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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현실원칙의 지배
억압된 문명의 기원 : 계통발생
억압의 기원에 관한 탐구는 유년기 초기에 일어나는 본능에 대한 억압의 기원으로 돌아간다. 초자아는 오이디푸스 복합심리의 유산이며, 성욕을 억압하는 조직은 주로 성기전기와 도착의 표명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79)
문명은 아직도 그 고대적 유산에 의하여 결정되며,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 유산은 소질뿐 아니라 관념이 내용을 포함한다. 기억은 전(前) 세대의 경험을 추적한다고 프로이트는 주장한다.(80)
개인의 심리학은 이렇게 해서 개인자신이 아직도 종족과의 고대적 동일성 속에 있는 한 그 자체로서 집단의 심리학이 된다. 고대의 유산은 개인심리학과 집단심리학의 틈을 연결한다.(81)
그의 심리학은 사적이거나 공적인 환경 안에 있는 그대로의 구체적이고 완전한 개성에 초점을 모으지는 않는다. 자율적 개인은 사회를 형성하는 인간적 실체와 제도적 실체의 그물 안에 응고된 긴 역사과정의 마지막 결과이며 이러한 역사적 과정이 개인과 개성의 관계를 규정한다.(82)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자아의 소생은 우리의 고대적 유산 속에 현존하는 원시적 인간의 발전으로부터 보존된 것을 강조하는 데에서 따라나오는 것이다. 자아보다 이드, 개인적 과정보다 발생론적 과정에 편들어 두 정신세력의 균형을 변경하는 듯하다.(83)
계통발생적 가정은 성숙한 문명이 아직도 고대의 정신적 미성숙에 의하여 조건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준다. 전사적 충동과 행위의 기억이 끊임없이 문명에 나타난다. 억압된 물질이 복귀되고, 개인은 오래 전에 정복한 충동과 오래 전에 보상한 행동으로 처벌된다.(84)
프로이트의 이론구성에서 인간의 첫 번째 집단은 모든 사람 위에 있는 개인의 강한 지배에 의하여 확립되고 유지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집단전체에 대해서 쾌락의 독적은 고통의 불균등한 분배를 의미한다.(85)
원시적인 가부장은 쾌락에 대한 억제의 강화와 금욕의 강화를 통하여 진보의 근거를 준비하였다. 그는 미래의 훈련된 노동력을 위한 최초의 필수조건을 창조했다. 쾌락의 계급적 구분은 보호와 안전과 사랑에 의해서 정당화된다.(86)
아버지는 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지배를 확립하는 것이지만 그의 지배는 그의 생물학적 기능과 그의 나이와 그의 성공에 의해서 정당하게 된다. 그는 그것 없이는 집단이 즉시 해체될 질서를 창조한다.(87)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이러한 증오는 추방된 아들들이 반란을 일으켜 가부장을 집단적으로 살해하고 가부장의 살을 먹어 치우고 형제씨족을 확립하는 데서 절정에 이른다. 그 다음 살해 된 아버지를 신격화하고, 사회도덕을 생성하는 금기와 억제를 이끌어 들인다.(88)
재생산적 성욕의 질서를 확립한 아버지는 그의 개성 안에서 모든 개인을 창조하고 보존하는 유적 인기이기 때문이다. 가부장과 아버지와 독재자는 하나가 되어 성과 질서, 쾌락과 현실을 통합한다.(89)
아버지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상당한 정도의 권력이 여자에게 이전되고, 모권제의 시대가 뒤따른다. 문명의 발전과정에서 모권제의 시기가 가부장적 독재 다음에 나타난다는 것은 프로이트의 가정의 핵심이다.(90)
자유는 지배를 뒤따르고 지배를 재정립한다. 모권제도는 가부장적 반혁명에 의해서 대체되고, 가부장의 반혁명은 종교의 제도화에 의하여 공고하게 된다.(91)
개인에 의하여 부과된 억압이 근친상간을 막기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고, 어머니에게 돌아가려는 욕망과 싸우기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살해된다. 현실원칙에 대한 죄는 쾌락원칙에 대한 죄로 보상된다.(94)
