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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강의 3

 

루소의 전례없는 불연속적 발생 장치(p. 143)

명시화, 주체화, 체계화 되지 않음.

자유로운 상태에 있는 이론적 유랑 상태에 있는 개념

- “대상 역사”: 이전 자연권 이론의 대상과 비교해서 새로운 대상

 

이 장치는 거짓 기원에 대한 비판, 순수한 참된 기원의 정립에서부터 시작(p. 144)

 

기원 분열의 두 가지 효과

1) 탈자연화 및 사회화 과정이 갖는 불연속적 장치 발생

2) 장치가 지닌 새로움의 유발이 함축된 것: “가능 개념들”(알튀세르가 칭함)

 

우리에게는 우리가 대상 역사를 중심으로 끌어낸 개념들이 가시적이지만, 텍스트 상의 루소에게는 가시적이지 않음(p. 145).

우리에게 가시적인 이유:

- 우리가 장치의 구조, 사회화/탈자연화 진행과정의 구조에 대해 수행한 분석의 결과

- 우리가 자연권 철학의 고전적 장치와 대립시킨 그 장치에 대한 비교 분석의 결과

 

루소에게 가시적이지 않은 이유: 다른 데를 응시하고 있기 때문

객관적인 측면: 루소가 그 효과들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생산

주관적인 측면: 그것들을 이론적으로 반성할 정도로 루소가 그 효과들의 실존을 알아차리지 못했음.

 

실상 루소는 자신의 체계가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낸 전혀 다른 개념들에 자신의 주의를 고착시키고 있음. 어떻게 가능하게 했는가?(p. 146)

 

) 자연의 순수한 상태

 

알튀세르의 질문: 어떻게 루소는 그러한 상태에 대한 표상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는가? 거기에 고착시킨 규정들은 무엇인가? 그 규정들의 내적 논리는 무엇인가? 이 담론의 논리, 도한 이 논리의 담론은 무엇인가?

 

순수 자연 상태가 두 가지 요구에 부응해야 함(p. 146-147).

1)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기원에 투사된 결과의 원환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

사회적 무의 상태, 사회 사이에 근본적 분리 존재

 

2) 기원에 관해 말해 왔던 것: 자연 상태는 진짜 기원이어야 함.

기원으로서의 순수 자연 상태는 정의하기 형식에 따라 사회의 무에 상응하는 비사회적인 규정들을 포함.

 

이 두 가지 요구사항이 루소에 의해 어떻게 연출되는가? 어떻게 기원이 실현되는가?

 

구체적 이론의 형태(p. 148)

- 루소가 우리에게 이야기한 것 속에서 실현되는 개념들

- 개념들의 실존이 기원으로 하여금 정말로 기원이 되도록, 본질의 실존이 되도록 경험적 실존의 형식들을 입힘.

- 공간, 나무들, 수원들, 짐승들, 인간 개개인들, 굶주림, , 죽음 등이 그러함.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있는 그대로의 역사로 읽어서는 안 됨. 오히려 그 역사를 체계적인 개념적 형태로 읽어야 함. 이러한 형태 속에서 이야기될 분산 자체와 그 세부 사항들은 체계의 궁극적 효과들일 뿐.

 

알튀세르의 독해의 출발점(p. 149)

루소의 일반적인 테제: 순수 자연 상태에서 인간들은 자유롭고 평등하다

두 가지 개념의 실존 형식들에 대한 답: 인간들이 자연 상태에서 자유롭고 평등 한 것은 두 가지 조건 하에서 가능

1.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직접적. 거리도 부정성도 없음.

2.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자연 상태에 없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

루소의 테제는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이 적대적 자연에 직면해 있는 인간에 대해 표상하는 고전적인 대명제와는 반대됨.

프로타고라스의 신화에서 인간은 벌거벗고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루소의 인간은 추위에 떨고 있지 않음. 자연이 털가죽의 역할을 함(p. 150).

자연 그대로 있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자기 곁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이며, 따라서 자유로움(헤겔의 명제: “자유로운 존재란 곧 자기 곁에 있음이다”)

 

순수 자연의 상태 우주적 규모의 거대한 우발적 사건 발생(계절 변화, 나무 증가 등) 자연은 적대적이 됨 인간의 노동 발생 인간은 식량을 자연에게서 뽑아냄 인간과 자연 사이에 거리 발생 부정성과 매개(언어, 이성, 문명, 진보) 발생

 

인간은 특별한 성질을 지닌 동물적 존재. 인간은 규정된 동물이라기보다는 유적/발생적 동물.

 

동물적 존재란

- 감각 기관들을 통해 외부 세계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재조립되는 기계 존재.

