과정이 어떻게 조직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P.55)아이에게 촛불이 주어질 때, … 불빛을 보면, 물론 그것을 잡으려는 반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동시에 그 반사에 대한 관념과 다음에 당할 아픔에 대한 관념, 그리고 팔을 뒤로 움츠..
스피노자와 정치 – 발리바르 / 서문, 1장 / 24.09.12 / 화니짱 서문p9 : 만약 정치가 정념의 질서라면, 여기 이 철학자는 인간의 욕망 및 활동을 “기하학자들의 방식에 따라... 곡선과 평면, 입체의 문제들”로 인식하자고 제안한다. 만약 정치가 현재성 안에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면, 여기 이 철학자는 현자와 훌륭한 주권자란 모든 독특한 실재를 “영원성의 관점에서” (윤리학) 인식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어떻게 그가 우리에게 순수한 사변이 아닌 정치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가? 하지만 스피노자 자신은 지성과 확신, 개념과 실천의 결합에서 어떤 모순도 발견하지 않았다. 1장. 스피노자의 입장 p16 : “내가 글을 쓰게 만든 원인들을 제시해 보겠다.”(신학정치론) 자연적이고 인간적인 힘들에..
심리학의 원리1 – 윌리엄 제임스 / 머리말, 1장 ~ 2장 54쪽까지 / 24.09.11/ 화니짱머리말p6 :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자연과학적 관점을 견지하고자 한다. 어떤 자연과학이든 자연과학엔 비판하지 않고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소여가 있기 마련이다. (...) 한정된 개인 정신을 연구하는 학문인 심리학은 ①사고와 감정, ②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들 사고와 감정과 더불어 공존하는 물질세계 자체와 ③사고와 감정이 아는 물질세계를 원소여로 취한다. (7)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사고와 감정이 존재하고, 이를 인간이 의식을 통해 아는 것들을 운반하는 실체로 간주하며, 다양한 사고와 감정들이 각기 특정 뇌 상태들과의 사이에 있는 상관관계를 경험적으로 확인하면 심리학은 그 이상 더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한다. ..
2024년 9월 4일 발제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사회심리학 연구모임주제: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음, 공진성 옮김 정치론, 도서출판 길 2021. 제10장 귀족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 제11장 민주국가요약 인용 및 발표: 콩빠 I. 텍스트인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0장 귀족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1. 마키아빌리에 의하면 티투스 리비우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의 몸에 (불순한 것 들이) 쌓이듯이, 국가에도 언젠가 한번은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는 그 어떤 것이 매일 쌓인다”. 이 해악에 대해 사용된 첫번째 치료법은 5년마다 한 번씩 최고 독재관을 1개월이나 2개월 임기로 임명하는 것이다. 카리브디스(Charybdis)를 피하려고 하다가 스킬라(Scylla)에 빠지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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