프로이트는 종교심리학에서 억압된 자들의 귀한을 암시했다. 프로이트는 모세의 살해로부터 시작되는 유대교의 역사에서 부친살해와 그것의 환귀 ․ 속죄의 궤적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은 아버지에 대한 투쟁과 아버지에 대한 승리로 나타난다. 아들의 전언은 해방의 전언이었다. 아가페(에로스)에 의하여 율법(지배)을 제거하는 해방의 전언이었다.(95)
만일 종교의 발전이 지배의 이미지와 해방의 이미지라는 기본적인 양면가치를 포함하고 있다면, <환상의 미래>에서 제기한 프로이트의 명제가 재평가되어야 한다. 프로이트는 인간 조건의 현실적 진보로부터 영원한 구원의 상상적인 세계로 정력을 굴절시키는 종교의 역사적 역할을 강조했다.(97)
문명의 가정 안에서 과학과 종교의 기능은 상보적인 것이 되어간다. 과학과 종교는 한때 그들이 환기했던 희망을 부정하고 소외된 세계에서 사실을 식별하도록 인간을 가르친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교는 이미 환상이 아니며, 그것의 학문적인 장려는 주로 실증적인 경향에 일치한다.(98)
종교가 아직도 평화와 행복을 향한 비타협적인 갈망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의 환상은 평화와 행복을 제거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과학보다는 아직도 훨씬 높은 진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종교의 억압되고 변질된 내용은 종교를 과학적인 태도에 예속시킴으로써 해방될 수 없다.(99)
억압된 물질이 의식적으로 침투하는 조건들을 열거하면서 프로이트는 억압된 물질에 부착되어 있는 본능의 강화와, 억압된 물질과 흡사하기 떄문에 억압된 물질을 각성시킬 힘을 소유한 사건과 경험을 논했다. 억압된 물질을 각성시키는 사건과 경험은 그 물질에 부착된 특정한 본능의 강화가 없어도 사회적인 수준에서 개인이 날마다 직면하는 제도와 이데올로기를 만난다. 구조 안에서 지배와 지배를 전복시키려는 충동을 재생산하는 제도와 이데올로기(가정, 학교, 공장, 직장, 국가, 법, 지배적인 철학과 도덕)를 만난다.(100)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원시적인 상황은 처음부터 아버지의 계속적인 승리를 보증하는 환경 아래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그 상황은 또한 아들의 생명과 아버지의 위치를 차지할 아들의 미래의 능력을 보증한다. 아버지의 기능은 점차로 개인적인 개성에서 사회적인 신분으로, 아들이 가지는 아버지의 이미지로, 신으로 또는 아들을 가르쳐 사회의 성숙하고 절제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는 다양한 대리자로 변화한다.(101)
원시적 유목부족에서 욕구되는 여자의 이미지는 아버지의 처첩이며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즉각적이고 자연적인 결합이다. 근친상간에 대한 터부는 죽음의 본능을 막기 위한 첫 번째의 위대한 보호였다. 그것은 열반에 관한 금기이며, 진보의 도상을 가로막고 평화를 원하는 퇴행충동에 관한 금기이며, 삶 자체에 관한 금기이다. 어머니와 아내가 분리되고,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치명적인 동일성이 해소된다.(102)
문명의 이러한 수준에서, 보상이 제공되는 억압의 체계 안에서 아버지는 본증적인 질서와 사회적인 질서를 폭파하지 않고서 승리한다.(103)
문명의 변증법
문명에서 진보의 대가는 죄의식이 높아져서 행복이 상실됨으로써 치러졌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문명이 진보할 때에 죄의식은 더욱 강화되고 항상 증대한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한다.(105)
1.본능의 이론에서 분석적으로 도출
2.현존문명의 커다란 병과 불만에 의해서 이론적 분석의 확증을 찾아냈다.
