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알튀세르, , p379-410 /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이하 부분 “자본주의적 사회 구성체의 생산 관계, 다시 말해 피착취자와 착취자 그리고 착취자와 피착취자의 관계는 특히, 지배 계급 이데올로기의 대대적인 주입 속에 포장된 몇몇 정해진 전문 지식으로 결국 귀결되는 내용을 통해서 재생산된다.”(377) 이데올로기에 대하여(379) 이데올로기(Ideology)는 ‘한 인간, 한 사회 집단의 정신을 지배하는 관념들이나 표상들의 체계’(379)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데올로기를 살펴보는 것은 ‘자신의 최초 직관’(379)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특정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판단 혹은 행동을 하는 것의 시작점에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튀세르는 이 논문에서..
4장. 그람시, 유로공산주의, 계급독재 유로공산주의(유로코뮤니즘, Eurocommunism), 공산당의 지속적인 정치적 지속을 위한 전략으로서, ‘민주주의적 사회주의로의 민주주의적 이행의 전략’(152)이 필요했던 시기로, 알튀세르는 스탈린주의적인 소비에트의 정치적 유형,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와는 다른 현시대에 맞는 정치적 전략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찰하였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노동자들을 새로이 포용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전략으로 당 중심, 국가 중심의 전략이 아닌, 민주적 방식을 통해 사회주의에 도달하는 길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이탈리아 공산당이 기독 민주당과 연합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시도를 추진하는 등 민주적 사회주의 방식이 자리를 잡는 듯하지만, 이런 정치적 연합도 1980..
『무엇을 할 것인가?』 3장 pp119~148 알튀세르 2022.9.16. 바다사자 3장 그람시인가 마키아벨리인가? 마키아벨리는 가장 처음으로 유한 귀족과 고리대 귀족에 대한 능동적 부르주아지의 계급투쟁과 계급지배에 관해 말했다. 마키아벨리는 생산적 부르주아지의 계급지배는 ‘단 한 명’에 의하 절대군주제라는 규정된 정치적 형태에 의해서만 보증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마키아벨리 안에는 이미 국가 이론과 국가의 ‘짐승(힘)’과 인간(동의)라는 모든 것이 존재하고 있다(120). 마키아벨리에게 짐승(난폭한 힘)은 사자와 여우(간지와 가장)로 동시에 양분되며 여우는 비르투, 혹은 정세의 요구에 따라 힘과 동의(헤게모니)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최고의 동의를 ..
『무엇을 할 것인가?』 2장 pp82~116 알튀세르 2022.9.2. 바다사자 2장 안토니오 그람시의 절대적 경험주의 그람시가 실재적인 무언가를 건드렸다면, 그는 어떻게 한 것일까? 그람시는 역사에 관한 하나의 규범적 철학이라는 덮개 아래에서 순수하게 표면적인 묘사들만을 제시했다. 표면적인 것을 무시할 수 없으나 표면적인 것은 표면적일 뿐이다(82). 지배계급이 과업들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하나 대중운동이 존재했다면 지배계급과 동일한 과업을 수행했을까? 동일한 과업을 미리 정해버리는 역사에 관한 종말목적론적 개념화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83). 국민국가의 구성이나 혁명의 완수와 같은 과업들이 역사적으로 역사의 ‘현재적 의제’일 때에 인민대중이 현존하기도 부재하기도 하다는 점을 그람시는 ..
루이 알튀세르, 「무엇을 할 것인가? - 그람시를 읽는 두 가지 방식」 2장. 안토니오 그람시의 절대적 경험주의 上(pp.52-82) “‘경험주의(empiricism)' 자체에 경험적 인식을 절대적으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겨있음에도, 그 앞에 ’절대적‘이라고 덧붙여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발제를 시작합니다. 경험주의는 인식에 있어 이성보다 경험의 우위를, 우리의 판단과 신념의 근거는 경험에 있음을 주장합니다. 2장. 안토니오 그람시의 절대적 경험주의 ‘절대적 경험주의’라는 개념은 우리의 인식이 ‘이론’의 단순한 ‘적용’에 의해 개념화 하는 ‘매우 심각한 위험’을 피하게 해줍니다.(54) 우리는 앞서 그람시를 읽으면서 보르디가를 중심으로 하는 초기 이탈리아 공산당 지도부 일부 세력의 도..
p12 : 노동자-인민의 계급투쟁의 방향 설정과 조직화를 보조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방향 설정 혹은 정치적 노선이 조직화에 선행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데, 이는 당과 당의 구축에 대한 정치적 노선의 우위, 정치적 노선에 따른 당의 조직화에 대한 정치적 노선 자체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이다. p13 : 마르크스가, 최소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관련해서는, 대립물들에 대한 모순의 우위라는 테제, 그러니까 계급에 대한 계급 적대의 우위를 옹호한 것이 사실이라면, 바로 이 적대 자체가 ‘구체적 상황에 대한 구체적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p14 : 왜냐하면 이러한 적대가 역사적으로 취하는 형태들이 어떠한지, 그리고 이 적대가 어떠한 역사적 형태들을 이 적대 자신이 구성하는 계급들에게 부여하는지..
2장 실천 철학 2. 마르크스주의의 여러 문제 개요 이 글에는 마르크스의 기원에 대해 재구성할 필요성과 실증주의 내지 신칸트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적 전통을 해방시킬 필요성을 담고 있다. 그람시는 독일 철학의 관념론적 전통이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을 강조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를 프랑스혁명과 더불어 두 가지 흐름의 종합으로 보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의 본질은 유물론이라기보다 모든 형태의 선험주의에 대한 완벽한 거부를 통해 관념론 비판을 재공식화한다. 실천 철학의 주요한 적을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의 신칸트주의적(233) 이탈, 플레하노프와 부하린의 ‘유물론적’ 정통성에 집중하면서 선험주의와 형이상학에 놓고 있다. 두 번째 글은 ‘속류유물론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부하린의 『사적 유물론의 이론..
철학 연구 개요 그람시의 접근 방법의 요체는 지적 혁명이란 어떤 한 철학을 다른 철학에 단순히 대항하게 하는 것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데에 있다. 타개해야 할 것은 사상은 아니고 그 배후에 있는 사회 세력,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들 세력이 만들어 내어 이제는 그람시의 말대로 소위 ‘상식’의 일부가 되어 버린 이데올로기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그람시는 상식이란 용어를 어떤 특정 시기에 일반화된 무비판적이고 대체로 무의식적인 세계 인식, 이해 방식이란 뜻으로 사용한다.(160) 1절. 몇 가지 기본적 논점 단순한 지적 활동에서도 특정 세계관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일단 모든 사람이 철학자임이 밝혀졌다.(161) 비판적 작업의 출발점은 자신의 참된 모습을 자각하는 데, 곧 ‘너 자신을 알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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