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inbowby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A rainbow in the sky:So was it when my life began;So is it now I am a man;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Or let me die!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I could wish my days to be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낭송1 낭송2 낭송3 노래1 강의1
지구지질학과 인간역사의 존재를 위협하는 상황에 반응하듯이 많은 철학적 접근들이 최근에 튀어나왔다. 사변적 실재론 [대륙철학의 지배적인 조류였던 ‘포스트 칸트철학’의 ‘상관주의’에 반기를 들고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주장하는 철학 운동이자 사조이다. 즉 칸트가 인간의 인식능력에 대한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은 현상계(Phenomena)에 속하고 인식 불가능한 대상은 예지계(Noumena)에 속한다고 파악했다면, 이 전통을 계승한 대륙철학이 언어적 전회 등을 통과하면서 인식론적 차원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의식과 언어라는 투명한 쇠우리에 가둬두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메이야수는 《유한성 이후》(2010)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비판하는 이러한 철학적 경향을 상관주의(correlationism)라고 ..
르네상스의 대체어가 "문화적 변화"거나 홀로코스트의 대체어가 "삶의 조건의 변화"가 아니듯이 기후변화는 글로벌 워밍의 대체어가 아니다. 대체어로서의 기후변화는 (좌우파 양쪽에) 다음과 같은 시니컬한 논리를 가능하게 한다. "기후는 항상 변해왔다" 마치 내 귀에는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를 죽여왔다." 며 머신건 판매를 규제하자는 것에 반대하는 어리석은 논리처럼 들린다. 우리에게 절박하게 필요한 것은 특정한 생태적 트라우마(사실, 우리 시대의 그 생태적 트라우마)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쇼크와 불안이다. 그거야말로 인류세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뤼천(Paul Crutzen)이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紀)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世)를 현..
세계의 종말은 인류세와 관련되어 있다. 글로벌 워밍과 그에 따른 극적인 기후변화는 정확한 변동 범위를 예측할 수 없지만, [온난화가] 사실임이 입증되고 있다. 『하이퍼오브젝트』에서 나는 이 현상을 기후변화라고 말하지 않고, 글로벌 워밍이라 부를 것이다. 왜냐고? 이 하이퍼오브젝트[글로벌 워밍]를 이름 붙일때 과학과 사회의 통상적인 논리들은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온난화라는 용어보다 자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사회정치학적 담론에 가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적정기준이 계속 감소해왔다. 사실, 부정주의 입장에서 보면 기후 변화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것은, 범인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위조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위조를 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와 사회정치학적인 영역 안에서 ..
세계의 종말은 벌써 발생했다. 우리는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세계멸망일을 맞출 수 있다. [이와 같은] 손쉬운 예측은 역사서술이나 지질학적 시간대[를 통한 예측]에서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무서울 정도로 명확하다. 멸망일은 1784년 4월이었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 기관을 특허를 냈을때, 지구 지각에 탄소 축적이 시작되었다. 즉, 행성 차원의 지질학적 힘을 인간이 개시한 것이다. 종종 어떤 사건은 두번 반복해서 발생한다. 세계는 1945년에도 끝이 났다. 맨하튼 프로젝트를 통해 첫 핵폭탄이 기계장치를 통해 테스트 됐던 뉴 멕시코의 트리니티에서 그러했으며, 두 개의 핵폰탄을 떨어뜨렸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그러했다.(사진2)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지질학적 힘으로서의 인간활동이 대수적으로 증가하..
하이퍼오브젝트는 세계의 종말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려준다. 명백하게도, 지구라는 별은 폭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세계 라는 개념은 더 이상 사용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하이퍼오브젝트가 그것의 종언을 불러 왔기 때문이다. 세계의 종말이라는 생각은 환경주의에서 매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환경주의적 생각이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졌든,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쓰는 대상으로 추정하는 존재가 사라지도록 하는데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생태학적 윤리학과 정치학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나는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세계가 종말에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는 이 강한 믿음이, 역설적으로 이곳 지구에서 생태학적으로 공존하기 위한..
알폰소 링기스가 이 과제에 왜 집중했는지에 대한 심오한 이유가 있다. 링기스의 『긴급한』이라는 책은 현상학을 참조해 개선된 칸트 윤리학의 주목할만한 성과이다. 링기스의 성과는 현상학 그 자체의 성과라 할 수 있는데, 수년 간의 연구와 엠마뉴엘 레비나스를 참조하여 발전하었으며, 현상학의 증조할아버지라 부를 만한 후설 현상학으로부터는 매우 달라졌다. 특히, 링기스는 생태학적 윤리를 심도있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가 사용하는 강력한 예시들은 대부분 생태학적 행동과 관련된 윤리학적 딜레마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2부: "하이포오브젝트의 시대"에 포함된), 나는 링기스로부터 영향받은 윤리학적 관점이 왜 생태학적 행동에 핵심적인지에 대해서 깊이있게 다룰 것이다. 특히, "위선"이라는 이름이 붙..
서술방식을 제한하는 힘을 발휘하는 이 이상한 에코미메시스처럼 서술방식들의 위선[가장]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이 책이 추구하는 바이다. 내가 차후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인데, 먼저 밝힐 점은 위선이라는 용어가 매우 신중히 선택됐다는 것이다. 하이퍼오브젝트의 시대는 위선의 시대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위선을 찾는 것은 냉소주의적인 방식으로는 할 수 없다. 즉 메타 랭귀자가 없다면, 좌파적 사상이 흔히 그러하듯, 꼴사납게 냉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하이퍼오브젝트의 시대에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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