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명(明), 토사(土司)와 위소(衛所)체제 명이 원을 축출하고 1368년에 중국을 통일적으로 지배한 사건은 돌출된 이변으로, 세계의 중심이 요동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한 중국의 일시적 저항으로 이해될 수 있다. 명은 강남에서 일어난 국가로, 강남이 개발되면서 중국의 경제적 중심으로 성장, 이시기에 정치적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명의 수도는 남경이었다가 성조 영락 19년에 북경으로 천도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강남은 정치적 역량이 미숙한데 비해 북경은 10세기 이후 통합국가의 연속 출현으로 요동과 중국을 통합할 수 있는 힘을 보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명은 중국의 전형적인 국가들이 그랬듯이, 국가체제를 갖추지 못한 나라들은 *기미위소체제 안으로 내속시키는 한편, 독립된 국가 체제를 갖..
3 Nov 2021 Zwi 에리히 프롬 – 환상의 사슬을 넘어서 2021년 11월 3일 전주 ’인간무늬연마소‘ 정신분석학 및 사회심리학 연구모임 – 주제: 에리히 프롬 – 환상의 사슬을 넘어서 제 9장/10장/11장 요약 및 발표 콩빠 참고한 문헌은 다음과 같다. - Fromm/R. 오스본 지음, 김기태 옮김 정신분석과 유물론, 선영사 1989, 293쪽 – 353쪽 영문 원문: Erich Fromm 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and Freud, Continuum New York 2009 (9장에서 11장까지 104 - 140 쪽) 9장 The Fate of Both Theories 10장 Some related Ideas, 11장 Cr..
6. 정신 건강의 개념 (나는 독립적인 인간인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가? 사회주의에 대한 오해) 정신 건강의 개념에 대한 이들 두 사람(프로이트&마르크스)의 견해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 ●프로이트 관점 ①리비도의 발달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람 -> 일을 할 수 있고 적당한 성적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다시 말해서 물건을 생산함과 동시에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는 사람 ②대상 관계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그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있으며, 자신의 이성적인 힘에 의지할 수 있게 된 사람 ●마르크스 관점 독립적이고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인간이라는 휴머니즘적인 개념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독립성은 정신 건강에 관한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특성, 마르크스의 개념이 좀 더 넓다 (적극적인 개성의 실현) 차이점..
2. 인간의 개념과 본질 마르크스 – “전체의 세계 역사는 인간이 일을 함으로써 인간 자신이 창조한 것에 불과한 것이며, 또한 이것은 인간 자신에 대한 본성의 표출이다.” (p. 170) 마르크스는 인간 본성에 관한 그의 논리를 완벽하게 전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못함. (p. 171) 프로이트 – 인간은 성적 충동이라고 불리는 비교적 일정한 성적 에너지에 의하여 움직여 나가는 기계와 같은 것으로 본다. 3. 인간의 진화 (1) 프로이트 원시인 – 본능적으로 완전히 만족하지만 문화와 역사의 창조자는 아님 문명을 창조하기 시작 – 본능의 만족을 포기하도록 강요하였고 좌절된 본능이 비성적인 정신적∙심리적 에너지로 변화 (승화) 본능이 좌절됨에 따라 인간은 문명이 발전할수록 그 문명에 불만을 갖게 됨 (2)..
정신분석과 유물론–R.오스본, E.프롬 / 2부 2-5장 / 개벽크 / 21. 10. 20. 166~209 [제2부 환상의 사슬을 넘어서] 제2장 인간의 개념과 본질 인간성의 개념이나 휴머니즘의 개념은 모든 사람들이 인간적 본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 위에 기초하고 있다. 이것은 유대교나 기독교 사상의 대전제일 뿐 아니라, 불교의 대전제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는 각 개인의 자아가 서로 다르며 불멸성을 지니고 있다는 환상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나’라고 하는 독특한 존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물에 집착하는 탐욕스런 욕구에 의해서 존재에 대한 모든 문제들의 답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 (167) *인간성에 대한 정의 1.스피노자- 인간 본성의 모습을 ‘인간 본성의 모형’이란 말로 설명했다. 어떤 특정한 문..
정신분석과 유물론 – R. 오스본, E. 프롬 / 화니짱 / 21.10.13. [제1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 오스본] 제5장 이론의 적용 세계의 불합리한 상황 때문에 그 불합리성 – 주관적이건 또는 객관적이건 –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107) 이 점이 프로이트학파와 맑스주의 연구의 필요성이 정당화되는 이유이다. -> 자유주의(정신의학)과의 차이점 : 세계는 정상이다, 부적응하는 개인이 비정상이다. 치료를 통해서 세계에 적응시켜라. 과학의 연구 차원은 설명과 예언이라는 두 가지이다. (108) 인간과학에 대하여 과학적인 것이 요청되는 것은 예언적 가치보다 설명적 가치에 관해서이다. 그 설명적 가치는 사후적 시각의 영역, 즉 현재의 상태를 과거와 의미 있게 결부시키는 능력에서 더욱..
정신분석과 유물론 – R. 오스본, E. 프롬 / 화니짱 / 21.10.06 [제1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 오스본] 제1장 원시 사회 오스본은 원시 사회의 성격에 관해 프로이트와 마르크스의 견해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11) 페티시즘과는 달리, 토템은 고립적,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항상 한 무리의 대상, 즉 보편적으로 한 종의 동물이나 한 품종의 식물, 또는 한 무리의 무생물입니다. (12) 같은 토템 집단의 구성원은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이어온 것으로 간주됩니다.(14) 그리고 토테미즘의 기본법은 각 토템 집단 안에 있는 구성원끼리는 성관계를 가진다거나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금지사항을 포함합니다.(12) 토템을 죽여서도 먹어서도 안 된다고 하는 금기는, 토템 축제로 알려진 특정한 ..
군중과 권력 – 엘리아스 카네티 / 화니짱 / 21.09.29 p615 : 우리는 네 유형의 상이한 무리 가운데서 어느 것이 우리의 시대를 지배하는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위대한 애도 종교의 권력은 쇠퇴하고 있다. 이러한 종교는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증식에 의해 질식당했다. (616) 현재 하나의 신앙이 있다면 그것은 생산에 대한 신앙, 즉 증식에 대한 근대의 열광이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국민은 잇달아 그것에 굴복하고 있다. 기업은 모든 영혼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세계종교들과 비슷하다. 기업은 자발적이고도 지불 능력이 있는 구매자의 평등을 기대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잠재적 고객이 구매하도록 유도된 후에도, 생산은 여전히 증가하려는 추세를 보일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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