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니체에 관한 강의 / 2017.12.26.(화) / 닥홍어떻게 니체와 더불어 진리에 의거하지 않고 진리의 역사를 사고할 수 있는가 인식에는 기원이 없고 하나의 역사가 있다. 진리 역시 발명됐으나, 훨씬 뒤에 발명됐다│지식과 진리의 함축을 해체하는 니체의 거침없음│주체-객체, 인식의 토대가 아닌 산물│표식, 기호, 단어, 논리: 인식의 사건아 아닌 도구│위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인식, 표식, 단어, 의욕의 게임. 기만으로서의 인식│도덕으로서의 진리. 의지와 진리를, 자유 또는 폭력을 절합하는 것은 무엇인가?│진리의 의지의 역설. 진리의 존재론은 없다. 참이 아닌 진리의 분배 범주로서의 환영, 오류, 기만│아리스토텔레스와 니체: 지식의 의지의 두 패러다임 I. 인식의 ..
미셸 푸코 : ⟨오이디푸스의 지식⟩ 후반부 P.332~356 ─ 이런 위업[오이디푸스가 스핑크스의 퀴즈를 풀고 도시를 재건한 것]은 한동안 권력을 행사하고 전통을 깨뜨리고 희랍 사회의 상고기적 구조를 뒤엎었던 참주 내지 입법자의 역사적-전설적 형상에 특징적이다. 그는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에게 속하지 않던 권력을 쟁취한다. 도성을 재건하고 쇄신하고 ‘바로’ 세운다. 그리하여 자신의 신민들과 감사, 빚, 애정이라는 출생의 특권과 아무 상관없는 관계를 수립한다. 구원의 위업이 시민과 시민의 주인을 연결한 것이다. ─ 테바이에서 오이디푸스의 권력은 plethos[대중]의 애정 못지않게 이오카스테와 결혼하면서 세워진다. 소포클레스의 은 시련이 끝나고 결혼을 통해 권력을 수립하는 전설적인 영웅의 형상에 참주나 ..
미셸 푸코 : 11강 발제 정한(순수한) 것과 부정(불순한) 것 : 호메로스에서 통과 의례인 목욕재계 / 기원전 7~6세기에 오점의 지위가 전도되다 / 노모스, 화폐 그리고 새로운 종교 실천 / 사치스러운 희생제의의 민주적 대체물인 금기 / 불멸의 민주화 / 범죄 행위와 지식의 의지 1) 부정(불순한) 것이라는 법적-종교적 범주의 확립 : 정화는 상고기의 의례다. 어떤 변천 과정 속에서 정화는 두 가지 대립과 연결된다. "범죄 행위 / 무결", 그리고 "무지 / 지식" 1-1) 호메로스에서 순수한 것의 범주 a) 처음 보면, 정화 의례는 살해, 학살, 전투, 부상 이후에 하는 것이 관례인 것 같다. 먼지와 피 등은 씻어내야 하는 불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킬레우스는 전투에서 피를 뒤집어 쓴 채 돌아온..
12강 1. 기원전 7~6세기 이후 범죄와 정(淨)함의 문제가 점차 중첩되기 시작했다. ‘부정함’은 개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속성이자 도시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결과 범죄 발생 여부를 판단하고 범죄자를 색출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이로써 ‘진실’을 입증하는 일, 그것은 부정함과 그 효과를 탐구하는 일이 된다( 참조).1) 반면 상고기 당시 소송 절차의 핵심 문제는 범죄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도전’과 ‘복원’을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에서처럼 증인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진 않았다.2) 이제 소송에서 ‘범죄가 저질러졌는가, 누가 저질렀는가, 어떻게 저질렀는가’ 등을 아는 일이 중요해진다. ① 드라콘법은 범행 사실 확정의 필요성, 비고의적 범죄 발생 시 조..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9강 1971년 2월 24일 / 2017.12.03.(일) / 닥홍 화폐제도. 화폐인가 화폐들인가?│희랍 화폐의 세 기능: 권력의 전위, 모상, 사회 조절│dikaion kai alethes의 창시로서의 화폐 1. 화폐 제도 계산으로서의 측정, 규범으로서의 적도인 측정은 기원전 7~6세기 참주정 시기에 확립됐다. 측정활동 중 솔론의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개인의 소유 재산 재정의 -각자의 소득 산정 -각자에게 부에 비례하게 정치권력의 몫을 배분 -본위화폐 유통 참주든 입법자든 권력을 보유한 자는 도시의 측량사이다. 토지, 사물, 부, 법, 권력, 인간의 측량사 측정은 농민 부채, 농지 이전, 채권 지불, 식료품과 공산품의 등가, 도시화, 국가 형태 확립 같..
7강 후반부(157~165쪽) 점차 측정-판결이 맹세를, 진리-지식이 진실-도전을 대체하게 된다. 1) 공정한 판결, 곧 krinein(분할/분리) 문제를 도입한 dikaion(정의)는, 다음 조건을 필요로 한다.- 판결은 ‘시기의 정확한 회귀’, ‘사물의 정확한 측정’에 바탕을 둬야 한다. 이때 규칙의 기억과 암기 대신 계절과 시기를 기억하고 재산을 측정해 두는 것이 중요해진다. 또 ‘척도’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특정 시기가 돌아왔을 때 동일한 측정을 되풀이하기 위해서다. (반면 맹세-결정의 재판에서는 규칙과 관습을 알맞은 때에 기억하여 호기에 적용하면 됐다.)- 선고가 공정하려면 응당 그래야 하는 바(배분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와 실제로 그런 바(동일한 요소들, 되돌아오는 날짜들, 시기의..
미셸 푸코 :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6강 발제 알료샤 헤시오도스 / 호메로스와 사법 담론에서 진실 발언의 성격 규정 / 희랍의 시련 재판 의례와 그리스도교의 종교 재판 / 마조히즘에서 쾌락과 진실의 시련 / 뇌물 먹는 재판관-왕의 dikazein에 맞서 krinein을 예찬하는 헤시오도스 / 헤시오도스에서 dikaion과 dike / 희랍의 법 공간에서 krinein의 확대, 그리고 진실 단언의 새로운 유형 / 드라콘의 입법과 배상 / dikaion과 세계 질서 호메로스의 텍스트에는 두 가지 유형의 판결이 있다. (1) 전사 무리에서는 판결이 문제가 안 되고 오히려 맹세와 진실 도전의 게임으로 끝나는 시비가 중요하다. (2) 도시나 촌락의 환경에서는 당국의 개입이 중요하다. 하지만 당국은 이차적 수준..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 / 미셸푸코 / 7강 1971년 2월 10일 / 2017.11.11.(일) / 닥홍 dikazein과 krinein에 따른 진실 발언의 분배│공정한 질서의 요구로서 출현한 헤시오도스의 dikaion│정의와 부정의의 게임에서 이웃의 역할│시련 재판의 진실에서 진리-지식으로│앗시리아와 히타이트의 지식이 가져온 것. 희랍에서 그 지식들의 변형 헤시오도스의 텍스트와 이후 고르튄의 입법은 dikazein과 krinein이라는 두 유형의 법적 행위 사이의 대립을 출현시켰다. - 형식적 대립 : dikazein에서 두 당사자가 맹세한다. krinein에서는 재판관 역시 맹세와 저주의 의례적 정식을 내뱉는다. - 선고를 얻는 방식과 관련한 대립. dikzain에서는 맹세의 역학에 의해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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