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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발제문/미셸 푸코

안전영토인구 7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30. 16:34

안전, 영토, 인구 7. 1978222

발제자:

 

사목의 분석()

그리스의 사유는 정치권력을 분석할 때 목자 모델에 거의 의존하지 않았고, 동방에서 꽤 자주 이용되고 높은 가치를 부여 받던 목자라는 주제가 그리스에서는 의례상의 호칭으로 이용되고나, 개인이 종교 공동체에 행사하던 국지적/제한적 형태의 권력을 특징짓는 데 이용되었다.

 

동방/히브리 전통과 대비되는 그리스도교 사목의 특수성

그리스도교의 사목은 히브리적이거나 동방적인 주제의 순수하고 간단한 재연과는 완전히 다르다. 1) 이전에 이야기했던 사목에 관한 주자게 그리스도교의 사목에 의해 풍부해지고 변형되고 복잡해졌다.

2) 다른 곳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엄청난 제도망을 탄생시켰다.

3) 그리스도교의 사목은 인간을 인도하고 지휘하며 이끌고 안내하고 손을 내밀어 조종하는 기술, 인간을 뒤따라 다니며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밀어붙이는 기술, 이렇게 집단적/개별적으로 인간의 일생에 걸친 매 단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사목은 정치, 교수법, 수사학과 일치하지 않고 전적으로 다른 무엇이다. 사목은 인간을 통치하는 기술이고, 이 측면에서 통치성의 기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통치성이 계산되고 숙고된 정치적 실천이 되었을 때 근대 국가가 탄생하는 듯한데, 그리스도교의 사목은 이 절차의 배경이다. 히브리의 목자라는 주제와 그리스도교의 사목은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이고, 개인과 집단에 대한 통치나 사목적 지도는 통치술의 발전과 매우 현지히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통치술: 통치성의 역사에서 인간 통치술의 역할

 

3~4세기 그리스도교 사목의 주요 특징(성 크리소스토무스, 성 키프리아누스 성 암브로시우스, 교황 그레고리우스 1, 카시아누스, 성 베네딕투스):

사목실천과 더불어 존재했고 결코 소거된 적 없다고 생각되는 고찰과 실천에서 처음부터 묘사되던 몇몇 특징을 지적. 참고서적: 성 크리소스토무서<사제직에 관하여>, 성키프리아누스<서간집><임무에 관하여>, 성 암브로시우스의 핵심 저작, 교황 그레고리우스 1<사목서>, 카시아누스<담화집><공동체 수도원 제도>, 성베네딕투스<규칙><규칙들>

-       목자는 구원의 길로 안내하고, 법을 명하고, 진실을 가르친다. 그러나 사목이 특수성을 드러내는 것은 구원, , 진실과는 다른 수준에서이다.

(1)   구원과의 관계, 공덕과 과오의 체제

-       사목은 개인을 이끌거나 개인이 구원의 길을 향해 진보하고 발전해가도록 해 주는 것을 근본적 목표로 설정하기 때문.

-       백성과 우두머리의 운명공동체: 우두머리가 잘못하면 백성을 잃어버리고 우두머리도 길을 잃는다. 우두머리가 잘못하는 상황은 신이 그 공동체를 징벌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       그리스도교 사목에서 목자와 양들 사이의 상호관계는 극도로 미세하고 복잡한 책임관계.

-       전적으로, 역설적으로 배분적이다

l  전적: 목자란 만인의 구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려면 목자는 공동체 모두의 구원을 보증해야 한다. , 단 한 마리의 양도 구원으로 인도하는 지도자와 안내행위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l  그리스도교의 사목이 역설적으로 분배적인 이유는 전체를 구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때에 따라서는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지 모를 한 마리의 양을 희생시킬 수도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목자는 한 마리의 양을 구원하기 위해 전체를 구원하는 것만큼의 배려를 해야 한다.

-       사목권력의 전적이고 역설적인 배분성의 원칙에 대한 네 개의 원칙

분석적 책임의 원칙

-       세계의 종말이 왔을 때 목자는 모든 양에 대해, 양 각각의 행위, 양 각각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일, 매 순간 양이 할 수 있었던 좋은 일이나 나쁜 일에 대해서도 보고해야 한다.

-       분석적 책임은 질적이고 사실적인 배분에 의해 정의되는 책임이다.

철저하고 즉각적인 전이의 원칙

-       공포스러운 날에 목자는 양의 수와 양 각각의 행실을 설명해야 한다. 또한 양 각각의 공덕과 과오, 양이 행한 각각의 일 등 각각의 것을 자기 자신의 고유한 활동으로 간주해야 한다.

희생적 반전의 원칙

-       목자가 양과 더불어 길을 잃는다면 목자는 양을 위해서, 양을 대신해서 길을 잃어야 한다. 이는 포괄적 연대성의 일반형식이다. , 목자는 양을 구원하기 위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양들이 스스로 속죄할 필요가 없도록 양들의 죄를 짊어져야만 한다.