문명의 불만- 전쟁, 학살, 유대인 배격주의, 민족근절 책동, 맹목적 신앙, 망상의 강화, 부와 지식 속의 고통과 병 비침함 등(106)
소망을 행동으로 간주하여 억압적 공격조차도 벌하는 초자아의 과도한 엄격성은 이제 에로스와 죽음의 본능 사이의 영구한 투쟁으로 설명된다. 아버지에 대항하는 공격충동은 죽음의 본능의 파생물인 것이다.(107)
공격에 대항하여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성본능이 강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강한 에로스만이 효과적으로 파괴본능을 구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격히 말해서 발전된 문명은 성본능을 강화할 수 없다.(108)
우리의 문명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본능의 억압에 토대하고 있다. 생활필수품을 조달하고 증대시키는 노동의 진보이다. 문명은 노동인데 이러한 노동 자체는 만족이 없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노동은 불유쾌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메타심리학에는 근원적인 노동의 본능, 숙달의 본능 등을 인정할 여지가 없다.(109)
문명 안에서의 기본적인 작업은 리비도적이 아닌 노동이다. 노동은 불쾌한 것이며, 그러한 불쾌는 강요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근원적인 노동본능이란 것이 없다면, 불쾌한 노동을 위하여 요구되는 정력은 성본능과 파괴본능이라는 일차적인 본능으로부터 회수된 것일 수밖에 없다. 문명이란 것이 주로 에로스의 활동이기 때문에 그것은 무엇보다 리비도의 회수일 것이다. 문화는 그것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정신적인 정력을 성욕으로부터 빼낸다.(110)
문명의 중요한 영역은 승화의 영역으로 나타난다. 승화의 과정은 본능구조의 균형을 변경시킨다. 삶은 에로스와 죽음의 본능의 융합이다. 이러한 융합안에서 에로스는 자기의 적대적 짝을 굴복시킨다. 그러나, 문화는 끊임없는 승화를 요구하고 문화는 문화의 건설자인 에로스를 약화시킨다. 약화된 에로스에 의한 비성화는 파괴적인 충동을 풀어놓는다.(111)
모든 노동이 불유쾌하고 억제적인 것은 아니다. 문화에 의해서 강요된 억제는 죽음의 본능의 파생물인 공격성과 파괴충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문화의 억제는 적어도 에로스의 힘에 맞설 만큼 증대한다. 문명의 노동은 주로 공격충동의 유효화이며, ᄄᆞ라서 에로스에 봉사한다.(112)
작업의 수행이 유쾌한 리비도적 만족의 높은 정도를 제공하는 노동의 양식이 확실히 있다. 진실한 예술적 노동은 억압 없는 본능의 상태에서 성장하며, 승화라는 용어가 만일 이러한 노동에 적용된다면 상당한 수정을 면하지 못할 정도로 억압 없는 목적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다.(113)
만일 파괴충동이 죽음의 본능의 파생물이라면, 파괴충동은 어떠한 대치물도 최종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건설적이고 기술적인 파괴를 통하여, 건설적인 자연의 오예화를 통하여 본능들은 삶의 소멸을 향하여 작용하게 될 것이다.(115)
프로이트가 제시한 인간 고통의 세 가지 근원-즉, 자연의 우월한 힘, 우리 육체의 부패경향, 공동사회와 국가와 가족의 인간관계를 통솔하는 방법의 부적합성 중에서 최소한 첫 번째 것과 세 번째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역사적인 근원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지배-반항-지배’의 반복하는 순환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두 번째 지배는 첫 번째 지배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그 순환적 운동은 지배에서의 진보이다.(117)
사회적 노동의 계급조직체계의 발전은 지배를 합리화할 뿐 아니라 지배에 대한 항거를 포함하고 있다. 개인적인 수준에서, 원시적인 반항은 정상적인 오이드푸스 갈등의 구조에 포함된다. 사회적인 수준에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반항과 혁명은 반혁명과 복고로 이어진다.(119)
원시적인 가부장에 대한 반항은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대체될 수 있는 개인을 제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배가 사회의 지배로 확대되었을 때 어떠한 대체도 불가능하게 되며, 죄는 치명적인 것이 된다. 죄의식의 합리화가 완성되었다.(120)
세계의 광대한 지역에서 아직도 여전한 빈곤은 이미 인간과 자연의 자원이 궁핍한 때문이 아니라 자원이 분배되고 이용되는 방법이 궁핍한 때문이다.(122)
문명은 자유로운 세계라는 유령에 대항해서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만일 사회가 억압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증대하는 생산성을 이용할 수 없다면 생산성은 개인에게 반대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 초자아의 자동화는 사회가 그것에 의해서 위협에 대처하는 방어 기제를 가리킨다. 방어는 주로 본능보다도 의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자유롭게 남겨진다면 의식은 욕구의 더욱 크고 좋은 충족에 대한 억압의 작용을 인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122)
