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와 무리의 종류 군중결정체와 군중은 둘 다 무리에서 기원. 무리- 인간이 10명 20명씩 소규모의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공동체적 흥분의 형식 무리의 특징 -성장할 수 없다는 점. -강력한 일체감. -제약: 무리는 인원의 추가를 기대할 수 없다(수가 적고 흩어져 있음) -서로 잘 아는 자들로만 구성. 의식과 제의를 발전시킴 무리는 군중의 가장 오래된, 가장 제한된 형태이며 군중보다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단위. 무리의 종류 1, 사냥무리- 죽음의 숙명에서 헤어날 길 없는 목표물에 대한 집중적 관심. 이것은 사냥무리 전원이 ‘함께’ 나누는 관심. 동일한 목표물 –접근, 포위 –살생- 사냥의 소용돌이 가라앉음 –분배. 사냥감의 목격과 살해가 분배의 결정적 요소 2, 전투무리 –..
[여론과 군중 - 가브리엘 타르드 / 이상률 / 2012년 1월 출판본] 해설 p251 : 공중이란 무엇이며 군중과는 어떻게 다른가? 타르드에 따르면, 군중은 과거의 사회집단인 데 반해 공중은 미래의 사회집단이다. 군중은 동일한 장소와 동일한 시간에 모여 있는 사람들 즉 물리적인 군집상태인 반면에 공중은 순수하게 정신적인 집합체로서, 육체적으로는 서로 떨어져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결합된 개인들이 분산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때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서로 마주치치도 않으며 또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사람들이 같은 신문을 읽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과 똑같은 믿음이나 감정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으며 또 ..
추적 군중 살생을 위해 출현한 군중이며 재빨리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인해 형성된다(63).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요한 이유는 죽음에의 집중에 아무런 위험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제물을(64) 처형함으로써 군중 전원이 일거에 각자의 죽음을 영원히 벗어나려 한다. 그러나 오히려 전보다도 죽음의 위협을 느낀다. 그리고 군중은 와해되어 흩어진다. 이것은 일종의 도주이다. 추적 군중은 사냥 무리에서 유래한다. 무리 또는 민족이 개인을 사형시키는 형태는 첫째가 추방이다. 극한적인 형태의 고립, 가장 엄중한 처벌이다. 둘째 공동 살해다. 던진 돌은 공동체를 상징한다. 화형이 공동 살해와 동일시된다. 불은 죄수의 죽음을 원하는 다중을 상징한다(65). 공개처형은 어느 것이나 공동 살해와 연루되어 있다. 진짜 ..
접촉 공포의 전도 인간이 주변 공간에 대하여 거리를 두는 것은 이 접촉에 대한 공포 탓이다. 접촉을 하는 경우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이다. 이 경우 자발적으로 접근한다(17). 인간이 접촉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군중 속에 있을 때 뿐이다. 이때는 두려움이 오히려 정반대의 감정, ‘밀집된 군중’, 몸과 몸이 밀착되어 물리적으로 빽빽이 들어찬 군중을 필요로 한다. 군중 속에 놓이는 순간 인간은 닿는 게 두렵지 않게 된다. 거기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성별 차이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밀고 밀리는 것이 격렬할수록 인간은 더 큰 안전감을 느낀다. 접촉 공포의 전도, 이것이 군중의 본질에 속한다(18). 열린 군중과 닫힌 군중 성장하려는 욕구가 군중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자..
[2021 전주시민인문세미나 하반기] 사회심리학 세미나 인문매개자 : 화니짱/김환희(인간무늬연마소) seven99teen@hanmail.net 010-2742-8035 , 비판사회학회, 하자센터창의서밋 등 100여회 발표 및 강연 국가와 폭력, 「진보평론」(2012) 외 학술논문 50여편 기고 단행본 , 집필 (전)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교육공동체벗 이사,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교사 (현)인간무늬연마소 대표, 전주시 인문학진흥위 위원 오늘날 파시즘의 새로운 부흥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우리 세미나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르네상스적 지성인으로 꼽히는 엘리아스 카네티의 저서 읽습니다. 이 책은 군중이 어떻게 권력에 길들여지고 복종하는가를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군..
카네티의 삶과 문학, 그리고 화니짱 1. 카네티의 삶과 문학 엘리아스 카네티(Ellias Canetti)는 1905년 7월25일 불가리아의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 루스추크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자크와 어머니 마틸데 사이에서 태어나 1994년 8월14일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그의 집안은 스페인계 유태인 혈통으로, 1492년 유태인 박해사건을 피해 스페인의 카네테(Canete)라는 마을에서 터키로 이주한 후 수백 년 동안 그곳에 살다가, 카네티의 할아버지 대에 이르러 불가리아에 이주했다. 카네티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루스추크는 게르만, 슬라브, 헤브라이, 그리고 라틴적인 생활 정서가 혼합된 일종의 코스모폴리탄적인 공간이었다.(646) 카네티가 여섯 살이 되던 해인 1911년, 자유와 서유럽의 문..
프로이드를 만나다 아가다 상담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심리학을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뻐 신청하게 되었다.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자신의 마음을 조종하고 있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까지 조종하는 무의식을 세상에 알려줬던 프로이드를 더 깊이 알게 된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었고 즐거움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매력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 불안이 누군가에게는 무서운 태풍으로, 누군가에게는 잔잔한 바람으로 일렁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 불안의 원인을..
「 자유로부터의 도피 」 제7장 ‘자유와 민주주의’ 일시 : 21. 6. 2.(수) 발제: 꽃지 개성의 환상 ◆ 개성의 보장과 확립(260p) - 사상을 표현할 권리는 우리가 자신의 사상을 가질 수 있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 - 이러한 목적달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이 책의 목적 ◆ 근대인에게 자유의 두 가지 측면(260~264p) - 개인의 외로움과 무력함을 증대시키는 경제적 조건과 심리적 결과 : 도피, 강박적인 순응, 자동인형, 의식적으로는 본인을 ‘자유로운 존재라 생각’함 - 순응하는 경향 조장 : 아이들에 대한 최초의 훈련에서부터 시작 · 자발적인 감정을 억압하고 개성발달을 억누름 · 자연스러운 적개심, 반항심 제거 : 위협, 처벌, 매수, 설득 활용. 아이는 감정표현 포기하다가 ⇒ 감정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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