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장 국가의 기초; 개인의 자연권과 시민권, 그리고 최고권력의 권리 모범적인 국가에서 이러한 사상의 자유와 누구나 생각한 것을 말할 자유의 한계가 어떤 것인지 질문할 때가 되었다(p. 255). 각자의 자연권은 건전한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욕망과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p. 256).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이성의규칙 및 법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자연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의 권리와 확정된 질서 … 는 아무도 욕구하지 않고 누구도 할 수 없는 것만을 금지한다. 안전하고 유익한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하나의 단체 안에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명백해질 것이다(p. 258). 오로지 이성의 지령에 의해서만 인도되도록 … 하는 가장 업격한 서역으로써..
제 13장 성서는 매우 단순한 교리들만을 가르치며, 오직 순종만을 고취한다는 것, 그리고 신의 본질에 관하여 그것은 오직 사람들이 행동에 관한 명확한 규준에 의해 본받을 수 있는 것만을 가르친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번 장에서는 성서와 철학을 분리해낸다. 그동안에 나는 스피노자가 예언자나 예언에 현혹되지 않고 제대로 성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탐구하듯 이성을 이용해서 한다고 이해했다. 어쩌면 불완전한 이해였는지를 따지기 위해서 앞장을 충분히 검토할만한 여유는 되지 않아 과제로 남겨놔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이전에 감정 혹은 정서와 이성의 대립 구도를 유지했다면 이번 장에 들어서는 성서와 철학을, 그리고 순종과 지적인 인식의 대립 구도를 ‘새로’ 만들어낸다. 성서는 심원한 사변 또는 철학적 논증을 포..
「신학정치론」 10장, 11장, 12장 pp.253-297 스피노자는 『신학정치론』 10-12장에서 성서 해석의 방법론, 종교적 권위, 그리고 성서의 본질적 의미에 대해 탐구한다.8장에서는 성서 저자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9장에서는 성서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 다루며, 당시의 전통적 성서 해석 방식을 비판했다. 스피노자는 성서를 신성불가침한 텍스트로 보는 대신, 역사적 문서로 접근하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해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러한 논지는 10장에서도 이어지며, 성서 저자가 속한 시대적 배경과 언어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11장에서는 사도들의 권위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며, 그들의 사명이 보편적 도덕을 가르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성서의 본질과 해석의 자유에..
『신학정치론』 스피노자 (황태연 번역) 7장 성서 해석에 관하여 앞서 스피노자는 예언(1장)이나 예언자(2장)의 권위에서 벗어나고, 외적인 행동인 의식(5장)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성에 따라 성서를 읽으며 기적(6장)이라는 자연사건과 이에 대한 서술의 이유도 이해할 수 있으며 신성한 법칙(4장)에 따르며 인간의 최고의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성서에 어떠한 태도로 무엇을 읽어야하는 지는 분명해졌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왜 성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가? 7장은 그 방법에 대해서 고찰한다. 스피노자는 불화, 자의적 해석, 신성모독, 증오 등의 해악이 성서에 충실하지 않고 성서를 빌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며 일어난다고 한다. 성서가 인류에게 진정한 축복이나 구원에 이르는..
4장. 신법스피노자는 법(lex)의 의미에서 두 가지 성격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의 필연성에 의존하는 법’(109)으로 ‘사물의 본성 자체 내지 정의로부터 필연적으로 귀결’(109)됩니다. 반면 ‘인간의 임의에 의존’(109)하는 법은 법령(ius)이라고 일컬어지며 인간의 안전과 쾌적한 삶 등을 이유로 ‘자기 자신과 타인들에게 규정’(109)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필연성에 의한 것은 ‘보편적인 법칙’(109)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권리, 생활방식 등 임의에 의존하는 것들에 대해서, 스피노자는 모든 것이 “자연의 보편 법칙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앞에서의 법령들은 인간의 임의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110)며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 법령들은 인간의 ..
「신학정치론」 2장『예언자들』& 3장 『이스라엘인들의 소명에 대하여』, pp.59-107 2장 『예언자들』1장에 이어서 2장에서는 유대교 또는 히브리 신정이라는 특정한 정치-신학의 복합적 구성요소들 중 예언과 예언자의 본질, 그리고 그에 기반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예언자의 특성에 대해 논하는데, 첫 번째 예언자의 특성은 그들이 완벽한 지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단지 생생한 상상력을 지닌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솔로몬은 지혜로웠으나 예언의 재능이 없었던 반면, 교육받지 못했던 농부나 여종이 예언을 받았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만약 예언자가 상상력을 통해 말과 이미지의 도움을 받아 신의 계시를 해석해주는 것이라면, ‘상상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
스피노자가 문제에 출발점으로 두고 있는 것은 대중의 두려움과 미신이다. 사람들은 삶에 대한 불안과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무언가를 믿고 그 불안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믿음은 이성적 태도, 스피노자가 말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 이성으로 왜 믿어야 하는가? 혹은 그 믿음은 실증적 토대는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지 않은 채 미신이나 종교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대중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믿어버린다.' 왜 그런것일까? 대중은 역경 속에서의 그들은 사방에 조언을 간청하면서 일이 잘 풀릴 때 남의 조언을 듣는 걸 모욕으로 생각하면서 자기가 아는 대로 하다가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사방의 조언을 간청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때에서야 어리석다거나 불합리하..
‘철학과 정치의 상호함축’스피노자가 자신이 명시적으로 이 질문을 제기했으며, [철학과 정치의] 이러한 통일에 대해 반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p. 114)? 사회성그 조직이나 기능상 자연적인 사회들은 실존하는가(p. 115)? 그렇지 않다면, 스피노자가 말하듯이 사회와 국가의 제도는 ‘자연의 질서를 동요시킨다’고 간주해야 하는가? 자연적 사회성이라는 테제는 역사가 경과하는 동안 상당한 의미 변화를 겪을 수 있으며, 매우 다양한 정치들에 ’봉사할‘ 수 있다. 사회는 사후에 설립되는 테제도 마찬가지다. 자연적 사회성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본성상 도시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다.”스콜라 철학: “사회적 동물”보쉬에: “사회는 거대한 가족으로 간주될 수 있다.”맑스: “인간 본질은 실은 사회적 관계들의 총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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