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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7일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사회심리학 연구모임 
주제: 나카자와 신이치, 김옥희역,  대칭성 인류학, 동아시아 2014 
제7장 ‘호모 사피엔스의 幸福’ (223 –255쪽)  요약 인용 및 발표 콩빠

6_Feb_2024_호모_사피엔스의_행복_대칭성_인류학_나카자와_신이치.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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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나카자와 신이치 텍스트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연관하여 나카자와 신이치는 행복은 무의식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무의식 속에서 작동하는 대칭성의 원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복의 전제로
1. ‘야생의 사고’는 우리의 마음에서 작동하고 있다. 마음의 기층을 이루는 무의식이 불변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 유동적 지성인 무의식은 대칭성의 논리에 따라 작동한다. 
1)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 계열을 모른다. 
2) 자기와 타자의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다. 
3) 대칭성의 논리에 따라 ‘마음’의 기층에서는 부분과 전체가 일치한다. 
3. 무의식에 있어서 ‘행복’ 이란 무엇인가?
대칭성 무의식으로부터 억압을 제거하고, 거기에 잠재된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발달 시켰을때 이로 인해 나타나는 인류의 지성에 희망을 걸 수 있다.(나카자와 신이치 227쪽)   
행복에 숨어있는 증여는 대칭성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카자와 신이치 231쪽). 그리스트교의 사고는 은총이라는 개념에 의해 순화되고 발전되어 왔다. (나카자와 신이치 231쪽) 불교의 대칭성 무의식의 작용을 최대한 발전시켜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나카자와 신이치 231/232쪽)

수렵민은 숲에서 주어지는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먹잇 감을 동물의 정령이 주는 선물로 생각 
하였다.(나카자와 신이치 233쪽) 인간은 손님인 동물에게서 선물을 받은 다음, 그것을 정중하게 다루어, 남은 뼈도 깨끗이 처리해서, 가야할 곳으로 돌려보내야만 한다.(나카자와 신이치 233쪽)    

행복은 대칭성의 원리 또는 사고에 근거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행복은 유동적 지성인 대칭성 무의식 없이는 생각하는 것도 상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나카자와 신이치 235쪽).
성적 체험은 무한을 지향한다(나카자와 신이치 252쪽).
성적 체험도 종교적 체험도  대칭성 무의식을 무대로 한다. 어떤 경우든 마음속에서 대칭성 무의식의 작용이, 분리된 세계에서 소실된 감정의 통로를 다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종교에서도. 일상 생활에서도 행복감과 대칭성은 일체를 이루고 있다.(나카자와 신이치 244/245쪽)

대칭성이란 인간의 마음의 기층인 무의식을 작동시키는 원리이자, 신화가 이야기되던 시대를 지배하던 야생사고의 중심원리이다 (역자후기 김옥희 328쪽)
“예술 인류학”란  “대칭성인류학” 다른 이름인 듯하다. (역자후기 김옥희 335쪽)

저자가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대칭성’ 회복이다. (역자후기 김옥희 329쪽)

저자 나카자와 신이치는 대칭성 무의식 작용이 없으면 예술일라는 것이 존재할 수 가 없다고 말한다 (나카자와 신이치 252쪽). 

나카자와 신이치는 그의 주장의 근거로  아래의 사례를 들고 있다: 
1)프리다 칼로 “우주와 대지, 나와 디에고와 세뇨르 홀로틀의 사랑 포옹” – 파트너와 하나가 되는 감각(나카자와 신이치 238쪽)
2) 돌마하프가 본 은하 -  대칭성 무의식이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상태에서의 자유로운 활동 - 행복은 대칭성의 원리와 일체가 되어 체험됨(나카자와 신이치 241쪽) 
3) 베르니니 성녀 테레사의 환희 - 지고한 행복감에 빠져 있는 테레사 (나카자와 신이치 243쪽)
4) 클로드 모네의 “수련” – 부드러운 색체와 움직이는 형태에 이끌르듯이 우리의 마음 내부에서 대칭성 무의식의 작동성이 시작됨 (나카자와 신이치 246쪽)
5) 이토자주쿠의 수화조주도 병풍 – 인간과 동물사이에 동질의 생명이 흐르고 있음
6)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 입체주의 (큐비즘)의  표현. 사람들은 복수의 시점에서 주위세계를 봄 (나카자와 신이치 250쪽). 