현존 산업문명의 궤도를 통하여 나타난 의식의 교묘한 조작은 사적 존재와 공적 존재, 자발적 반응과 요구되는 반응을 조정하는 전체주의적 대중문화에 대한 각종의 해설 속에 나타나 있다. 생각 없는 여가활동의 장려, 반지성적인 이데올로기의 승리 등은 이러한 경향을 예증한다.(123)
초자아는 그 근원에서부터 느긋하게 바뀌었고, 아버지에 대한 외상적인 경험은 더욱 외생적인 이미지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20세기 초엽 이래 자유로운 자본주의가 조직된 자본주의로 변형된 것으로 특징을 드러내는 근본적인 경제과정에서 유래한다. 개인의 사회적인 가치는 자율적인 판단과 인격적인 책임보다는 주로 규격화된 기술과 적응능력에 의해서 측정된다.(124)
기술의 발달에 의한 개인의 소멸은 가족의 사회적 기능의 쇠퇴에 반영된다. 이전에는 좋든 나쁘든 개인을 키우고 가르치는 것은 가족이었으며, 지배적인 규칙과 가치는 사적으로 전달되고 사적인 운명을 통하여 변형되었다. 확실히 오이디푸스 상황에서는 개인이 아니라 세대(인류의 단위)와 세대가 서로 상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이디푸스 갈등의 경과와 유전 속에서 그들은 개인들이 되고, 갈등이 개인의 생활사로 계승되었다.(125)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공격의 첫째 목표였던 아버지는 이제 공격에는 적합하지 못한 과녁이 된다. 부와 기술과 경험의 전달자로서 아버지의 권위는 매우 감소된다. 그는 적게 제공하고 따라서 적게 금지한다. 진보적인 아버지는 점차로 가장 부적합한 적이고 가장 부적합한 이상이다.(126)
지배가 객관적인 관리의 체계로 응고될 때, 초자아의 발전을 인도하던 이미지는 비인격적인 것이 된다. 예전에 초자아는 주인과 수령과 추장에 삼켜졌었다. 주인과 수령과 추장이 그들의 구체적인 개성 안에서 현실을 대표하였다.(126)
인간적인 아버지의 이미지는 점차로 제도의 뒤로 사라진다. 생산도구의 합리화와 기능의 다양화로 모든 지배는 관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 절정에서 경제적 능력의 집중은 익명 사회로 들어갈 것이다. 지배는 보통 관리되는 사람이 고용주이며 고용자인 관청에 의하여 관리된다.(127)
이와 같이 격퇴되어 공격은 다시 내사된다.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되는 것이 되이다. 무엇에 관한 죄인가? 물질적, 지적인 진보는 죄의식을 종교 없이도 충분히 설명한다는 관점 아래 종교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127)
오늘날 대중문화에 나타나는 비인간화의 과정을 기술한다는 사회학의 상투문구는 대체로 옳다. 그러나 그 상투문구들은 그릇된 방향으로 빗나가고 있는 듯하다. 역행하는 것은 기계화와 평준화가 아니라 그것의 내용이며, 보편적인 조정이 아니라 그릏된 자유와 선택과 개성 아래 숨겨진 것들이다.(128)
현대의 이데올로기는 생산과 소비가 지배를 재생산하고 정당화하는 데에 의존한다. 그러나 지배의 이데올로기적인 성격은 지배의 이익이 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개인은 그의 시간과 의식과 꿈을 희생하고 문명은 자신의 자유와 정의와 무엇보다 평화의 약속을 희생으로 지불한다.(129)
이러한 퇴행이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규모로 가학-피학적 양상을 재현하고 있다. 그러나 가학-피학적 양상의 충동은 새롭고 문명화된 방법으로 재현된다. 실제적인 승화를 거치지 않고도 그 충동들은 집단수용, 강제노동, 식민지 전쟁, 내란, 토벌대 등에서 사회적으로 유용한 활동이 된다.(130)
아직도 진보는 계속되고 계속해서 억압의 기초를 좁히고 있다. 진보의 성취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지배는 그 자체의 토대를 파헤칠 뿐 아니라 지배에 대항하는 반대세력을 부패시키고 말살한다. 남아 있는 것은 이성의 부정성이다. 그것은 부와 권력을 재촉해서 수행원칙의 본능적인 근원을 고갈시키는 풍토를 생성한다.(131)
우리는 일반적인 억압에 대한 개인의 인지가 의식의 교묘한 억제에 의하여 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과정은 행복의 내용을 변경한다. 그러한 개념은 초개인적이고, 초주체적인 조건을 가리킨다.(132)
행복이란 단순한 만족의 느낌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자유와 만족의 느낌이다. 행복은 지식을 포함한다. 그것은 이성적인 동물의 특권이다. 의식의 타락과 정보의 조작과 대중전달의 개인흡수에 의하여 지식은 관리되고 체현된다. 개인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133)
문화는 개인 안에서 개인을 위해서 지배적인 가치와 제도를 생성하고 다시 생성하는 억제의 체계였다. 이제 현실원칙의 억압된 세력은 억압된 개인에 의해서 새로워지거나 회복될 수는 이미 없는 듯하다.(133)
타협하지 않고 인간성의 공포와 희망을 표현하는 집단과 집단의 이념, 철학과 예술과 문학의 작품들은 지배적인 현실 원칙에 대항하고 있다. 지배적인 현실원칙에 대한 절대적인 거절이다. 소외된 노동의 세계에서 인간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은 인간적 가능성의 세계에서 노동을 제거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창조한다.(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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