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정치공동체의 권리와 의무 1. 우리는 앞 장에서 최고권력의 권리가 최고권력의 힘에 의해 결정되며, 그 권리가 무엇보다도 국가에 마치 하나의 정신 같은 것이 있어서 그 정신에 의해 모든 사람이 인도되는 데 있다는 것을 보였다(p. 121). 최고권력의 권리: 선과 악/정당성/의무 결정권, 법률 제정/해석권, 전쟁 선포권, 평화 협상권 2. 공공재산행사에 대한 명령권, 재판 및 중재권, 도서 건립권, 징집권, 재정집행권(p. 123). 3. 신민이 오직 자기 임의대로 최고회의도 모르게 그 어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면, 설령 그가 자신이 행하려고 의도한 것이 정치공동체에 최선이 될 것이라고 믿었더라도 이로써 그는 주권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4. 최고 권력이 법률에 구속되는지, 그러므로 죄를 범할..
정치론 3장 정치공동체의 권리 1. 어떤 국가가 있는 상태를 정치적 상태라고 부르고, 국가의 온전한 몸을 정치공동체라고 부른다. 주권을 보유한 사람의 지휘에 의존하는 국가의 공통 업무를 공적인 일이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이 정치적 권리에 근거해 정치공동체의 모든 혜택을 누릴 때, 그 사람을 시민이라 부르고, 정치공동체의 제도나 법에 복종하도록 구속될 때 신민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앞장의 제 17절에서 정치적 상태에 민주국가, 귀족국가, 군주국가가 있다고 말했다. 2. 국가 또는 최고권력의 권리를 결정하는 것은 각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의 정신에 의한 것처럼 인도되는 다중의 힘이다. 각 사람이 그렇듯이 국가 전체의 몸과 정신도 힘이 닿는 만큼의 권리를 가진다는 뜻이다.(93) 그러므로 개별 시민이나 ..
정치론 – 스피노자 / 2장 자연적 권리 / 24.07.10 / 화니짱신학정치론>에서 우리는 자연적 권리와 정치적 권리에 대해 다루었다. 그리고 윤리학>에서 우리는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공적인지,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설명했다. 사물이 존재하기를 시작하는 데에 필요한 힘과 똑같은 힘이 그 사물이 존재하기를 지속하는 데에도 필요하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자연적 사물을 존재하게 하고, 그러므로 또한 작동하게 하는 힘은 바로 신의 영원한 힘 외에 다른 것일 수 없다. 왜냐하면 만약 그 힘이 다른 창조된 것이라면, 그 힘은 자기 자신을 보존할 수 없고, 그러므로 또한 자연적 사물들을 보존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저 신의..
스피노자 『정치학』 발제제 1장 서론 §1. 정서에 우리는 시달린다. 그런데 철학자들은 이 정서를 마치 인간이 자기 잘못 때문에 빠지게 되는 악덕처럼 간주한다. … 인간을 있는 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기를 보는 대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철학자들은 … 실제에 적용 될 수 있는 정치학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2. 경험이 그들(정치가들)에게 확실히 가르쳐준 것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악덕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가들이 … 이성보다는 두려움에 의해 더 많이 이끌리는 인간을 훈련할 때 사용하곤 하는 기술을 가지고 인간의 악행을 예방하려고 노력할 때 그들은 종교, 특히 신학자들에 반대되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신학자들은 최고 권력이 공적인 업무를 사인(私人)을 구속하는 도덕의 규칙과 동리한 규칙..
24 June 2024 작성 - 2024년 6월 26일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사회심리학 연구모임주제: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안정남역, 야생의 사고, 한길사 2021. 제9장 역사와 변증법 요약 인용 및 발표: 콩빠 I. 텍스트인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야생의 사고는 사르트르가 변증법적 이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앞을 지향한다. “비판”(Critique)을 읽으면서 사르트르가 변증법적 이성을 오류와 진리, 또는 악마와 신과의 관계처럼 대립시키는가 하면, 어떤 때는 이 두 개의 이성을 상호보완적으로 같은 진리에 도달하는 두 개의 길로 나타내기도 한다. (레비스트로스 352쪽)루소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인간을 연구하자고 한다면 가까운 주변부터 보아 나가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먼 곳도 볼..
제 8장 되찾은 시간 (Time regained) 지금까지 나는 절차와 방법의 일람표를 만드는 데 특히 주력해왔다. 그 체계를 총괄적으로 바라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와 같은 절차와 방법을 이어주는 관계의 체계성이다. 거기에서 이 체계의 양면성을 곧 알 수가 있다. 그 한 쪽은 내적 통일성의 면이며 다른 쪽은 실제로 무한한 확장 능력의 면이다. 내가 든 예에서 보았듯이, 구조는 어느 경우에나 하나의 축(수직축이라고 상상하면 편리하다)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그 축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추상과 구체를 서로 연결해주지만 분류하고자 하는 속성은 어느 쪽 방향을 택해도 언제나 그 극한까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극한은 모든 분류가 이분법적 대비를 톨해서 이루어진다는 암암리의 공리에 의..
제 7장 종으로서의 개체 페낭족의 인명 체계 - 고유명, 친명, 상명 보르네오 섬 내륙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페낭족은 연령과 가족 안에서의 위치에 따라 개인명, 친명(親名), 그리고 상명(喪名)이라는 세 종류의 이름으로 불린다. (281) 이와 같은 이름의 사용법을 정하는 규칙은 놀라울 만큼 복잡하다. 단순화해서 말한다면 아이는 직계존속 중 누군가가 죽을 때까지 자기의 고유명으로 불린다고 할 수 있다. 부모는 첫아이가 태어나면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버지’ 등 그 아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친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죽으면 친명은 ‘상장자(喪長子)’라는 상명으로 바뀌며 다음 아이가 태어나면 이 상명을 대신해 새로운 친명이 붙는다. 이 상황은 형제간에 관련된 특별한 규칙이 있..
6장 보편화와 특수화#레비스트로스 #야생의사고 #구조주의 #구조인류학역사와 체계 사이에 이율배반이 보이는 것은 두 측면 사이에서 나타나는 역동적 관계를 무시할 때 뿐이다.양자 사이에는 하나에서 다른 하나의 변천을 형성하는 통시적이며 또는 연유적인 구조체가 자리할 여지가 있다.역사는 시간에 따른 변화와 사건들을 의미하고, 체계는 그 변화 속에서 일정한 규칙이나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이다.역사와 체계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가 다른 하나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의미가 생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새로운 항목이 추가되면서 이 구조체가 형성되는데, 대립관계, 상관관계, 상사관계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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