-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그 기계의 생명을 공고히 함.

 

루소의 사상의 한 부분 전체가 생리적 필요와 도덕적 필요 사이의 구분 위에 서있음.

동물로 정의된 인간, 곧 직접적으로 충족될 수 있는 단순한 필요들(생리적 필요)을 가진 주체는 동물 그 자체와는 구분됨.

 

인간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단 하나의 대상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어떠한 본능이라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인간은 그만큼 자연으로부터 독립적이게 된다.

) 정해진 하나의 안식처를 찾는 동물과 어떤 안식처이든 만족하는 인간

 

결론적으로 인간은 그 어떤 동물 보다도 쉽게 자신의 생계 수단을 구하게.

인간이 갖는 본능의 배가 자연 속에서 인간이 가진 욕구들에 대한 반응 배가 인간에 대해 자연이 가지는 적합성 증가

본성

 

신체

순수 자연 상태에서 인간의 신체를 특징짓는 것은 그것의 물리적 독립성. 인간 전체가 그의 신체에 속해있음. 인간의 신체와 자연 사이에는 어떠한 거리도 존재하지 않음. 자연인은 강건함(p. 154).

 

인간과 그의 신체 사이에는 사회적 삶에서처럼 질병들의 현존 및 죽음의 현존이 끼어 들어갈 수 없음. 질병은 사회 발전의 결과인 만큼 사회 제도로 출현(플라톤의국가에서의 발상 되풀이). 사회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정제된 음식도, 피로·근심·음주·정념들도 존재하지 않음.

 

자연 상태의 인간에게 죽음은 지각되지 않고 넘어가는 사건이기 때문에 악이 아님(p. 156).

 

인간의 신체는 장애물이 아니라 그의 독립의 수단인 것. 자유란 곧 인간의 신체가 자연/본성과 일치되는 하나의 실존에서 자신과 일치된 신체인 것.

 

루소는 생리적·직접적 필요와 간접적 필요로서 도덕적·사회적 필요를 본질적으로 구별했음. 후자는 관념 혹은 인간이라는 우회를 거침. 표상이나 외적 매채를 거치며, 필요성을 배가시키고 인위적 필요들을 창조.

 

자연상태에 있는 인간은 자기 자신의 생리적 필요 외에는 다른 필요(도덕적·사회적 필요)를 가지지 않음(p. 157). 결론적으로 필요와 자연의 관계, 필요와 그것의 충족 관계는 어떠한 매개도 없이, 관념의 우회 없이, 인간의 필요라는 우회 없이, 도구라는 우회들 없이 실행됨.

 

루소 하찮은 필요들은 수중에서 너무나도 손쉽게 발견된다

헤겔 낙원에 대해 묘사할 때 손 닿는 데라는 통념을 되풀이 함.

 

목가적 자연 속의 맹수들이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p. 158)?

1) 인간은 열매를 먹고 사는 동물. 야생 짐승을 사냥해 잡아먹을 필요가 없음.

2) 인간은 재빨리 그 짐승들을 피하는 법 터득. 짐승들보다 많은 수완을 가지고 있고 짐승들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버리는 것만으로 충분함.

3) 야생 짐승들은 인간을 해치지 않음. 짐승들은 인간에게 다정하고 인간도 짐승들에게 다정함.

 

인간과 그 자신의 신체 사이의 일치, 인간과 자연의 일치

- 이러한 직접적 일치는 거리 없는 일치이자 자연에 의해 충족된 본능의 일치

- 어려움, 문제, 거리, 부정성이 없음.

- 따라서 반성의 필요도 없음. “모든 반성에 앞서는 자연의 순수 운동

- 인간에게 미래와 시간이 존재하지 않음(p. 160).

 

자연의 실존 형식으로서 숲 개념(p. 161).

- 인간 자유의 조건들을 실현한다고 하기 위해서는 숲이 온 땅을 뒤덮고 있어야 함.

- 숲은 매 순간 동일하게 존재해야 함. 이는 계절이 존재하지 않을 것을 요구. 시간 없는 자연.

- 인간 내부에 거리가 없는 것처럼 자연 자체의 내부에도 거리가 없음. 인간은 그의 신체와의 거리가 없으며, 외부 자연과의 거리도 없음.

 

2. 인간들 사이의 관계(p. 163)

순수 자연 상태에서 사회의 무 상태

- 자연 상태가 그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없어야 함.

- 루소는 고독·분산 등과 같은 인간들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게 만드는 일련의 조건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함.

- 가) 권리상의 부정적 조건과 나) 사실상의 실정적 조건으로 이중화 됨.

 

) 권리상의 부정적 조건(p. 164)

- 권리상의 부정적 조건은 인간의 자연적 사회성 이론에 대한 거부에서 성립.

