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권 제1장 올바른 이성 올바른 이성을 따르고 있기에 우리가 지나침과 모자람의 중간이라고 주장하는 중용의 상태들에 일종의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p 203) 영혼의 탁월성 = 성격의 탁월성 + 사유의 탁월성 ※ 영혼┏ ① 이성을 가진 부분┏ 원리가 다르게 있을 수 없는 존재자들 = 학문적 ┃ ┃ 인식의 부분 ┃ ┗ 원리가 다르게도 있을 수 있는 존재자들 = 이성적 ┃ 으로 헤아리는 부분 = (영혼 중) 이성을 가지고 ┃ 있는 한 부분 ┗ ② 비이성적인 부분 이 두 부분 각각에 있어서 최선의 품성상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만 한다. 이 최선의 품성상태가 각 부분의 탁월성이며, 탁월성은 다시 각 부분의 고유한 기능에 관련하는 것이니까(p205) 제2장 성격적 탁월성과 사유 영혼 안에서 행위와 진리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리얼리즘」 1-2장을 읽고 / 화니짱 나는 이 책 제목인 「자본주의 리얼리즘」이 입에 잘붙지 않았다. 세미나 모임에 공지한답시고 「자본주의 유토피아」라고 부르기 일쑤였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일상생활의 작은 실수들은 우리의 무의식을 반영한다. 내 무의식은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길래, 자꾸 리얼리즘을 '유토피아'로 바꿔치기 했던 걸까? 아마도, 사회학을 공부한 내게 있어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감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자본주의를 현실이라고 순순히 인정하는 것은 뭔가 굴욕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결코 견고한 현실이 아니다. 그건 자본주의를 유토피아로 생각하는 치들이나 갖는 착각 아닌가? 오히려 자본주의는 없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유/토피아 이다. 그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우리의 환상을..
가족로맨스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며 이 독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신경증 상태가 된다. 어린아이에게는 유일한 권위자이며 믿음의 근원인 부모 특히 동성의 부모와 같이 되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나 자라면서 자기 부모가 어떤 범주의 사람인지 깨닫고 다른 부모와 비교하며 권위를 의심한다. 신경증환자의 경우, 성적 경쟁의 강렬한 충동이 이런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큼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지 못한다는 느낌은 의식적으로 자신이 입양아이거나 의붓자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상당한 경우 특히 남자아이는 어머니보다 아버지에게 더 적대적이고, 아버지에게서 자유로워지려는 경향이 강하다. 여자아이들은 이보다 훨씬 약하게 나타난다. 부모에게서 멀어..
심리학세미나.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발제 바다사자. 2019. 10. 30.(수) Ⅲ 사춘기의 변화들 1. 성기 부위의 유세와 사전 쾌락 가. 성적인 긴장 성적인 흥분에 긴장된 특성이 있다. 긴장감에는 반드시 불쾌감이 포함된다. 쾌감의 본질과는 이질적인 급박한 방식으로 작용한다(109). 성적인 긴장이 증가하며 더 큰 즐거움에 접할 수 없는 경우 불쾌감으로 바뀐다(110). 나. 사전 쾌락의 메커니즘 성감대는 자극을 받아 특정한 양의 쾌락을 제공하는데 이용된다. 쾌락은 긴장을 증가시키고 성행위에 필요한 운동 에너지를 생성한다. 질의 점막에 의한 성감대(성기) 자극은 강도가 가장 강하고 순전히 배출에 의한 완전히 만족스러운 쾌락이며, 리비도의 긴장이 한동안 소멸된다. 성감대 흥분에 의한 사전 쾌..
제4권 제1장 자유인다움 주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주는 사람은, 혹은 고귀한 것을 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이유 때문에 주는 사람은 자유인다운 사람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으로 불릴 것이다. 또 고통을 느끼면서 주는 사람 역시 자유인다운 사람이 아니다.(p. 123) 자유인다움은 재산에 따라 말해진다. 자유인답다는 것은 주어지는 것의 양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품성 상태에 달려 있는 것이며, 이 품성상태는 자신의 재산에 따라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욱 적은 양을 준 사람이라도, 만약 그가 더욱 재산이 적음에도 준 것이라면, (다른 이들보다) 더 자유인답지 말라는 법은 없다.(p. 124) 자유인다움이란 재물의 주고받음과 관련한 중용으로서, 자유인다운 사람은 큰일이건 작은 일이..
참고 : 세계철학사 1 (이정우 p442-444), 니코마코스 윤리학 5권 p442 : 초기의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따라 지혜를 중심으로 덕들을 통합하려 했지만 '국가'에 이르러서는 정의가 이 위상을 차지하고 (...)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는 소크라테스에 더 가깝다. 그에게 지혜(철학적 지혜인 소피아)는, 삶에서의 지복을 주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혜에 대해서는 중용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한쪽에는 무지가 있지만 "지나친 지혜"라는 말은 좀 이상한 말이기에 말이다. 다른 덕들에 비해서 정의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좋게 만들어주는 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의는 윤리학과 정치학의 매개 고리이기도 하다. p443 :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를 "단일한 방식에 따라, 정치적 공동체를 위해 행복과..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 10∽12장 발제 / 2019. 10. 16. / 진달래 10장. 착오 기억상의 착오는 착오로 인식되지 않고 믿음의 대상이 된다. 재현해 내고자 하는 정신적 내용물들이 객관적인 사실임을 강조할 때, 기억해 내려고 애쓰는 사람의 정신적 움직임이 아닌 다른 것, 즉 다른 사람의 기억에 의해 입증되거나 부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기억해 내고자 할 때, 이라고 말하지 않고 라고 말한다. 기억상의 착오와 반대되는 것은 ‘무지’이다. 『꿈의 해석』에서 일으킨 착오들을 발견하고 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놀람. 이 착오들이 무지에서 온 것이 아니라, 분석을 해 보면 쉽게 설명이 가능한 기억상의 착오들임을 알 수 있었음. (1) 마르부르크를 실러의 출생지라고 기술하였음. 실러의 출생..
p458 : 아크로폴리스에서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는 사실은 무의식 속에서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 주고, 나는 이제 겨우 '무의식까지 닿는' 확신을 획득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p459 : 불쾌가 아니라 높은 정도의 즐거움을 가져올 것을 약속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믿을 수 없음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왜 일까요? 지나치게 막강한 소원이 성취되는 바람에 병에 걸리고 정신적으로 파산한 것입니다. p460 : 단순히 외부적 좌절의 자리를 내부적 좌절이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을 받는 사람은 자신에게 행복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운명이 그에게 그렇게 좋은 것을 허용하리라는 기대를 그가 감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62) 즉, 그때 '내가 여기서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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