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시민인문세미나 시즌4] 처음 만나는 심리학 I. 커리큘럼 1) 처음 만나는 심리학 우울증과 무기력함, 현대 사회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질환을 부추기고 있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나와 사회의 무의식을 읽고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칼 융 읽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마음연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 모임일정 일시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장소 : 인간무늬연마소 3) 세부일정 1강 : 오리엔테이션 『인간과 상징』 - 카를 G 융, 머리말 2강 : 무의식에 대한 접근 『인간과 상징』 - 카를 G 융, 1부 3강 : 고대 신화와 현대인 『인간과 상징』 - 카를 G 융, 2부 4강 : 개성화 과정 『인간과 상징』 - 카를 ..
p268 : 귀가 열려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자기에게 함몰되지 않게 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하고 언어의 도움닫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근대 최고의 발명품은 책과 잡지였다. 다른 사람이 했던 경험의 기록, 즉 책을 참조하면서 사람들은 자기가 겪은 것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견주어볼 수 있었다. (269) 이렇게 활자를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과 의견을 참조하며 자기의 언어를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자기를 해명하기 위한 노력은 필연적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한 인식을 필요로 했다. 이것이 바로 근대 사회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론장’이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의견의 경함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되어 서로 활발히 충돌을 일으켜야 한다. 그 충돌들은 근본적으로는 서로 ..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2부 발제 -초코 고통을 다루는 언어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신중하지 못하면 주변을 배회하던 언어들이 대신 득세해 그 자리를 꿰찬다. 사려 깊지 못한 언어들이 고통을 희생양 삼는 것이다. 엄기호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자판기에서 꺼낸 것 같은 납작한 말들’은 고통마저 납작하게 만든다. 이번 논의는 어떻게 고통이 납작하게 되었는가를 다루고 있다. 논의는 행복을 느끼는 존재감(또는 자존감)으로 넘어간다. 우리의 자존감은 보통 자족과 인정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사회적 영역이나 친밀성의 영역 없이 내적인 영역의 자존감을 채우는 건 쉽지 않다. 결국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야한다. 만약 우리의 자존감이 성과에 걸려있다고 한다면, 사회의 성과체제가 어떤지에 따..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발제 : 노그래) 내가 인터넷에서 인상깊게 본 글을 먼저 읽어보면 좋겠다. 나 예전에 신입사원일 때…… 내가 예전에 군생활 할 때…… 나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엄청 힘들게 생활하고 맨날 맞고 그랬어.선배들의 고통이 현재의 나의 어려움을 치유할 수 없다.옛날에 이랬으니 너도 고통받아라. 이 따위 얘기는 꼰대들이나 하는 말. 쓸데없는 옛날 얘기보단 후배, 미래세대를 위해 현실을 바꿔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렇다. 고통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고 하나의 고통이 또다른 고통을 재생산해서도 안 된다. 이 글이 담고 있는 내용에 공감이 가서 도입부에 넣어보았다.이 책은 각종 사례를 통해 고통을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실존적 측면, 사회적 측면, 그리고 관계적 측..
p13 : 자기에게 함몰된다는 것은 타인의 말을 듣고 바로 그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법을 잊는다는 것이다. 모든 말은 응답을 기대하며 응답하기에 말이 된다. 고통을 겪으며 자기에게 함몰된 이가 잃어버린 것이 바로 이 응답으로서의 말이다. 응답을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지만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을 겪는 이의 가장 큰 절망이자 딜레마다. 그래서 그 말이 파국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내뱉게 된다. “넌 내 고통을 모른다.” p18 : 고통을 겪는 이는 대체로 바깥은 붕괴하고 자기에게 함몰되어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그에게 곁이 존재한다면, 그 곁은 ‘아직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증하는 희망의 근거가 된다. p59 :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허락된 것은 ..
2부.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 작가는 학교식 공부, 근대적 교육을 넘어 새로운 ‘지도 그리기’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데 고전이 그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좋은 스승과 벗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전을 읽을 때 암송과 구술을 이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암송은 신체 전체의 기운을 활발하게 소통시킨다고 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암기와는 다르게 암송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이는 지식이 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환기 시켜준다. 낭송(암송)을 통한 공부는 지식과 몸의 소외가 극복된다고 말할 정도로 작가는 낭송의 힘을 크게 보고 있다. 또 이 방법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 뿐 아니라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 단순한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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