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연 170314(화) / 가라타니 고진 세미나 / 세계사의 구조 / 서설, 1부 발제 / 화니짱 서설 교환양식론 1. 마르크스의 헤겔비판‘사적유물론’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네이션을 예술이나 철학과 마찬가지로 관념적인 상부구조로 보았다는 점이다. 그것은 국가가 능동적인 주체라고 생각한 헤겔을 비판하고, 국가를 그저 시민사회에 의해 규정된 관념적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여기서 먼저 다음과 같은 사고가 나왔다. 그것은 경제적 구조를 바꾸면, 국가나 네이션은 자동적으로 소멸한다는 견해이다. 하지만 국가나 네이션의 능동적 주체성을 무시한 이런 견해는 마르크스주의운동에 다양한 실패를 가져다주었다. 그것은 한편으로 마르크스주의자 사이에서 국가사회주의(스탈린주의)를 가져왔고, 다른 한편으로 마르크스주의에 ..
2017.3.12.기레민 4. 교단의 그리스도상 이전까지 전해진 예수상 즉 ‘전승 예수’에는 변화가 생긴다. 예수의 ‘부활’을 믿게되면서 ‘교단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간이 도래한다. 이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인 사건은 유대 전쟁으로 이 66년간의 전쟁 때문에 예루살렘은 무너지게 되었다. 에 의하면 이 전쟁의 영향으로 예수의 이야기는 우주론적 이야기로서 세계의 변화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예수는 신의 나라를 위해 사탄과 싸우는 자로 나타나며 그는 세상의 종말과 구세주의 도래를 예언하는 자이다. 저자인 마르코는 예수의 죽음을 바리세이파에 의한 것으로 주장한다. 율법주의자인 바리세이파는 군중의 배후에서 사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묘사된 바리세이파는 예수..
2017년 3월 2일기레민 *신체를 통한 단련 -듣기: 기억을 위해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 것이 ‘듣기’ 이다. 인간의 오감 중에서 청각은 후각과 함께 닫아버릴 수 없는 기관이다. 특히 인간은 들음으로써 정념이 격하게 동요당한다. 그런데 냄새와는 다르게 듣기에는 ‘로기코스적’의미, 즉 로고스를 습득한다는 의미가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인간은 모든 감각에서 악덕을 배우지만 듣기에서는 덕을 배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덕은 로고스와 뗼 수 없는 것이며 로고스는 이성이 합리적으로 분석한 언어이다. 로고스는 귀를 통해서만 들어오는 것이다. 또한 로고스를 들은 젊은이는 말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우선 듣는 기술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플루타르코스) 에픽테토스도 제자의 듣는 자세에 대해 가르치며, 세네카도 역시..
푸코와파레시아 2부 1장 사목자의 권력 발제 :아루미 20170312 1. 그리스와 히브리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개념은 타자에 대한 배려와 감시에 기초한 정치이다. 푸코는 이러한 정치를수행한 권력을 사목자의 권력이라고 부른다. 사목자란 양치기, 즉 양들을 지켜보고 안전을 확보하며 양들의 복지를 배려하는 자이다. 로마의 역사는 영토 확장의 역사이다. 그러나 양치기의 권력은 이동하는 양떼를 지켜본다. 이 권력은 영토를 지배하는 권력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 아래 있는 주민을 지배하는 권력이며 고정된 국토와 관련된 권력이 아니라 이동하는 무리로서의 개인과 관련된 권력이다. 다음으로 이 권력은 밖에서 오는 적들에 대한 승리가 아니라 자신이 지키는 사람들의 행복 확보를 그 목적으로 한다. 양들이 성장하고 쾌적하게 지낼..
현자와 목자/ 나캬야마 겐 / 2부 2장 그리스도교와 사목 초반/ 2017.3.12.(일) / 닥홍 이스라엘 종교에서 분파의 성립 팔레스타인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배 아래 들어가면서 헬레니즘화가 진행된다. 이 헬레니즘적 국가의 유대교 내부에서 토라(율법)의 취급 방식을 둘러싸고 분열이 발생해 서로 경쟁하고 있었다. 예수는 이러한 급진적 유대교 유파 중하나의 예언자로 등장했다. 유대 귀족 상류 계급 사두가이파는 토라의의 핵심을 “신에 의해 선택된 성소에서 제사를 정기적으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철학적으로는 전통 유대 사상의 영혼관과 죽음의 이론에 기초하여 영혼은 소멸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에 비해 중류계급의지지 아래 유대의 헬레니즘화에 저항했던 것은 바리사이파였다. 바리사이는 분리라는 물이며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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