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테미도로스의 방법 아르테미도로스는 현실로 확인된 꿈의 전조들 중에서 널리 알려진 예들을 편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을 했다. 그는 해몽에 대한 방법서 서술에 착수했으며, 그것은 유용한 개론서인 동시에 해석방법의 타당성에 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론서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꿈의 분석이 삶의 기술에 속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꿈의 이미지들 중 적어도 어떤 것들은 현실의 징조나 미래의 전언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해독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그러한 작업 없이는 합리적 삶 또한 거의 불가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들은 꿈을 통해 충고나 조언을 하고 때로는 엄명까지도 내리기 때문이다. 아쉴 타티우스는 에서 “신은 종종 꿈을 통해 인간들에게 미래를 계시하기를..
성의 역사 2 – 쾌락의 활용 화니짱 4장 연애술 그리스인들은 동성에 대한 사랑과 이성에 대한 사랑을 배타적인 두 개의 선택이나 근본적으로 다른 두 개의 행동유형으로서 대립시키지 않았다. (215) 그보다는 자기 자신을 지배하고 절제하는 남성과 쾌락에 자신을 내맡겨버리는 남성의 대립이 있었다. 여자와 소년에 대한 취향, 두 성향은 둘 다 있을 법한 것으로.(216) 그러나 이는 욕망의 이중적이고 양면적이며 양성적인 어떤 구조에 의거해 있지 않았다. 도식적으로 오늘날에는 동성애가 특별한 구조의 욕망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은 달랐다. 그들은 욕망이 보다 아름답고 명예로운 대상을 향하는 매우 고귀한 것이라는 조건하에 동일한 욕망이 그 대상이 될 만한 모든 것-소년이든 소녀이든-에 ..
성의역사2 / 제4장 연애술 / 푸코 / 2016.08.07.(일) /닥홍 문제적 관계 그리스인들은 동성에 대한 사랑과 이성에 대한 사랑을 배타적인 두 개의 선택이나 근본적으로 다른 두 개의 행동유형으로서 대립시키지 않았다. 도덕적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지배하고 절제하는 남성과 쾌락에 자신을 내맡겨버리는 남성을 대립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대체로 청년기의 동성애적 취향이후에는 오히려 여자에게 끌리는 양성적인 것이 통상적이었다. 서로 다른 두 충동을 식별하지 못했음을 주의해야 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해 느끼도록 심어놓은 있는 그대로의 욕구였다. 확실히 소년과 소녀에 대한 선호는 쉽게 성격적인 특징으로 인정되었다. 남자들은 그들이 어떤 쾌락에 더 집착하는가에 따라 구분될 수 있었다. 이는 기호의 문제였지 ..
3장 가정관리술 결혼의 지혜그리스 사상에서 남편과 아내의 성 관계는 어떻게, 어떤 형태로, 어디서 출발하여 “문제시되었는가”?데모스테네스가 저술했다 여겨지는 ≪네에라에 대한 반론≫에는 이런 격언이 나온다. “우리는 쾌락을 위해 창녀를, 매일 매일의 시중을 위해 첩을, 합법적 후손과 가정의 충실한 관리를 위해 아내를 얻는다.” 이 문구는 일부일처제 사회의 체계와 일견 유사해 보인다. ‘합법적 아내’라는 원칙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 이 문구는 ‘쾌락의 영역’을 부부관계 밖에 위치시킨다. 쾌락의 문제는 혼외 관계에서만 논의된다. 즉 남편에게 합법적 자손을 낳아 주는 것을 제외하고, 부부생활에서 성 관계가 문제되는 경우를 우리는 확인할 수 없다.고대 아테네에서 남편과 아내가 각각 갖는 지위와 의..
성적 행동에 관한 그리스인들의 도덕적 성찰은 금지들을 정당화시키려 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자유, ‘자유인’인 남자가 자신의 활동 속에서 행사하는 자유를 양식화하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성적 쾌락이 그 자체로 악이라거나 아니면 그것이 과오의 자연적 상흔들의 일부일 수 있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 의사들은 성적 활동과 건강의 관계를 염려했고 그러한 행동의 위험에 관한 일련의 성찰을 전개시켰다. 유의해야 할 점은 이들의 성찰 대상이 본질적으로 성적 활동의 여러 병리학적 결과에 대한 분석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들의 성찰에서는 또한 성적 행동을, 정상적 행동과 비정상적이고 병리학적인 행동들을 나눠놓을 수 있을 영역 같은 것으로 조직화하려 하지도 않았다. 이 같은 성찰의 주된 관심사는 자신의 육체를..
성의역사2 / 서론/ 푸코 / 2016.07.17.(일) /닥홍 변형 나는 우선 성이라는 대단히 일상적이고 극히 새로운 이 개념 앞에 멈추어 서 보고자 했다. 즉, 그것에 대해 거리를 두고 물러서서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이 자명한 성이란 것에서 비껴나 그것과 관계된 이론적 실천적 배경을 분석하고자 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서구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스스로를 성의 주체로 인식하게 되는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보는 것이다. 경험이 어떤 문화에서 지식영역간의 규범성의 유형과 주관성의 형태들간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 할 때, 내가 계획하는 바는 경험으로서의 성의 역사이다. 성을 모든 억압의 결과로 가정하는 것은 욕망과 욕망의 주체를 역사의 영역 밖에 밀어내는 것이다. 욕망과 욕망하는 주체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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