- 자연적 사회성은 대부분의 사람들, 그러니가 봉건 질서를 옹호함과 동시에 아리스토텔레스에 의거하는 철학자들이 내세운 것

- 18세기 봉건적 입장이 아닌, 부르주아적 입장에 입각한 자연적 사회성 이론의 되풀이를 보게 됨.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적 사회성 이론(p. 165)

- 인간은 본성상 시민 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동물

- 인간은 생리적·물질적·실리적 의미의 필요를 갖지 않더라도 함께 살기를 욕망

- 사회성의 두 가지 형식, 곧 공리주의적 사회성과 덕성에 기반한 사회성으로 이중화

 

18세기 백과전서파 및 푸펜도르푸 이후의 중농주의자

1) 실리적/공리주의적, 물질적/실리적 필요: 인간이 물질적인 측면에서 자기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단으로서 사회를 필요(p. 166)

 

2) 인간은 인간에 대한 필요, 다시 말해 우애의 필요, 도덕적 의미에서 사회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사회를 필요(도움, 봉사)

 

이러한 이중의 이론을 루소는 통째로 기각함.

인간이 자연적으로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음.

인간에게 사회성을 부여해 버리는 순간, 우리는 아직 사회 아닌 상태여야 할 순수 자연 상태에서 곧장 사회로 빨려 들어가게 됨(p. 167).

 

루소의 권리 소멸의 과업 이행

1) 물질적 필요는 인간들을 연결시키거나 서로 접근시키지 않고 인간들을 흩어지도록 만듦.

2) 순수 자연 상태에서 인간들이 갖게 되는 유일한 관계는 인간의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모든 감각적 존재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인 동정심이라는 부정적 관계, 연민이라는 부정적 관계라는 이론.

 

홉스의 이론에서 자연적으로 인간이 인간을 해치는 경향이 있음을 인정한다면, 이제 인간에게 인간이 필요한 것은 그의 늑대가 되기 위한, 즉 인간에 대해 동료가 아니라 인간에 대해 맹수이기 위한 것임을 인정하게 됨. 인간의 사악함이 벋칠 대상으로서 인간을 필요로 함(p. 169).

반면 루소는 순수 자연 상태에서 인간들은 어떠한 종류의 도덕적 관계나 공동의 의무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함(p. 170). 홉스가 통찰하지 못한 또 하나의 원리는 단 하나의 자연적 미덕인 연민(p. 171).

 

) 사실상의 실정적 조건

인간들이 사회로 이끌리지 않는 이유, 즉 서로 접근하도록 이끌리지 않는 이유는 자연이 항상 딱 거기에, 직접적으로 가까이 있기 때문. 인간들은 서로 접근해 봐야 딱히 득 될 게 없음. 그래서 인간들을 분산시킴. 인간들이 경쟁에 돌입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p. 172-173).

 

성욕은 동물적인 필요. 루소는 성적 만남에서 신체적 익명성에 의거함. 누구를 만나는 지 알지 못함. 여자가 자신이 만남 남자에게 애착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고, 남자 역시 자신이 만난 여자에게 마찬가지로 그러함(p. 174-175).

 

아이들은 가능한 한 빨리 젖을 먹는 것으로부터 벗어남. 언어가 아이들에 의해 발명되었을 것(p. 176).

 

성생활에 있어서의 인간적 관계는 지속도 우연도 없는 순전히 우연적인 마주침(p. 177).

 

성적 마주침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조건 하에서 루소가 사고한 것은 바로 숲이라는 무한한 공간을 떠돌아다니는 인간들 사이의 마주침 속에서 인간들 간의 결속의 부재(p. 179).

 

인간들 사이에서 아무런 관계도 없게 하기 위해서, 순수 자연 상태가 사회의 무의 상태이기 위해서 인간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자연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1) 인간은 우선 동물이어야 함(p. 180).

2) 자연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가까이에 있어야 함.

 

숲이란 실정적으로는 인간의 신체적 욕구의 직접적인 대상. 부정적으로는 인간들이 사회로 이끌려 가지 않도록 하는 공간의 형식.

순수 자연 상태는 그것이 갖는 실존 조건의 단순한 재생산의 상태. 무한정 지속됨(p. 181).

 

보람 없이 여러 세대들이 되풀이되었고 각각의 세대는 언제나 동일한 지점에서 출발했으므로 최초 시대의 모든 조야함 속에서 수세기가 흘러갔다. 종은 이미 늙었지만 인간은 언제나 어린애로 머물렀다(p. 182).”

