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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신 건강의 개념
(나는 독립적인 인간인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가? 사회주의에 대한 오해)
정신 건강의 개념에 대한 이들 두 사람(프로이트&마르크스)의 견해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
●프로이트 관점
①리비도의 발달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람 -> 일을 할 수 있고 적당한 성적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다시 말해서 물건을 생산함과 동시에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는 사람
②대상 관계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그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있으며, 자신의 이성적인 힘에 의지할 수 있게 된 사람
●마르크스 관점
독립적이고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인간이라는 휴머니즘적인 개념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독립성은 정신 건강에 관한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특성, 마르크스의 개념이 좀 더 넓다 (적극적인 개성의 실현)
차이점도 있음
프로이트 – 독립된 인간은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으로 욕구충족을 위해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된다.
마르크스 – 인간은 본래 사회적 존재로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독립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마르크스에 있어서 공산주의의 진정한 의미는 인간의 자기 소외를 초래하는 사유 재산 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양하고,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상을 획득하게 하는 것이다.
7. 개인적 성격과 사회적 성격
(나는 구순애적 성격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사회의 사회적 성격은?)
인간 성격의 역동적 개념 – 프로이트는 성격을 행동 이면에 잠재하여 실제 행동과는 동일하지 않은 일종의 충동제라고 본 최초의 사람이다.
프로이트는 행동 특성과 성격 특성이라는 것을 구분
행동 특성 – 제삼자가 관찰할 수 있는 여러 동작으로 표현, 성격 특성 – 행동 특성의 무의식적 동기, 행동의 성격 특성이 다를지라도 겉으로는 동일하게 보임
인간은 성격(동기)대로 행동하고 사고함
●개인적 성격 구조의 예시
①항문애적 성격 – 절약형, 어느 것이 경제적인 가의 관점에서 결정
②구순애적 성격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외부에서 찾는 경향, 수용적 성격 지향형, 모든 분야에서 받기만 할 뿐 본인이 능동적으로 행동하지 못함, 외부의 도움을 찾기만 함(타인의존형), 수동적 그리고 순응적(거절을 못함)
③착취 지항형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외부에서 찾는 경향, 힘이나 계략으로 쟁취하려는 성향, 남을 이용하고 착취하고 싶어함. 표절, 도벽
미세한 차이를 무시하고 일정한 범주로 나눌 수 있는 개인적 성격을 사회로 확장하면 사회적 성격이 됨
일정한 사회 속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에너지가 일정하게 흘러간다면 그들의 동기도 동일하고, 또 그들은 동일한 이념과 이상에 흡수되기 마련이다.
사회적 성격은 ‘같은 문화권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공유하는 성격 구조의 핵심’
사회의 경제 구조 <-> 사회적 성격 <-> 사회의 지배적 이념
일정한 사회 안의 인간의 에너지가 계속 기능을 수행하도록 일정한 틀에 넣어 낳아가게 하는 것
위협과 강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동기를 통해 사회의 요구에 부응
사회의 진행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함. 행복∙소속감∙사랑∙자유를 갈구하는 것과 같은 욕구들은 인간의 본성 -> 예) 자유의 이상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 박고 있다.
인간의 욕구에 맞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물질적 조건이 구비될 때 더욱 쉽게 일어난다.
사회적 구조가 어떤 이념이나 이상의 매력을 이끌어 내기도 함 – 봉건 시대에는 전통적 질서의 안정을 고수, 자본주의 사회는 사유 재산에 대한 공격을 야만성과 비인간성의 상징이라고 생각
사회 성격은 사회 및 경제 구조와, 한 사회에 지배적인 이념이나 이상 사이의 매개체라는 것이다.
8. 사회적 무의식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환상, 불합리, 이에 대한 비판적인 판단)
‘사회적 무의식’이라는 것은 어느 사회의 대부분의 구성원에게 공통적인 억압의 영역을 말한다.
일정한 사회가 그 사회의 특수한 모순을 갖고도 성공적으로 움직이려면 그 구성원으로 하여금 인식하도록 허용할 수 없는 내용이다.
●프로이트의 개인적 무의식의 발견
이면에 놓여 있는 무의식적인 욕망은 도덕적인 고려에 의해서 치밀하게 잘 합리화(의식적인 것)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의 욕망에 따라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억압된 충동은 인간의 어두운 측면이라고 생각
억압된 것의 존재에 대한 격렬한 거부를 가리켜 ‘저항’이라고 불렀다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개념
이드 – 본능적 욕망의 총체를 뜻하고, 동시에 그것의 대부분이 자각의 수준에 이르도록 허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과 동일시된다.
자아 – 인간의 유기적인 인성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을 뜻하는 것으로 말해도 좋다.
초자아 – 부친의 명령과 금지 조항이 내면화 된 것
사례) 국제 관계분야에서의 억압
정치적 목적에 적절치 못한 사실에 대한 자각을 억압하는 경우
잠재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억압하는 경우(나치)
프로이트 사상의 핵심은 인간의 주관성이 사실상 객관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꼭두각시)
인간의 의식은 최종적인 정신력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실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의식은 진리의 보루라기보다는 사고를 숨기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의식의 지배적인 위치의 타도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은 이전의 스피노자와 후대의 프로이트를 제외한다면 마르크스라고 할 수 있다.
의식은 사회적 산물이라는 생각, 의식의 사회적 성격
로자 룩셈부르크는 역사 과정이 인간에게 미치는 결정적 영향에 관한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이렇게 표현 -> 인간의 의식은 로자 룩셈부르크가 무의식과 동일한 의미로 쓰고 있는 ‘역사적 과정의 논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마르크스는 프로이트와 같이 인간의 의식은 대부분 ‘허위 의식’이라고 믿었다. 사회적, 경제적인 역사의 힘이 의식을 결정한다.
관료주의적인 공업경영 체제의 사례 – 사회적 조직에서 형성된 우두머리인 엘리트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조직 방식과 그 안에 암시되어 있는 가치들이 ‘가장 인간적인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생산 양식의 속성에서 나오는 사상과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
스피노자와 마르크스 두 사람에게 있어서 삶의 목표는 구속의 해방이며, 이 목표에 이르는 길은 환상을 극복하고 우리의 적극적인 힘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입장도 우리가 현실을 자각하고 환상을 극복하기만 하면, 삶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만족할 만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모두 인간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대부분은 그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의 배후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고 있으며, 인간은 자신의 행위를 합리적인 것, 또는 도덕적인 것으로 자신에게 설명한다.
프로이트에게 무의식적인 힘은 생리학적인 것(리비도)이거나, 생물학적인 것(죽음의 본능과 삶의 본능) 마르크스에게는 사회경제적 발전 과정에서의 역사적인 힘
●사회적 여과 장치 – 어떤 체험은 여과시키고 어떤 체험은 자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
>> 언어 – 모든 언어는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며, 어떤 방식에 의해 체험하는 삶에 대한 동결된 표현인 것이다.
>> 논리 – 언어와 논리는 어떤 체험의 자각을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여과 장치의 일부이다.
>> 사회적 금기 – 조직화된 사회에서는 삶이 별 의미가 없고, 환상을 좇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을 자각하면 안 됨, 사회에 위협이 되기 때문
어느 일정한 사회 속의 개인이 사회적 현실을 보지 못하고 그 대신 허구로 그의 마음을 채운다면, 자신, 가족, 친구와 관련된 개인적인 현실을 보는 능력 또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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