교대적 대응의 원칙

-       양들의 공덕이 목자의 공덕을 구성한다면, 양들에게 늘 완전하게 공덕이 있을 경우 목자의 공덕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목자의 공덕은 부분적으로 양들이 고집을 부리고, 위험에 노출되며, 항상 실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 목자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이런 위험에 맞서 싸워야 하고, 길 잃은 양을 되찾아 와야 하며 그 자신의 무리와도 부단히 투쟁해야 했던 데 있다. 목자는 항상 완전해야 하지만, 동시에 불완전하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목자는 스스로의 불완전함에 대해 겸손해지는 게 좋고, 목자의 잘못과 약함이 양들을 교화하는 요소이자 목자 스스로 양떼를 구원으로 이끄는 운동과 절차의 요소가 된다.

 

ð  1) 목자와 양떼 사이의 포괄적 관계를 다듬으면서 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목자는 최종적으로 신이 만인의 공덕과 죄과를 판결하는 세밀한 경제 전체 안에서 행동한다.

-       목자는 최종적인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공덕과 죄과의 도정, 순환, 역전을 관리해야 한다. ‘구원은 무리 전체를 약속된 땅으로 이끌어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목기술이다. 그러므로 구원이라는 포괄적 주제로부터 벗어나면서 그리스도교에서 특수한 어떤 것- “공덕과 죄과의 경제

 

(2)   법과의 관계(양떼의 인도자와 양떼의 전면적 의존관계 수립, 개별적이고 최종 목적이 없는 관계, 그리스의 아파테이아와 그리스도교의 아파테이아)

-       사목은 개인과 공동체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들이 명령, 계율, 신의 의지 등을 실제로 따르는지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법과 관계가 있다.

-       그리스의 시민들은 법과 설득, 두 가지 것에 의해서만 지휘를 받았다. 또한 법의 존중이라는 권역 + 간계의 권역(궁리해 계획된 행동과 효과의 권역)을 가지고 있었다.

-       그리스도교의 사목은 순수한 복종을 조직함. 일원화되고, 그 자체 안에 존재이유의 본질을 갖는 매우 가치화된 품행으로서의 복종.

-       그리스도교는 신의 의지, 개별자 각각을 위한 신의 의지의 종교이다. 목자는 본질적으로 의사로서 각각의 영혼과 그들의 질병을 책임져야 한다.

-       목자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적용되는 결정사항을 잘 알려야 한다. 그러나 목자의 행동방식은 개인화하는 데 있다.

-       양을 이끄는 자와 양떼의 관계가 전면적 의존관계라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사목의 고유한 특성이다.

-       전면적 의존관계란

l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하는 복종의 관계이다. 그리스도교도는 목자의 수중에 자신을 내맡긴다. 그리스도교의 복종은 누군가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맡기는 원칙이다.

l  최종 목적이 없는 관계이다. 그리스도교에서 복종의 실천이 취하는 결말은 겸손이다.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의지가 나쁜 의지임을 아는 것이다.

-       아파테이아

l  그리스의 아파테이아는 무엇인가에 도달하기 위함이다. 수동성을 더 이상 갖지 않는 상태.

l  그리스도교의 아파테이아는 자신의 독단적 의지를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3)   진실과의 관계(숨겨진 진실의 생산, 사목적 교육과 양심지도)

-       특정한 진실을 수용하고 공언한다는 조건에서만 사람들이 구원을 얻고, 법에 스스로 복종하기 때문에 진실과 관계가 있다.

-       목자에게는 교육을 할 의무가 있다. 그리스도교 사목에서의 가르침은 일상적 품행의 지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양심지도를 한다. 단순히 진실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을 지도해야 한다. 고대의 양심지도는 본인의 의지를 전제로 했고, 상황적이었다. 또한 당사자가 자기제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고대의 양심지도의 목표였다. 그리스도교의 양심지도는 완전히 의지적인 것만은 아니고 완전히 의무적이기도 하다. 또한 상황적인 것이 아니라 항구적이다. 양심의 점검은 양심지도를 위한 도구의 일부로서 자신이 한 일, 자신의 현재 상태, 자신이 체험한 바, 자신이 굴복한 유혹, 자신 안에 남아 있는 나쁜 생각을 지도자에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서만 양심을 점검한다. , 양심점검은 타자에의 의존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고 깊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결론: 개인화의 특수한 양태를 특징짓는 완전히 새로운 권력형태(주체적 역사에서 사목권력이 갖는 중요성)

-       그리스도교의 사목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권력형태의 탄생을 목격하게 되며, 완전히 특수한 개인화의 양태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의 등장을 보게 된다.

-       그리스도교의 사목에서는 개인화가 세 가지 방식으로 정의된다.

l  매 순간 공덕과 죄과의 균형, 작동, 순환을 규정하는 어떤 해체의 움직임에 의해서.

l  예속의 네트워크 전체,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반적 예속 뿐만 아니라 개인의 중심적, 핵심적 형식적인 자기/자아/이기주의의 배제와 관련된 네트워크에 의해 작동한다. 따라서 종속화에 의한 개인화이다.

l  내밀하고 은밀하고 숨겨진 진실의 생산에 의해 획득된다.

-       사목은 16세기부터 전개될 통치성이라고 부른 것의 단초를 대략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구성해준다.

l  사목 고유의 절차를 토해서. 사실상의 법/구원/진살 아래 다른 유형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일체의 대각을 통해서.

l  특수한 주체-자신의 공덕이 분석적인 방식으로 판별되는 주체, 연속된 복종의 네트워크에 종속된 주체, 자신에게 강요된 진실의 추출행위를 통해 주체화되는 주체를 구성함으로써 통치성의 단초가 된다.

안전, 영토, 인구 7강.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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