자기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는 무력함의 형식을 가진 진짜 기원의 분리의 개념

 

분리된 것으로서의 기원. 기원과 시작의 구분. 기원: 이어짐 없는 시작.

루소는 어떤 이어짐을 가질 만한그 무언가라는 점에서 그것을 기원으로서 간주함. 자연인은 하나의 본성/자연을 가지고 상황이 가하는 압력과 강제에 따라 그 본성을 변양할 수 있어야 함(p. 183).

이 본성(기원적 틀질)은 바로 동물성(완전화 가능성)과 자유, 연민(p. 184).

 

동물성(완전화 가능성)

- 유적 동물의 본능으로부터 잠재적으로 인간을 떼어놓는 것

- 인간에게 변화할 수 있는 힘을 부여

- 새로운 소질들과 새로운 능력들, 즉 지성, 이성, 산업, 무기 등을 얻을 수 있는 힘을 부여

- 사회적 정념 부여

 

인간의 정신적 자유에 대해 긍정되고 있는 것이 순수 자연 상태에서는 무가치하고 아무런 실존도 갖지 않는 일에 속함.

 

연민은 자연적 덕성이면서 또한 인간들 사이를 가깝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나 동물을 해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사회적 덕성이기도 함(p. 184-185).

 

동물성, 연민, 정신적 의식으로서의 자유 중 동물성이 자연 상태에 내재해 있고 자연 상태에서 작동하는 것이고, 따라서 기원에서 형태를 지니고 실존함. 그 외 다른 것들은 기원에서 존재하지도 기능하지도 않고, 아무런 효과도 산출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하는데 기원에 귀속된다는 역설적 성격을 띠고 있음(p. 186-187).

 

루소가 홉스를 상대로 한 비난, 즉 기원에 결과(자유와 연민)를 투사한다는 비난을 과연 루소에게도 보낼 수 있는가?

루소는 자유나 연민이 기원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따라서 기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규정하지도, 기원에서 벗어나는 일을 규정하지도 않는다고 응수 할 것.

 

그것들이 기원에 기입되어 있는 것은 그것들의 회복, 즉 탈자연화의 탈자연화에서의 사회계약의 새로운 기초들 위에서의 회복을 위한 것. 기원이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은 사실상 사회 계약에서임. 사회계약에서 비로소 자유는 그 상실의 오랜 역사를 뒤로 하고, 인간들의 보편적 의존 관계에 대해 정당한 공동체의 의미를 부여하는 정신적 행위로서 개입하게 됨(p. 188).

 

기원의 개입에 취하는 형식은 회복의 형식, 어떤 시작의 재개.

기원의 의미

1) 분리

2) 잠재성: 대기하고 예비하고 있음.

3) 회복: 결코 일어난 적 없는 사건의 반복, 일어난 적 없는 시작의 재개

 

상실(p. 189)

- 기원이 회복되는 것이라면, 기원이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것으로 정의되는 무언가의 반복이라면, 그 이유는 기원이 상실된 것이기 때문

상실이 기원과 공동의 실체를 이룸

 

루소의 두 가지 계약(p. 190)

1)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끝맺음 하는 계약 / 한 없이 되풀이 됨.

부자들의 술책 법의 창설 정치 권력의 지정 전체주의 창설 전쟁 상태의 재발

 

2) 사회계약론으로 불리는 논설의 대상이 되는 계약 / 실상 계약: 계약의 회복

일반 의지와 법의 계약으로 가는 보편적 소외/양도의 변증법

 

자연권 철학자: 권좌에 자리한 절대왕정을 앞에 두고 달성된 사실 속에서 사고

마키아벨리: 달성해야 할 사실을 사고

루소: 달성된 사실을 비판하면서 특정한 방식으로 달성해야 할 사실을 사고

 

루소는 달성해야 할 사실을 정치적 요건들과 함께 달성해야 할 어떤 실천적 행동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님. 이론적 통념들을 가다듬어 어떤 가능한 본질의 한도를 측정하려고 한 도덕론자로서, 철학자로서 그 달성해야 할 사실을 사고함(p. 192).

 

루소의 비판적 유토피아주의(p. 192-193)

유토피아주의자는 기성사실을 비판하고 그 위에 달성해야 할 사실과 이룩해야 할 세계에 관한 유토피아적 이론을 수립하는 것이 일반적

루소의 사고와 여타의 유토피아주의자들의 사고를 구별짓는 양상은 바로 자신의 유토피아 자체 속에서의 비판적 자기의식(상실된 것으로 사고되는 기원)

- 루소가 가졌던 필연성에 대한 예리한 의식이자 불안정성에 대한 그의 대담한 의식은 아주 예외적인 곳에 아주 예외적인 자리가 만들어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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