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 기독교 고행과 철학적 고행의 개념적 분리-주체화의 실천 (357~359) 철학적 고행 또는 자기 실천의 고행에서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목표는 자기 포기가 아닙니다. 반대로 목적은 연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자기 실존의 목표로 설정합니다. 철학적 고행에서는 자기 자신을 포기하거나 희생하는 순서를 규칙화하는 게 관건이 아닙니다. 반대로 선천적으로 소유하고 있지 않은 무엇을 갖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생에 있을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장비, 주체가 자신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 paraskeue를 만드는 임무를 고행이 담당합니다. 철학적 고행은 개인을 법에 종속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 아닌, 진실에 연루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요컨대 철학적 고행은 내가 진실된 담론을 말할 수 ..
8강 / 1982년 2월 24일 강의 / 화니짱 전반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지식의 영적인 양태화: 표상분석 작업, 정의하고 기술하기, 보고 명명하기, 가치평가하고 체험하기, 영혼의 위대성에 접근하기 영적인 훈련의 첫째 단계는 이미지가 정신에 나타나는 대상을 규정하고 기술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영적인 훈련은 규정들을 부여하고 논리적으로 의미론적으로 규정을 부여하며 또 동시에 가치를 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321) 문제가 되는 것은 내적이지만 완벽하게 명시적인 발화입니다. 명명하고 자기 자신에게 말해야 하고 그것을 자기에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324) 영적훈련의 두 번째 단계는 대상의 가치를 측정하려는 목적을 갖는데 ‘영혼을 위대하게 만들기’이다. megalophrosunê(일종의 영..
7강 / 1982년 2월 17일 강의 전반부 자기로의 전향 ‘자기 자신을 배려하기’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어진다. ‘자기로의 전향’이 그것이다. 주체는 자기 자신에게로 전향해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 몰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그리스어 표현으로 ‘자신으로 되돌아가기’, ‘자신으로 돌아오기’, ‘자기 자신으로 귀한하기’ 등이 있는데, 이 표현들은 ‘주체의 실제적 운동’을 의미한다. 여기서 방점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거나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고 각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실제로 이동하는 것에 있다. 주체는 자기 자신인 바로 나아가야 한다. 이동·여정·노력·운동, 혹은 후퇴·순환·귀한. 요컨대 ‘이동’과 ‘회귀’는 자기로의 전향을 살필 때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다. 항해의 은유 이런 요소들..
주체의 해석학/ 1982.2.10. 강의 / 푸코 / 2016.05.29.(일) /닥홍 교육과 정치 활동과 관련한 자기 배려의 이중적 변화에 대한 환기 자기 실천은 청소년이 성년과 정치 활동에 입문하는 시기에 부과되는 계율이기보다 실존 전반에 전개에 유효한 지상명령입니다. 자기 실천은 생활의 기술과 동일시됩니다. 자기 실천은 다양한 사회 관계망과 섞이고 착종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자기를 배려 합니다. 이와 같은 자목적화속에서 구원 개념이 기초됩니다. 자기의 자목적화에 대한 은유 지금까지 내가 논의한 모든 분석의 기저에 있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한 급선회라는 중요한 이미지였습니다. 팽이는 외관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항시 운동 중에 있습니다. 팽이의 운동과 비교..
[전반부] 에 대한 신플라톤주의적 주석: 프로클로스와 올림피오드루스(201~206) 질문: 왜 주석자들이 보기에 플라톤의 저작에서 일반적으로 그다지 큰 중요성이 없는 의 대화편을 택했습니까? 플라톤을 논의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고대철학의 주요한 부분을 조망하기 위해 왜 이 대화를 지표로 삼는 것입니까? 고대의 문화·사유·철학에서 대체적으로 2세기부터 신플라톤주의가 대대적으로 회귀한 이후에 상당수의 문제들이 제기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플라톤 저작의 체계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그것은 플라톤 저작의 편집 문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프로클로스와 올림피오도루스는 내가 출발점으로 취했던 의 대화에 부여해야 할 위상에 대해, 둘 모두가 이 대화편을 플라톤 저작을 선두에 놓아야 하고..
1982년 4강(1월27일) 발제 화니짱전반부 1,2세기 자기 배려 실천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환기 지난번에 지적한 첫 번째 특징은 자기 실천을 생활의 기술에 통합하여 상호 연루시키는 데 있었습니다. 이는 명백히 자기 실천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결과들을 발생시켰습니다. 첫째로, 교육적이기보다는 훨씬 더 비판적인 기능이 그것입니다. 즉 훈육하는 것보다 교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는 교육으로부터 자기 실천을 해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159) 두 번째 특질은 자기 배려가 무조건적인 원칙으로 표명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자기 실천은 만인과 관계하지만 실제로 자기를 가질 능력을 갖춘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성과 관련한 두 종류의 배제 형식은 폐쇄된 집단에의 귀속이나 교양 있는 여가를 실천할..
1. 일시 : 5월 22일(일) 저녁 7시 00분 2. 장소 : 숙대 근처 카페 달다02-6338-7044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26http://blog.naver.com/bjh1809/220254485705 숙대입구역 혹은 남영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입니다. (아래는 지도 링크)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1336852 3. 발제 : [주체의 해석학] - 1986.01.27 전후반 화니짱- 1986.02.03 전후반 샘
3강 / 1982년 1월 20일 강의 전반부 자기 배려 조건과 양상의 변화 이번 장에서는 기원 후 1∼2세기의 자기 배려 양상을 살핀다. 철학 사조로 따졌을 때 로마 스토아주의의 개화에서 기독교 보급 직전(초기 그리스도교 사상가들의 출현 직전)까지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자기 배려의 역사에서 진정한 황금기였다. 개념, 실천, 제도 수준 모두에서 자기 배려가 널리 확산된 시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시기 자기 배려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알키비아데스≫에서 확인한바, 곧 기원전 5세기에 자기 배려의 존재 이유와 형식을 결정했던 조건세 가지를 떠올려 보자. 첫째, 자기 배려가 적용되어야 하는 장(場)은 특정되어 있었다. ≪알키비아데스≫에서 자기를 돌보아야 할 자들은 권력을 행사할 예정인 젊은 ‘귀족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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