II. 2차 문헌 산책 
1. 유배균
「소금쟁이」(“Long-legged Fly”): 예이츠의 큐비스트 실험
유배균
한국예이츠학회 2017.08
한국 예이츠 저널  295-313(19pages)
예이츠는 「소금쟁이」에 큐비스트 요소를 반영, 시 표현 방법의 가능성을 확대한다. 「소금쟁이」를 분석해보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 표현하는 성과 죽음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또한 피카소가 모델을 이등분 삼등분으로 분해시킨 후 재구성하여 그린 「거울 앞의 소녀」의 모습도 떠오른다. 전자가 모더니즘을 사로잡은 주제 중의 하나라면 후자는 모던화를 겪으면서 발생한 단편화 현상과 연관이 있다. 「소금쟁이」는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분해하여 삼등분하여 재구성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날 민족주의자로서, 시인으로서, 또 정치가로서의 삶의 편린들이다. 또한 젊은 예이츠부터 노년의 예이츠까지 시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성에 대한 탐닉과 죽음에 대한 고뇌가 배어 있다. 이러한 그의 기억들이 이 시안에서 선, 면, 원, 그리고 도형을 닮은 큐비스트의 언어로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논문 초록)

2. 조혜옥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에 나타나는 성 정체성의 문제
The Problems of Sexual Identity in the Self-Portraits of Frida Kahlo
현대미술사연구 제15집
2003.12 83 - 110 (28page).
 첫째, 칼로의 자화상은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에 따라 읽혀왔다. 그러나 그녀의 자화상은 여성성에 대한 처방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크리스테바에게 여성성은 내재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주변적인 것으로 간주될 뿐이며, '상징적 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고안된 기호학의 속성인 '부정성'과 '거부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칼레의 자화상에 나타난 양성애의 표현을 살펴보았다. 크리스테바에게 기호학은 양성애자이다. 기호학은 생물학적 여성성의 예로 환원될 수 없는 오이디푸스 이전 단계의 어머니와 관련이 있다. 오이디푸스 이전 단계에서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세미오틱은 양성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상징의 권위에 도전하는 기호학은 양성성을 지니기 때문에 양성성을 드러냄으로써 여성성과 남성성을 나누고 각 성별에 고유한 정체성을 강요하는 억압적 젠더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일으킨다. 셋째, 카홀의 자화상은 모성을 강박적으로 고수하는 대신 억압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비판한다. (논문 초록)

3. 이보아/서예은/유태경 
융합적 관점에서 접근한 클로드 모네 작품의 하위 무게 중심 유형 분석 - 건초더미 연작, 루앙대성당 연작, 수련 연작을 중심으로 -
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학술저널2021.9 399 - 411 (13page)
본 연구는 미술사와 공학이 융합된 정량적 예술작품분석에 대한 가능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하위 무게 중심 유형 분석(Barycenter Pattern Analysis)을 통해 정량적으로 모네의 연작에 대한 분석을 실행하고, 그 데이터를 시각화 하는데 있다. 연구 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 가지의 연작에서 작품의 제작 시간과 계절, 즉 빛의 변화에 따라 명도와 채도의 중심점 위치와 분포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건초더미의 경우, 대상의 배치에 따라 명도의 분포가 달라졌으며, ‘루앙 대성당’의 경우에는 명도와 채도의 중심점 분포 변화에 대한 빛과 날씨의 영향력이 입증되었다. 특히 ‘수련’의 경우에는 명도와 채도의 분포에서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의 영향력이 드러났다. 예를 들면, 백내장을 진단받기 전의 작품에서는 명도와 채도의 분포가 일정한 양식을 보였다. 반면,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명도나 채도의 분포가 더욱 응집되거나 더욱 산개되는 불규칙한 특징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정성적인 방법으로는 발견되지 못했던 화가의 양식 변화나 화가의 개인적 영향력 등을 명도와 채도의 무게 중심 유형 분석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주었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다양한 공학적 접근이 미술사 연구방법론과 융합되면서, 향후 정량적 연구방법론은 예술작품간 관계성 및 위작 판별 등으로 그 응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논문 초록)

신화, 정신분석학 둘 다 무의식의 과정을 사회생활의 표면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예술은 대칭성 무의식의 기쁨에 뿌리를 내리고, 자본주의는  무의식의 비대칭성 원리에 기초한 구조로부터 다른 종류의 기쁨을 끌어내고자 해왔다 (나카자와 신이치 254 쪽).

호모 사피엔스의 행복감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그 원천에 해당하는 장소는 대강 알아낼 수가 있었지만, 우리는 아직 정확한 시추방법을 알지 못한 생태이다.(나카자와 신이치 255쪽)

III. 논의과제
나만의 행복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 논의의 지평 제안:  억압과 사회,  개인과 사회, 자아심리학과 정신분석학, 무의식   
참고로 한국 사회적 가치경영연구원장이었던  김용복은 “상생의 질서”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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