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5강 1971년 1월 27일 / 2017.11.05.(일) / 닥홍 희랍 사회에서 진리와 연결되는 기능을 맡은 담론. 사법 담론, 시학 담론│헬레니즘 문명의 문턱에 있는 후기 자료 검토│일리아스와의 대조: 호메로스의 준-사법 논쟁. 네 가지 대결 체계│재판관의 최고권과 야만적 최고권│호메로스적 판결 또는 유명한 ‘아킬레우스의 방패’ 장면 서론 - 궤변술을 명제학과 회고적으로 대립시킴으로써 형식적으로 정의하기. - 궤변술 너머로 거슬러가서 궤변술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살펴보기. - 진리와 제도적으로 연결됐던 담론 유형들을 분석, 진리가 어떻게 희랍 사회에서 그것의 출현 장소, 그것의 강제된 기능 분배 형식을 찾았는지 분석. 사법 담론과 시학 담론이 연구대상. I. 최..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4강아리스토텔레스는 궤변을 철학 게임의 바깥에 제쳐둔다. 궤변은 철학 담론의 외부에 놓인다. 그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궤변에 실재성을 부여하려 했던 몇몇 역사가들의 작업도 아리스토텔레스식 배제를 전제하고 있다. “그들(소피스트들) 역시 어떻게 보면 참된 담론, 존재를 이야기하는 담론, 존재 안에 있는 담론의 영역에 속한다. 그들은 철학의 한계 너머에서 생명도 육신도 없이 배회하는 그림자들이 아니다.”소피스트와 철학자가 합류하는 공통 공간을 수립하지 않고, 그 거리를 있는 그대로 놔두고, 즉 배제 상황을 염두에 두며 소피스트 담론의 존재 양식과 기능 양식을 분석할 수는 없을까. 요컨대 궤변은 어떤 조건에서 존재했고, 또 사라졌을까. 참된 추론 또는 거짓 추론과, 오류 논변 사이의 대..
미셸 푸코,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3강 발제 알료샤 소피스트들 : 그들의 등장과 배제 / 진리와의 관계에서 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사. 철학 담론은 시학 담론과 지위가 같을 수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세기 동안 통용될 철학의 역사적 존재 방식을 설정하다 / 소피스트들을 배제함으로써 가능해진 철학의 존재 / 소피스트라는 인물. 궤변이라는 기술 / 궤변술은 단어의 물질성을 변조한다 / 소피스트 배제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맡은 상이한 역할 푸코는 자신의 연구에 두 가지 모델을 가지고 출발했다. (철학 전통을 특징짓는 듯한) 모델에서 지식의 의지는 자신이 전개할 사전(事前)의 인식 안에서 시차(時差)이자 내적 유예로 파악된다. 다른 모델에서 인식 활동은 그 자체로 인식에 속하지 않는 과정의 ..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2강 1970년 12월 16일 / 2017.10.29.(일) / 닥홍 인식과 진리의 함축 관계 해체를 분석하기 위하여│욕망, 진리, 인식이 하나의 이론적 구조를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체계에서 진리가 점하는 모호한 우위. 스피노자, 칸트, 니체가 이 체계성을 뒤집으려 하다│쾨니히스베르크의 ‘늙은 중국인’에게서 해방되기, 하지만 스피노자를 죽이기│니체가 진리와 인식의 귀속 관계를 걷어내다 지난주 아리스토텔레스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지식에 대한 본성적 욕망이 쓸모없는 감각에서 얻는 즐거움으로 표현됐음을 알게 됐다. 1/ 욕망의 뿌리에는 욕망이 표면화되어 작용하기 전에도, 인식이 있다. 인식은 인식에 관한 욕망의 전제조건이다. 욕망은 인식을 지연시켜 인식의 진정한 본성..
1강 후반부(35~44쪽)『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식에 대한 욕망’이 인간의 본성에 이미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욕망은 ‘감각’과 ‘신체’의 차원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은 이미 항상 ‘관조’를 최종 목적으로 한다. 달리 말해 욕망의 운동, 즉 감각에서 출발해 평온하고 비신체적인 인식으로 향하는 운동에는 ‘지혜’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전제되어 있다. 욕망은 인식에 앞서지도 않고 그 바깥에 있지도 않다.이러한 논리 전개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과 관련된 다음 테마들을 배제한다. 첫째, 비극적 지식의 테마. 희랍 비극에서 지식은 예언, 수수께끼, 소문의 형식으로 주어진다. 주인공은 이를 이해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를 듣고 안심하면서 불안해한다. 주인공이 지식을 좇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
미셸 푸코,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강의정황 발제 알료샤요약 1. 첫 강의. 이 강의는 녹음된 목소리가 아니라 청중에게 들려주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2. 이 해의 강의 때문에 우리는 푸코가 기술한 지식들의 의미를 다시 물어야 한다는 점에서 처음이다. 즉, 고전적 이성과 그것의 환원 불가능한 대립물인 비이성의 대결을 구성한다. 우리의 경험적이고 역사적인 지식과 우리의 근대 의학 등 이런 경험적인 지식들은 언제부터 스스로를 진리의 담론, 인식 이론으로 자처한 철학의 전통과 관계 맺었는지 묻는다. 푸코가 니체를 읽으면서 명확히 하려는 것이 바로 이 관계이다. 3. 은밀한 극작법 하나가 이 첫 강의를 조직한다. 진리의 말이 천천히 내려와 마침내 “인간 속에 진리의 태양을 놓는다.”는 극작법. 즉, 재판..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옮긴이 해제 / 2017.10.15.(일) / 닥홍 이 책은 푸코가 콜레주드프랑스에 부임한 첫해 70-71년 강의이다. 『성의역사』 1권의 부제가 지식의 의지이지만 섹슈얼리티에 관한 논의는 등장하지 않는다. 근대의 광기, 심리, 인문과학, 인식론을 연구한 푸코가 고대 희랍의 철학 역사 문학 텍스트를 주해한다. 1. 연구 계획과 실행: 1969~70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이 강의 이전에 출간한 텍스트가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이었기 때문에 지식의 고고학 출간 이후 콜레주드프랑스 취임강연(담론의 질서) 사이의 일로 강의의 실마리를 살펴 보고자 한다. 1) 『지식의 고고학』에서 예고한 연구 계획과 실행 지식의 고고학은 푸코 자신의 이전 연구들(광기의 역사,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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